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숙원이었던 ‘4대강 살리기 사업’이 10일부터 15개 보(洑) 착공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국토해양부는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등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지난 6일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10일부터 1차 턴키공사인 15개 보의 착공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도 국토해양부 산하 각 국토관리청과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이뤄지는 61개 공구 634㎞ 구간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다고 밝히고 지난 6~7월 사전환경성 검토 협의가 완료된 이후 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공람
당·정·청이 이번 주부터 연쇄 접촉을 통해 세종시 수정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한나라당 대표실의 한 관계자는 “시간과 형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회동을 가질 예정인데 정운찬 총리 쪽에서 세종시 수정의지를 확고하게 피력했기 때문에 세종시 수정을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정 총리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만날 것을 밝혔다. 정 총리는 또 오는 17일, 정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최고위원단과 만나 세종시 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별도로 총리실에서 세종시에 대한 연구용역 기간 단축을 요구한 사실도 전해졌다.
한나라당 “12월 정부수정안 보고 당론 결정”정부가 여당내 의견을 감안해 당초 내년 1월에 확정 예정이던 ‘세종시 수정안’을 연내로 앞당겨 제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수정안이 늦어질수록 한나라당 내 친박계와 야권의 반발이 심해질 수 있는데다 반대 여론을 잠재울 수 있는 논리를 빨리 확정해야 사업에 차질이 없을 것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이를 위해 당·정·청은 11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운찬 국무총리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등이 참석하는 고위 당정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정 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세종시 여론수렴
합동참모본부는 10일 오전 10시 27분경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남북한 해군 함정이 교전했으나, 우리 측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북한 경비정이 서해 대청도 동쪽 6.3마일 지점의 NLL을 0.7마일 가량 침범해 우리 해군이 여러 차례 경고통신을 했으나 경비정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 남하했다”면서 “해군은 북측 경비정에 경고사격을 하겠다는 경고통신까지 했으나 물러나지 않자 교전규칙에 따라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북한 경비정은 남측 고속정을 향해 ‘직접사격’을 가했으며 우리 측
남북한 해군 함정이 10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교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 경비정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우리 해군이 경고사격을 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계속 남하해 격파사격을 가했으며 이에 북측도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교전으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최근 정부의 남북 정상회담 비밀 추진설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입을 열었다.이 대통령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자문단과의 조찬 간담회 자리에서 “거듭 강조하지만 만남을 위한 만남, 원칙 없는 회담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 나의 일관된 생각”이라고 밝혔다.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을 통해 이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관련 보도가 나오는데 혹시 회담이 열린다면 북핵과 인권이 의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그랜드 바겐과 같은 의미인 일괄타결 방식은 원래 북한이 주장했던 내용으로 북한도 내심 관심을 갖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절약을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녹색성장위원회 6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녹색성장에서 빠르고 효과적인 신기술은 아마도 절약일 것”이라고 강조한 뒤 “시민단체들이 에너지 절약 등을 통한 녹색 생활의 범국민적 실천을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은 국민 모두가 함께 해야지 정책 펴는 사람만 해서 될 일이 아니다”면서 “우리 생활 자체가 녹색생활과 저탄소 생활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참석하신 여러 시민사회 단체 분들도 정부와 함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정운찬 국무총리가 4일 “현재의 계획으로는 세종시가 50만 인구가 어울려 살 수 있는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며 해결방안을 자신의 명예를 걸고 마련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우선 대안마련을 위해 총리실에 민·관 합동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공동위원장의 한 축이 되어 민간위원들과 함께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것. 이와 함께 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총리실에 한시적으로 지원단과 기획단도 구성하겠다고 전했다. 세종시 자족기능 보완방안을 면밀히 연구
외교부 “UN안보리 결의 위반, 심히 유감”북한이 폐연료봉 8000개의 재처리를 지난 8월 말 끝내고 추출한 플루토늄을 핵무기화 함에 있어 “주목할 만한 성과들이 있다”고 주장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6자 합의에 따라 무력화됐던 영변 핵시설을 원상복구하는 조치의 일환으로 재처리 시설을 가동시켰고, 8000개의 폐연료봉 재처리를 8월 말까지 성과적으로 끝냈다”면서 “추출된 플루토늄을 핵 억제력 강화를 위해 무기화하는 데서 주목할만한 성과들이 이룩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국제법적 절차를 거쳐 정정당당하게 진행된 조선의 위
