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프가니스탄의 민간 지방재건팀(PRT)과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군과 경찰 등 보호병력의 추가 파병을 공식 발표했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아프간의 안전화와 재건을 위해 우리 정부에 파견해 줄 것을 여러 경로를 통해 요청해 왔다”며 “이에 아프간의 안정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방재건팀을 확대 설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또 “정부가 설치코자 하는 민간재건팀(PRT)은 현재 바그람 미군공군기지에서 운영하는 의료, 직업훈련팀과는 별로도 1개 주에서 주 정부의 행정역량 강화와 경제재건, 인프라구축, 인도적 지원 등 제반 지방재건사업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PRT 아프간 행정지원 및 재건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민간 전문가와 민간 전문 인력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타 PRT와 마찬가지로 우리 인력과 시설보호를 위해 자체 경비와 이동 시 안전을 위해 경찰 및 군 경비 병력을 국내법 절차에 따라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 경비병력은  PRT 및 동 소속원을 보호하기 위한 자체 방어와 자위권 행사 외에는 별도로 전투행위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구체적인 파견 지역 및 규모는 내달 실사단의 현지상황 파악 이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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