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984년 소설 ‘단(丹)’으로 다음해 1년 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단학, 기, 수행, 명상 열풍을 일으키는데 크게 기여했던 김정빈 작가의 불교 소설이다. 이 책은 붓다가 간음을 저지르고 수만 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엄청난 죄업을 지은 빙기사를 만나기 위해 제따와나(기원장사) 사원에서 남쪽의 항구도시 숩바라까로 가는 여섯 달 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어판 제목이 Six Month with Buddha가 된 것이 이 때문이다.이 책은 한편으로는 소설책이고 다른 한편으론 종교철학서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코로나가 우리에게 알려준 것은 바이러스의 위력만이 아니다. 디지털 없는 세계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디지털 문명의 불가역성을 일깨웠다. 디지털 없는 세계는 과거에는 ‘불편한’ 세계였을 뿐이지만, 앞으로는 일상을 즐길 수도, 생존을 위해 먹고 살 수도 없는 ‘불가능한’ 세계다. 이것이 팬데믹 이후 뉴노멀의 본질이며, 그 중심에 메타버스 세상이 있다.문명을 읽는 공학자이자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비즈모델 디자이너 최재붕 교수는 ‘포노 사피엔스’ 등장 이후 팬데믹까지 일련의 흐름 속에서 메타버스 세계관이 우리의
서사-노래-캐스팅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명품 악극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부모의 깊은 사랑 깨닫는 시간코로나19로 힘든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의 말 건네[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이야기가 주는 감동이다.” “잊고 있던 어머니와의 기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전 세대를 울린 명품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가 지난 4월 김해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 인천, 경주에서 공연되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새롭게 돌아온 ‘불효자는 웁니다’는 우리나라의 정서를 담아낸 서정적인 이야기로 전 세대의 마음을 울리
고려시대 남경 이궁… 조선시대에는 경복궁 후원으로 일제강점기에는 건물 헐리고 조선 총독 관사 들어서 제4대 윤보선 전 대통령 때부터 ‘청와대’로 불려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따라 10일 정오부터 청와대 권역이 일반에 개방된다. 청와대 권역이 역사에 처음 등장한 것은 고려 숙종 때인 1104년 무렵 고려의 이궁이 이곳에 들어서면서부터다. 고려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도읍이었던 개경(지금의 북한 개성)과 함께 서경(평양), 동경(경주)의 세 곳을 삼경으로 뒀으며, 숙종 때 동경 대신 이곳에 이궁을 설치하고 남경
‘박미주간’ 행사 31개 진행 대관료 지원에 공연계 ‘활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상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나들이객이 증가했고 유명 관광지에는 인파로 북적였다. 여행이나 쇼핑, 영화 관람 등 시민들의 소비도 늘고 있다. 박물관과 미술관에도 관람객이 찾아들면서 문화계는 생기를 되찾고 있다. 또한 정부의 공연장 대관료 지원 소식은 침체한 공연시장에 활기를 북돋고 있다. ◆일상서 즐기는 뮤지엄 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오는 13일의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2022 박물관·미술간 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5월 가정의 달이 어김없이 찾아왔다. 5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어느 때보다 더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다. 이에 ‘제100회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이해 아이들에게 웃음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소개해봤다. ◆박물관, 미술관서 즐기는 문화행사 먼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친환경을 주제로 ‘어린이·가족문화축제 하우펀(HOW FUN) 8’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한다. 어린이문화원과 야외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교육, 공연 프로그램 등을 만나볼 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내달 28일 대학로 예술공간 정미소(구 정미소극장)에서 안톤 체홉(안톤 체호프)의 연극 ‘벚꽃동산’이 개막한다. 제작사 희원극단에 따르면 배우 박선우, 구용완, 황성빈 배우가 이번 작품에 참여한다.가수 겸 탤런트 박선우는 이번 작품에서 ‘삐쉭’ 역을 맡으며 동시에 드라마트루기와 액팅코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1990년대 국민 겨울송으로 인기를 모았던 ‘하얀 겨울’을 부른 Mr.2(미스터투)의 멤버로 활동했다. 가수 외에도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대표 만능엔터테이너 중년배우로