심각한 지경에 이른 북한 주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유엔 회원국들이 팔을 걷었다. 유럽연합과 일본은 30일(현지시간) 유엔사무국에 대북 인권결의안을 제출, 결의 채택을 위한 논의 절차에 들어갔다. 앞서 유엔 총회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대북 인권결의를 채택해 왔다. 작년에도 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바 있는 우리나라는 이번 결의안에서도 미국 등 48개국과 함께 공동제안을 제출했다. 이번 결의안은 유엔 회원국의 회의를 거쳐 11월 20일께 표결에 부쳐진 뒤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결의안에서는 북한 내 벌어지고 있는 인권침해
보수논객 김동길 교수가 이번 재보선 결과를 대하는 여·야 정치권의 태도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31일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다섯 선거구의 투표함을 열어봤더니 5대 0도 아니고 4대 1도 아니고 3대 2라는데 그 결과를 놓고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여당 대표도 문제이고 그 결과를 가지고 해쭉해쭉 웃고 있는 야당 대표도 더 큰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서는 “시무룩한 표정을 짓지 말고 호탕하게 웃으라”면서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받은 표는 13만
특전사와 유사한 전투병 파병 논란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의 지방재건팀(PRT)의 안전을 위한 보호병력으로 300여 명의 군과 경찰 병력을 파병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될 보호병력은 새로 조성될 지방재건팀(PRT) 주둔지 경계근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특전사를 주축으로 의무병과 헌병 등의 행정지원병이 추가되는 형태로 구성될 예정인 파병 병력은 주둔지 출입자 검문검색과 외곽경비, 외부 공격으로부터의 방어역할과 함께 도로 및 건물 건설지원과 교육, 의료활동을 하고 있는 지방재건팀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의 민간 지방재건팀(PRT)과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군과 경찰 등 보호병력의 추가 파병을 공식 발표했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아프간의 안전화와 재건을 위해 우리 정부에 파견해 줄 것을 여러 경로를 통해 요청해 왔다”며 “이에 아프간의 안정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방재건팀을 확대 설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또 “정부가 설치코자 하는 민간재건팀(PRT)은 현재 바그람 미군공군기지에서 운영하는 의료, 직업훈련팀과는 별로도 1개 주에서 주 정부의 행정역량 강화와 경제재건,
헌법재판소는 지난 7월 국회에서 진행된 신문법 등 표결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에 대한 권한 침해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29일 헌법재판소는 민주당 등이 법률안 심의 표결권한을 침해당했다며 국회의장단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사건에 대해 일사부재의원칙을 위배한 방송법 수정안 및 대리투표가 자행된 신문법 수정안의 가결 선포행위는 위법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7월 22일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한 상태서 국회부의장이 미디어법을 직권으로 상정해 표결 처리함에 따라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날치기
한나라, 정국 운영에 먹구름5곳의 선거구에서 치러진 ‘10.28 재보궐선거’에서 4곳의 지역구에 후보를 낸 민주당이 3곳에서 당선을 확정함에 따라 ‘판정승’을 거뒀다.한나라당은 박희태 전 대표가 경남 양산에서, 권성동 후보가 강원 강릉에서 승리했지만 향후 정국운영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정부 여당의 ‘세종시 수정’으로 인한 파장은 충북 4개군에서 민주당 정범구 후보를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켰고, 낙승이 예상되던 수원 장안에서 박찬숙 후보가 이찬열 후보에게 석패함에 따라 수도권 2곳을 민주당이 ‘싹쓸이’ 했다.경남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의 행복도를 측정할 지표를 개발할 의견을 밝혔다.2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 개회식 축사에서 이 대통령은 “개인의 행복이나 삶의 질을 사회발전의 척도로 삼아야 한다”며 “삶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 국민의 행복도를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실질적인 선진화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결과가 지표개발에 반영돼 인류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길
26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신종플루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미국이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우리는 괜찮은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며 “우리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며 관계당국이 협력해 방역체계를 확실히 점검하고 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서둘러 보완하라”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전했다.이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철저한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과 언론에 설명해 필요 이상의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0주기를 맞아 전·현직 국회의원 및 각료들이 26일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여했다.이날 추도식에서 한명수 전 해군 참모총장은 추도사를 통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지금 심정은 이 강산이 열 번도 더 변한 것 같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은 당시 UN에 등록된 120여 개 국가 중 1인당 국민소득이 76달러, 인도 다음으로 못 사는 나라였던 대한민국을 바다를 통한 수출입국으로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도록 했다”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안병일 상록수 새마을 농촌지도회장은 추도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