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2018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0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2018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DB 2018.10.10

외교부 시무식… “완전한 비핵화·항구적 평화 추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시무식에서 “2018년은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기 위한 예열의 시기였고 올해 2019년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본격화되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신년 인사에서 이처럼 말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추진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주변국과 관계를 심화시키고 외교 다변화를 본격적으로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외교부가 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올해는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다. 또한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이기도 하다. 강 장관은 이러한 의미를 들어서 “국민의 의지를 받들어 향후 100년을 개척해 나가는 데 다 같이 새로운 각오와 사명감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날 강 장관은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여는 일, 신북방·신남방 정책 등 외교 다변화, 외교부 혁신 등에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사건사고 담당, 신남방정책 담당 인력 등 이미 120여명을 확보했고 조만간 추가로 40여명을 충원한다”면서 “국(局) 단위 조직 신설 등 본부 조직 재편도 추진되고 있으며, 많은 직원이 재정적 부담을 느껴온 자녀 학비 보조 수당을 17년 만에 소폭이나마 인상했고, 해외 긴급의료 수요 대응책도 보완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제부터는 축적된 경험과 혁신, 인력 확충으로 강화되는 우리의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에 한 차원 높은 외교성과를 보여드려야 한다”면서 “새해를 맞이해 우리의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지난해 12월 재외공관장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국가경영에서 지금처럼 외교가 중요한 때가 없었고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외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평화와 함께하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활로를 외교가 앞장서서 열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한 것을 재차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