예스24, 지구의 날 맞아 환경 도서 판매 데이터 분석환경 서적, 2018년 이후 매해 성장… 3.8배 이상 증가1분기 어린이 환경 도서 판매량은 30.7% 증가[천지일보=장수경 기자] 4월 22일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지구를 위한 작은 행동을 실천하는 지구의 날(Earth Day)이다. 최근 몇 년 사이 환경 오염이나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이 일부 집단의 관심 영역에서 범사회적 교양의 범주로 확대되어 감에 따라 관련 도서 출간과 판매도 꾸준한 성장세다.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52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 관련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은 절박하다. ‘대전환의 시대’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팬데믹, 기후변화, 기술 경쟁, 그리고 무엇보다 미국과 중국의 세력 갈등 한가운데 있다.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국제정치학 김준형은 이럴수록 “외교에 진심이어야 하고 외교가 ‘하드캐어’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간 대한민국의 달라진 세계 속 위상을 짚어주고 요동치는 국제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이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외교혁명’이라는 수단으로 제시한다. 한국의 위상은 엄청나게 달라졌다. 사실 이미 오래전부터 달
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Fear or Love’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기념전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Fear or Love’를 선보인다. 이는 개관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대규모 기획전시로, 약 800평의 공간에서 선보인다. 전시는 13일에 개관해 9월 18일까지 약 6개월 간 진행된다.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서울미술관은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Fear or Love’를 선보인다. 본 전시는 ‘두려움’과 ‘사랑’이라는 양가감정을 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SNS 작가 이창민의 네 번째 책 ‘열 평짜리 공간’은 책 ‘병자’ ‘세상을 보는 안경, 세안’ ‘믿어줘서 고마워’ 이후 약 4년 만의 신간 책으로 SNS작가 이창민이 인터뷰가 아닌 새로운 분야 즉, 대한민국 주거 공간과 관련된 내용의 책을 집필했다. 특히 대한민국 청년이자, 작가로서 대한민국 주거와 공간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혁신을 표현한 책으로 세계 최초 주거보험을 비롯한 주거 공간에 대한 새로운 힌트와 아이디어를 담아낸 책이다. 주거 혁명 책 ‘열 평짜리 공간’의 특징은 첫 번째로 책에 저자가 글뿐만
TV 영화 ‘대통령 정약용’ 오는 토요일 밤 9시 10분 SKY TV 방송 확정 동명의 소설 ‘대통령 정약용’ 정약용, 대통령되는 대국민 힐링 스토리 배우 김승우 데뷔 첫 사극 도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휴넷의 출판 브랜드 행복한북클럽(대표 조영탁)은 출간 도서 ‘대통령 정약용’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TV 영화가 방영된다고 밝혔다. TV 영화 ‘대통령 정약용’(연출 이홍석, 극본 방봉원)은 오는 4월 9일 밤 9시 10분 SKY TV를 시작으로, 10일 밤 10시 SKY TV와 같은 날 자정 Seezn에서도 방송된다. 지난해
2일, 자유․평화․사랑 위해 “We are one!” 전쟁종식과 평화실현 위해 함께 활동 인종차별과 종교탄압에 함께 대처하고 여성과 아동의 인권 보호에 힘쓸 예정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하 HWPL, 대표 이만희) 서울경기남부지부(지부장 정회현)와 학교폭력예방문화단체협회(ACOVY, 대표 양창영)가 2일 자유와 평화와 사랑을 위한 양해각서(MOU)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에 MOU를 맺은 HWPL은 대한민국 외교부소관 비영리법인 규칙에 따라 서울시에 등록됐으며 유엔 공보국(UN DGC) 및 경제사회이사회
