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곤 역사 칼럼니스트/호남역사연구원장‘프라하의 봄’은 3가지 스펙트럼이다. 첫째는 1968년에 일어난 자유·민주화 운동, 둘째는 영화 ‘프라하의 봄’, 셋째는 ‘프라하의 봄’ 음악 축제이다.1968년 8월 21일 소련의 탱크를 앞세운 바르샤바조약 군대가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을 점령했다. 이에 항의해 1969년 1월 19일 대학생 얀 팔라흐가, 2월 25일에 얀 자이츠가 분신자살했다.체코슬로바키아는 노보트니가 1953년부터 14년간 공산 독재를 했다. 그런데 1968년 1월에 두브체크가 당 제1서기가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두브체
[천지일보=이솜 기자] 1일 영국의 유럽연합(EU)을 탈퇴로 EU의 정치·사회·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각변동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1957년 창설된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1973년 합류한 영국은 EU를 탈퇴하는 첫 회원국이다.이는 60여년 만에 처음으로 EU의 규모가 축소되는 것으로, EU가 맞게 된 또 한 번의 위기이자 중대한 변화로 평가된다.한편으로는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3년여간 이어졌던 혼란을 끝낼 기회인 동시에 핵심 회원국이었던 영국의 빈자리를 메우고 내부 결속을 다지며 위상을 회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관장 한현수)이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 기념 전시회 ‘감정의 힘 독일 19ㅣ19’를 연다.내년 1월 10일까지 계속되며, 장소는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 백남학술정보관 1층 로비다. 독일 외교부가 공식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는 독일 기억·책임·미래 재단과 동독 사통당(SED) 독재 해소를 위한 연방 재단에서 공동 구상했으며 베를린의 인간개발 분야 막스 플랑크 연구소장인 우테 프레베르트(Frevert) 교수가 총괄기획을
11월 9일(土)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역사적인 날이며, 이 사건이 갖는 의미가 우리에게 남다르게 와닿는 것은 왜일까.오늘이 또 다른 하나의 의미를 갖는 것은 힘들게 쟁취한 문재인 정권이 출범, 그 릴레이를 시작해 이제 반환점에 도달한 날이라는 것이다. 마라톤의 이치가 그러하듯, 이제 그 힘과 동력은 소진되고 끝까지 어떻게 힘을 배분해 꼴인 지점을 무사히 통과하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따라서 긍정과 부정의 입장표명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이제 뛰어온 코스를 한번 복기해 볼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가 생긴 것이다.과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 기념일인 9일(현지시간) “장벽의 붕괴는 자유를 제약하고 사람들을 못 들어가게 하는 장벽이 너무 높고 두껍더라도 결국 뚫린다는 가르침을 준다”고 강조하며 자유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드러냈다고 BBC가 보도했다.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 기념행사에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볼프강 쇼이블레 연방하원 의장 등 독일 정치 인사와 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의 유럽 정상들이 참여했다.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장벽이 무너지기 불과 몇 달 전만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 이슈종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맞은 주말인 9일에도 여전히 촛불과 함께 ‘조국 수호’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내일(10일) 만찬을 함께 하고 각종 정책 관련한 기자간담회도 연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인 9일 여야가 서로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이외에도 본지는 9일 주요이슈를 모아봤다.◆“왜 아직도 조국 수호냐? 文대통령도 우리도 당할 수 있어”… 서초동 촛불집회 계속☞(원문보기)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베를린 장벽붕괴 30주년 책임과 과제 이달 20일 대회의실서 한국어로 동시통역[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슈테판 아우어 Stephan Auer 주한 독일대사가 이달 20일 인천대학교 2호관 305호 대회의실에서 특별 강연을 갖는다.‘글로벌 시대 한국과 독일의 책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 강연에서 아우어 대사는 냉전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30주년이 되는 현 시기, 한국과 독일이 처한 전 지구적 상황을 짚으면서 양국이 지닌 글로벌한 차원에서의 책임과 과제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이번 독일대사의 강의는 인천대학교 독어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9일이면 1989년 11월 9일에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지 꼭 30주년이다.베를린장벽 붕괴가 지금 현재 독일 국민에게 어떤 의미였고, 70년 이상 분단 상태인 한반도에 주는 시사점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BBC는 7일(현지시간) 30년 전 붕괴된 베를린 장벽은 현재 미국 우선주의와 분열되고 있는 유럽에 분명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베를린 장벽 붕괴는 총 한 번 쏘지 않고,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이루어낸 명예로운 혁명이라며,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협과 테러에
【베를린=AP/뉴시스】 독일 베를린에서 7일(현지시간) 장벽이 있었던 지하의 비밀 탈출 통로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베를린 장벽은 1989년 11월 9일에 무너졌다. 2019.11.07
【바이마르=AP/뉴시스】30일(현지시간) 독일 바이마르의 국립극장에서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앞두고 아트 퍼포먼스 '함께 오르는 벽' 행사가 열려 사람들이 독일 시인 괴테와 실러 동상 앞에 임시로 설치된 벽 앞에 모여 있다. 예술가들은 17개의 벽을 임시로 설치해 1989년 11월 9일의 베를린 장벽 붕괴를 기념했다. 이 벽을 디자인한 예술가 크리스티나 빌트그루베는 이 벽이 베를린 장벽처럼 '분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곤 역사 칼럼니스트/호남역사연구원장1989년 8월 23일 오후 7시,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국민 200만명은 세 나라를 잇는 주요 간선도로 620㎞를 인간 띠로 잇고 “자유를 달라”고 15분간 외쳤다.이 날은 1939년 8월 23일 ‘독일과 소련불가침 조약’ 체결 50주년이었다. 독일과 소련은 불가침조약을 체결하면서 북·동유럽을 분할하기로 하는 비밀 의정서를 별도로 만들었다. 여기에는 소련이 폴란드 동부, 핀란드, 발트 3국을 점령하기로 되어 있었다. 이에 따라 소련은 1940년 6월에 발트3국을 점령했다.한편 1988
