[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해인사 사태’로 불교계가 연초부터 떠들썩했다.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주지 현응스님 성추문 폭로 이후 동안거(冬安居) 기간 원정 골프, 설 연휴 고액의 윷놀이판 등의 폭로를 거듭했다. 이러한 폭로의 배경에 해인사 주지 자리를 둘러싼 ‘종단 내 권력다툼’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동국대학교 교법사 진우스님은 지난 6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해인사가 꼼수를 쓰려다 이상한 쪽으로 흘러간 결과가 돼서 많이 안타깝다”고 말했다.진우스님은 “해인사 집행부와 종단을 장악하고 있는 상월결사
각 종목 미투 운동 이후에도 성폭력 등 인권침해 이어져 인권위, 개정지침 이행 권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과거 한 쇼트트랙 스케이팅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오랫동안 그의 코치로부터 폭력과 성폭력에 시달려 왔음을 폭로했다. 이후 유도·태권도·정구·양궁 등 스포츠 종목 전반에서 미투(Me Too, 자신이 겪은 성범죄를 폭로하고 그 심각성을 알리는 것) 운동이 번졌다. 이에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스포츠계가 바뀌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후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벌이고 선수들의 인권 보호·증진을 위한 정책 권고를 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MBC PD수첩 방송에 출연해 해인사 주지스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현응스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여성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심현근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미투 운동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에 ‘조계종 고위직 스님의 성추행’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2005년 9월쯤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으로부터 성추행 당했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경남 합천 해인사의 ‘도덕적 해이’가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응 주지스님의 ‘성추문’, 동안거(冬安居) 기간 중 고위직 승려들의 원정 골프에 이어 스님들이 설 연휴 기간 거액의 윷놀이판을 벌였다는 폭로가 새롭게 제기됐다.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지난 25일 “해인사 스님 30여명이 거액을 걸고 윷판을 벌였다”고 폭로했다. 비대위는 “선원에서 A스님의 주도 하에 어른 스님들이 각 100만원씩 각출해 음력 섣달 그믐날(양력 1월 21일)에 1000만원 상당의 금액을 걸고 윷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18일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금융투자 소득세(금투세) 유예와 관련해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유예를 ‘부자감세’라고 규정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입법 갑질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는 반면 민주당은 계속해서 이 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세입예산안 부수 법률안 및 비쟁점 법안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정부 세법 개정안에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정책인 금투세 2년 유예내용도 담겨있다. 국민의힘 측은 경제 주식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귀신 쫓는 목사’로 명성을 알린 성락교회 김기동(84) 원로 목사가 사망했다. 향년 84세. 교계에 따르면 성락교회 장례위원회는 22일 저녁 ‘김기동 원로감독님 부고’를 통해 “성락교회 설립자이신 김기동 원로감독님이 소천하셨다”며 “감독님과 유족님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이며, 장례는 성락교회 교회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동 목사는 최근 건강상태가 악화 돼 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 말씀 강의 등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등록 교인 15만, 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미·일 연합훈련을 두고 나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극단적 친일 국방” 발언에 대해 “죽창가의 변주곡이자 반미투쟁으로 가는 전주곡”이라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 대표가 미국 항모전단과 한·일 해군이 펼치는 군사훈련을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고 공격했다”며 “친일 국방이라는 말은 살아오면서 처음 들어봤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친일 국방’이라는 이 대표의 논리는 참 엉성하다”며 “‘한·미·일 군사훈련을 하면 일본 자위대를 정식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당이 14일 ‘8.15 전국노동자대회’와 관련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집회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노총은 시대착오적 정치 투쟁을 멈추고, 노동조합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촉구한다”며 “오히려 동료 근로자들의 생계를 어렵게 하며, 낡은 이념의 정치 투쟁에만 열을 올리고 있지는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13일 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라’고 외쳤다”며 “‘전쟁 연습 반대’ ‘미국 반대’라는 문구가 적힌 막대풍선을 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SK그룹이 미국에 220억 달러(28조 8000억원)의 신규 투자 계획을 밝혔다. 앞서 발표한 70억 달러 투자까지 포함한 SK그룹의 미국 총투자액은 300억 달러에 육박한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역사적 발표”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6일 오후 2시 15분(미국 현지시간, 한국시간 27일 오전 3시 15분)께 이뤄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화상 면담에서 “SK그룹은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분야를 비롯해 미국에 220억 달러를 신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최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국 주요 기업인들이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미국대사와 첫 회동을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초청 기업인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0일 한국에 부임한 골드버그 신임 주한미국대사의 부임을 환영하고 한국 경제계와의 인사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골드버그 대사를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대미 투자기업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등 최근 이슈부터 양국 경제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금호건설이 18일 베트남 ‘호치민 제3 순환도로’ 공사의 일부 구간 중 2Km가 넘는 ‘년짝’(Nhon Trach)대교 교량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금호건설이 단독으로 시공하는 이번 교량 공사는 베트남 호치민시 동북부 ‘떤반’지역과 남동부 동나이성 ‘년짝’공단을 연결하는 ‘떤반(Tan Van)~년짝(Nhon Trach) 도로 건설사업 1A구간-1공구’ 사업의 핵심 구간이다. 총 공사금액은 1000억원에 달한다. ‘떤반(Tan Van)~년짝(Nhon Trach) 도로 건설사업 1A구간-1공구’가 완공되면