인기 배우들 복귀작 많아 개성 있는 소재·캐릭터 웹툰·웹소설 영상화 시선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4월. 브라운관에도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신작들이 대거 찾아온다. 특히 이번 신작에는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얼굴들이 있어 팬들은 기대감에 차 있다. ◆ 노희경과 대형 캐스팅 대형 작품이 온다. 오는 9일에 방영을 시작하는 tvN ‘우리들의 블루스’다. ‘라이브’ ‘디어 마이 프렌즈’ ‘괜찮아, 사랑이야’ 등의 인생작들을 탄생시킨 노희경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연출 역시 노 작가와 ‘라이브’ ‘괜찮아, 사랑이야’
하늘·땅·삶, 작품에 잘 담겨시대별 소비패턴도 한눈에 봐[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꽃이 피는 봄이 다시 찾아왔다. 따사로운 봄 햇살에 살랑살랑 봄바람까지 부니 괜스레 기분전환을 해야만 할 것 같다. 봄철을 맞아 다양한 전시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으니 서울 도심 곳곳에서 둘러볼만한 전시를 모아봤다.◆공예에 담긴 자연, 인간의 삶먼저 문화역서울284에서는 공예기획전 ‘사물을 대하는 태도 All about Attitude’이 열리고 있다. 전시에는 공예, 디자인, 사진, 영상 등 참여 작가 38팀의 작품 290여 점이 공개됐다. 1층에 하늘
SNS 통해 한국 전통 음식 소개잘못 적힌 자막에 네티즌 공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연예인이 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거나 한국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다. 이런 가운데 SNS 상에서도 우리 고유의 음식인 김치가 ‘파오차이(泡菜)’로 잘못 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영향력 클수록 기본 정서 필요”2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SNS를 통해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추자현 씨가 자신의 차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가 ‘김대종의 부자학(지필미디어)’을 출간했다. 부제는 ‘한국인 부동산 부자 만들기, 1조 자산가의 주식 투자방법’이다.김 교수는 서울에 단신 상경해 어렵게 공부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아파트를 분양받아 부자가 될 수 있다. 아파트 청약통장은 18세가 되면 꼭 가입을 해야 한다.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자녀는 부모로부터 통장을 물려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이 책을 보고 실행에 옮기면 모두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그는 자신 있게 말한다. 그는 “아파트 분양, 공모주 청약,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소중한 한 표 행사하세요.’ 제20대 대통령 선거 날이 다가왔다. 나 자신과 내 가족의 미래를 위한 투표. 이날만큼 온 국민의 관심이 뜨거운 날도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어서 국가 최고지도자를 선거로 선출하고 있다. 과거 왕위가 계승되던 조선시대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인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대통령 선거가 시작됐을까. 왜 대통령 선거는 수요일일까. 그 궁금증을 역사를 통해서 알아보자.◆초대 대통령, 압도적 지지율초대 대통령 선거는 광복 이후 남한에 단독정부가 수립되면서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미술계가 호황기를 맞은 가운데 미술에 대한 대중적 관심의 영역이 확장되는 추세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작년 국내 미술 시장 규모는 9150억여 원으로 지난 2020년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최근에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 토큰)가 급부상하고 다양한 플랫폼과 콘텐츠가 등장하면서 미술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미술품을 향유하고 사유하려는 움직임 역시 더욱 활발해지는 추세다.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은 서점가에서도 감지된다.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 미술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녹차부산물 산업화 연구개발 활동가 모임(이하 녹인회)은 지난달 28일 전남 순천시 소재 지비이노베이션 2층 대회의실에서 단체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녹인회는 지난해 12월 초 녹차를 활용한 생명살림 친환경 건축내장재를 만들자는 취지에 따라 6차산업 마을활동가와 친환경 페인트를 만드는 기술자를 비롯해 포름알데히드 흡착보드, 발포패널, 발효 미생물 등의 각 분야 전문 기술자들이 모여 첫 모임을 개최하고 12월 중순부터 단체설립 준비위원회를 출범, 그간 3차례의 회의를 통해 녹차부산물 산업화를 위한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