25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 기자간담회서“지속적인 만남·대화가 통일이루는 지름길”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남과 북이 일본군 성노예 문제와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것부터 힘을 모아나가야만 독일이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린 것처럼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2019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특별 초청된 일본군 성노예 할머니들의 삶을 다룬 영화 ‘귀향’의 강하나 배우와 조정래 감독이 지속적인 만남과 대화만이 통일을 이룰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강 배우와 조 감독은 25일 필
“韓평화, 국제사회 동의·지지 필요”[천지일보=임문식 기자] 2박 3일간의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우리는 거대한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 두렵지만 매우 보람된 일이 될 것”이라며 “우리부터 서로 믿고 격려하며 지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구름이 걷히지 않은 오사카를 떠난다”며 “지금 지구촌의 공통된 관심은 역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까?’였다. 각 나라의 정상은 이를 함께 이뤄나가자 결의했고 협력을
김황식 전 국무총리 제1포럼바람직한 한국의 ‘정치인상’은?“독일처럼 ‘타인의 정치’ 필요”[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한국교회 유권자들에게 독일의 통일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을 주장했다.김 전 총리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바람직한 한국의 정치인상 제1 포럼’에서 ‘독일정치, 독일정치인’이라는 주제로 바람직한 한국의 ‘정치인상’에 대해 제시했다.김 전 총리는 먼저 독일의 통일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1
독일 통일과정에서 발생한 과제‧문제 재조명한국교회 남북교류협력단 국제세미나서 밝혀[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통일독일은 경제적으로 사회적 시장체제, 정치적으로는 연방제 민주주의라는 이중의 변혁을 겪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차원의 사회통합과정의 어려움도 겪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독일의 통일은 성공적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결코 부정해서도 안 되고 포기할 수도 없는 우리 민족의 최우선적 과제일 것입니다.”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사무총장 이승열 목사가 한반도 평화통일을 우리 민족의 최우선적 과제라고
北, 이미 풍계리 폐기… 영변 폐기 예약美, 비핵화 상응조치 먼저 할 가능성 커폼페이오 “비핵화, 베를린처럼 올수도”[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을 눈앞에 둔 가운데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북미 간 실무협상이 시작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고위 당국자가 모든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 동결이 언급됐다.핵무기를 포함한 WMD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프로그램의 동결이 북미 실무협상 테이블에 오른 주요의제의 하나일 가능성을 사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과 북한의 누
김세곤 역사 칼럼니스트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둔 국제투명성기구는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부패와 민주주의’를 분석했다. 결론은 ‘부패는 민주주의의 건강성을 교란시킨다’이다. 부패가 심한 국가일수록 민주주의 제도와 정치적 권리가 취약하다는 점이다.“부패와 민주주의는 악순환 관계이다. 부패는 민주주의 제도를 약화시키고, 허약한 민주주의는 부패를 통제하기에 역부족이다.” - 패트리샤 모레라, 국제투명성기구 관리이사 국제투명성기구가 창립된 1993년은 민주화의 물결이 한창인 때였다. 베를린 장벽 붕괴, 소련 해체로 공산주의 국가(특히 동유
이스트사이드 갤러리협회와 상호 협력DMZ 평화와 희망의 공간 조성 ‘맞손’카니알리비 회장 DMZ 일원 현장 방문평화누리, 독개다리, 지하벙커, 캠프그리브스[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가 독일 베를린 장벽을 세계적 관광 명소로 재탄생시킨 이스트사이드 갤러리협회와 DMZ를 글로벌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도는 분단의 아픔이 서려있는 DMZ 일대를 베를린 장벽 1.3㎞ 구간을 야외 벽화 갤러리로 조성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킨 것과 같이 관광 콘텐츠를 개발 ‘평화와 희망’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이를 위
외교부 시무식… “완전한 비핵화·항구적 평화 추진”[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시무식에서 “2018년은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기 위한 예열의 시기였고 올해 2019년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본격화되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강경화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신년 인사에서 이처럼 말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추진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장관은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주변국과 관계를 심화시키고 외교 다변화를 본격
53여년 세월 군사도시 이미지 벗고경기북부 평화통일 중심도시로 우뚝 ‘결코 잊을 수 없는 감동적인 콘서트’환송음악회 참석한 미2사단 장병 감동[천지일보 의정부=이성애 기자] ”감동적인 콘서트를 마련해 준 의정부시와 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평택으로 가더라도 의정부시민이 보여준 따뜻한 마음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53년간 의정부에 주둔해온 미2사단의 평택 이전을 앞두고 의정부시가 지난 15일 환송음악회를 베풀어준 시민에게 미2사단 장병들이 이같이 밝혔다.◆ 미군부대와 의정부, 그 긴 인연의 시작 ...1953년 7월 휴전이 발효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