29일 오전 교육청 대회의실 퇴임식[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장휘국 교육감이 임기 12년을 마무리했다.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장휘국 교육감 퇴임식이 본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퇴임식에는 장 교육감 가족·친지, 각 국장 등 본청 간부, 직속기관장, 각급 학교 협의회장, 노동조합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퇴임식에 앞서 장 교육감은 지난 27일 본청 각 부서를 일일이 찾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퇴임식은 퇴임영상 시청, 축사, 기념패 증정, 퇴임사 등으로 진행됐다.장휘국 교육감은 퇴임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갈등 속에서 오는 27일 혁신위원회(혁신위)를 전격 출범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한·미·일 정상회담에 나선다. 북한의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가 막을 내렸다. 사흘간의 일정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모두 참석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2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국힘 ‘극심 내홍’ 속 27일 혁신위 출범… 논란 ‘지속’☞(원문보기)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갈등 속에서 오는 27일 혁신위원회(혁신위)를 전격 출범한다.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강대강 정면승부' 대외기조를 천명한 가운데 6.25 전쟁 72주년을 맞아 반미투쟁을 선동하며 결사 의지를 다지는 군중집회를 5년 만에 재개했다.조선중앙TV는청년학생들의 복수결의 모임이 평양시 청년공원에서 진행 되었다고 25일 보도했다.[조선중앙TV 화면] 2022.6.25
北관영매체 일제히 보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조국해방전쟁이라고 주장하는 6·25전쟁 72주년을 맞아 군중집회를 열고 반미 투쟁 의식을 선동하고 나섰다.25일 조선중앙통신은 “6·25 미제반대투쟁의 날에 즈음하여 어제 근로단체들에서 복수결의모임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들 복수결의모임을 사진과 함께 1면에 실었다.또 전국 각지에서 근로자들과 청년 학생들의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 참배’도 이어졌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북한은 해마다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까지를 ‘반미 공동투쟁
20대 여직원, 직장 상사 4명 성폭력으로 ‘고소’“포스코, 위계적이고 폐쇄적인 조직문화 오래돼”“성폭력 사건, 조직문화 개선되지 않은 것 증명”[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포스코의 주먹구구식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일부 시민단체들은 “포스코의 조직문화가 전혀 개선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23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피고소인 조사에 앞서 동료 직원 4명으로부터 성폭행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도착하기 전에 선발대로 먼저 한국에 들어와 있던 미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국(SS) 소속 직원이 19일 오후 외부에서 술을 마시고 숙소인 용산구 하얏트호텔로 돌아와 택시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택시기사와 택시에 탑승하려던 한국인 2명과 시비가 붙었다고 한다. 당시 호텔 보안 직원이 개입하고 폭행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 출동했고 다음날 아침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이렇다 할 조치는 없었다고 한다. 그 직원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미국 측에서 업무에서 배제하고 바로 귀국
박희제 인천언론인클럽 회장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문화정책 풍향계가 어디로 흐를지 관심이 높다. 지난 정부 때 블랙리스트 파문과 미투 사건이 불거지면서 혼돈에 빠졌던 문화계인지라 윤석열 2.0 문화도시 논의,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 등을 살피며 눈치를 보고 있다.윤 정부의 문화 분야 국정과제가 ‘문화 공영으로 행복한 국민, 품격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로 정해졌다.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보편적 문화복지 실현, 공정하고 사각지대 없는 예술인 지원체계 확립, 전통문화유산을 미래 문화자산으로 보존 및 가치 제고 등 7개 항을 약속했
보수 “한미동맹 강화, 한미 관계 회복”진보 “노예동맹 반대, 동북아 평화 위협”[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두 번째 날이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21일 서울 곳곳에서 찬반 집회가 열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일부 보수성향 단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이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이날 1000여명이 모여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20일과 21일 국립서울현충원과 평택 캠프 험프리 지역에서 ‘바이든 대통령 방한 환영’ ‘한미 동맹 강화’ 등의 현수막과 피켓
CBS, 또 신천지 혐오‧왜곡보도 논란CBS ‘신천지에 빠진 아내 가출’ 보도신천지, 2차 가해 주장…혐오보도 규탄“A씨, 신혼부터 남편 폭언‧욕설 시달려”“현재 신천지교회와도 연락두절 상태”남편 항변 “폭언‧욕설한 적 없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아내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에 빠져 가출했다면서 현재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피해를 호소하는 남편의 입장을 담은 기독교방송 CBS 노컷뉴스의 보도가 지난 17일 나왔다. 골자는 세 아이의 어머니인 아내 A씨가 남편 B씨와 가정을 두고 신천지에 세뇌를 당해 신앙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