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 김동길 교수가 이번 재보선 결과를 대하는 여·야 정치권의 태도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31일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다섯 선거구의 투표함을 열어봤더니 5대 0도 아니고 4대 1도 아니고 3대 2라는데 그 결과를 놓고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여당 대표도 문제이고 그 결과를 가지고 해쭉해쭉 웃고 있는 야당 대표도 더 큰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서는 “시무룩한 표정을 짓지 말고 호탕하게 웃으라”면서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받은 표는 13만 4894표, 민주당은 10만 8341표로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2만 6553표로 진 셈이라고 전했다.

김 교수는 이어 정부의 아프간 재파병 방침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을 행해 “지구상 테러를 근절하기 위해 한국군 1개 사단을 아프간에 우선 보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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