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이해관계와 우리의 그것은 항상 일치하는 것이 아니다. 러시아와 관련하여 한국 측이 국익을 위하여 현명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려면 우선 사안에 대해 그 내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 러시아공사)이 최근 출판한 '한국 외교에는 왜 러시아가 없을까'에서 언급한 내용이다.이 책은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이 한러 관계와 러시아의 객관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과 러시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 동안의 외교의 성과와
글, 사진. 이제철 풍산화동양행 대표기념주화 1978년 제4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기념주화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발행된 기념주화이자, 우리나라에서 은으로 제조된 최초 기념주화이다.액면 5000원이었던 이 은화는 고액권이라 큰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당시 자장면 가격이 200~250원이었고 이전에 발행된 광복 30주년 기념주화의 액면이 100원이었던 걸 보면 상당히 높은 액면가다. 기념주화 발행 배경 준비추진위원장은 한국은행에 기념주화 발행을 제의하였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외국선수를 비롯하여 임원 및 보도진 그리고 관광객들
글, 사진. 풍산화동양행 이제철우리나라 화폐사 중 최초의 기념주화라 할 수 있는 대한민국 반만년 역사 기념주화(1970년)는 외국에서 제조, 발행되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지도 않았고 현물도 볼 수 없었던 형식적인 최초의 기념주화라면 광복30주년 기념주화는 국내 기술진에 의하여 제조되었고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판매되어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진정한 의미의 우리나라 최초 기념주화라 할 수 있다.◆기념주화 발행 배경한국은행에서는 1975년 8월 15일로 광복 30주년이 되고 또한 6월 12일이 창립 25주년이 되는 기념
전시회, 공연 등 국내외 열려[천지일보=장수경 기자] 70주년을 맞이한 6.25전쟁을 문화예술로 기억하고 치유하는 전시회와 공연 등이 국내외에서 열린다.15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에 따르면, 국립중앙극장(극장장 김철호)은 6월 17일 저녁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2020 겨레의 노래뎐’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6.25전쟁과 국립극장 창설 70주년을 맞이해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민족의 삶과 역사가 담긴 음악을 선보인다.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관중 없이 진행하고 추후 온라인으로 상영할 예정
글, 사진. 풍산화동양행 이제철 대표우리나라 최초의 기념주화로 일컬어지는 대한민국 반만년 역사(오천년 영광사) 기념주화는 우리나라 기념주화 중 유일하게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제조되어 발행되었으나, 한국은행과 재무부의 승인을 받고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공식 기념주화이다.당시 세계 각국 기념주화의 제조 판매 대행을 주업으로 하는 이탈캄비오(Italcambio)사가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그 나라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명분으로 1967년부터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국가들의 기념 금은화의 제조판매를 대행하고 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은 국내 최고의 미래 연구기관 국회미래연구원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꼭 필요한 11개 분야 55개의 동인을 확인하고 우리가 도착할 가능성이 있는 미래를 밝힌 미래 보고서이다.이 책은 특정한 미래, 유토피아나 디스토피아를 단정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앞에 펼쳐질 수 있는 수많은 미래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우리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에서 이 미래들은 ‘가능 미래’이고, 그 가운데 부정적 요인들이 축적돼 등장하는 미래는 ‘위험 미래’이다.그 반대편에는 우리가 바라는 미래, ‘선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IB(International Baccalaruette)는 1968년 비영리 교육재단인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국제학력인증기구)에서 개발해 운영하는 국제 표준 교육과정이다. 1968년 스위스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지금은 전 세계에 바칼로레아 IB를 시행하고 있는 학교는 훨씬 적을 정도로 각광받는 교육과정으로 자리 잡았다. 2019년 기준으로 IB를 시행하고 있는 학교는 전 세계 159개 5217개에 이르며 일본은 이미 201년 공교육에 IB를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국제학교와 외국인학교 등 13개 교에서 IB 교
우리나라 기념주화(記念鑄貨)기념주화란 일반 유통 주화와는 달리 국가적 행사의 개최 시 또는 역사적인 인물, 스포츠, 사건, 문화 등을 기념하고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하여 특별히 발행된 주화(법정 통화, Legal Tender)를 일반적으로 기념주화라고 한다.우리나라의 기념주화 역사는 유럽 또는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50년이 되지 않는 현격히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많은 국제행사를 치렀고 역사적으로 기념될 사건, 인물 등의 소재 등이 많아 기념주화의 양과 질에서는 획기적인 발전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차(茶)’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는가. 노란색 종이백에 담겨 있는 티백? 따라 하기 어려운 차 예절? 이젠 그 생각을 잠시 내려놓자. 고풍스러운 티포트와 찻잔에 담겨 있는 차 한 잔. 개성 있는 티 블렌딩은 소소하지만 우아하고 낭만 가득한 삶의 여유를 맛보게 한다.대한민국 티 블렌딩 마스터 이소연 저자는 이런 차가 주는 매력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서로 다른 재료의 개성을 살려낸 저자는 ‘눈부신 정원’ ‘황금물결’ 등의 차명으로 사랑과 이별, 기쁨과 환희, 아름다운 추억들, 자연의 포근함까지도 찻잔에
5월 20일 오후 2시 커피콘서트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한 ‘문화백신’[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시민들을 위해 대표 브랜드 공연인 ‘커피콘서트’의 5월 무대를 온라인 중계한다.2008년 시작해 5만 6000여명의 관객들과 만나며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커피콘서트’는 매달 1회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로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인천문화예술회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온라인 중계 공연 ‘문화백신’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오는 20일
남자만 ‘히어로’하라는 법 있나요?장벽을 깬 다양한 히어로들의 향연진정한 히어로는 우리 가까이에당신도 누군가에겐 이미 '영웅'[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영웅은 멀리 있지 않다. 마치 행복을 가져다주는 파랑새가 바로 눈앞에 있었던 것처럼 가까운 곳에 저마다의 히어로가 있다. 어렸을 때는 하늘을 나는 슈퍼맨이 우주에서 가장 힘이 센 존재이자 영웅처럼 느껴졌지만 가상의 인물은 말 그대로 가상의 존재일 뿐,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진정한 히어로들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음을 살아가면서 깨닫게 된다.지하철 선로에 빠진 사람을 구해내기 위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3월 16일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50%로 전격 인하하는 ‘빅 컷’을 단행했다. 대한민국 역사상 기준금리가 0%대에 들어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그만큼 지금 세계와 한국의 경제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 개인은 생산자이자 소비자이며 채권자이자 채무자다. 채무자로서 낮은 금리로 대출받아 소비를 할 수 있지만 채권자로서 은행에 넣어둔 예, 적금 이자가 낮아지는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이렇게 금리의 변동은 어느 한 분야가 아니라 전체 경제에 전방위 영향을 미친다.앞으로가 불확실하지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 2018년 대한민국 대법원은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한 근로정신대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 주어 일대 파란을 불러왔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조선여성근로정신대는 미쓰비시중공업으로부터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했고 일본 정부 역시도 이를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있지 않다. 한일관계 파탄의 핵심에 있는 전후 배상 문제에 대하여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던 일본인이 소리 높여 ‘양심’을 찾게 된 자전적 에세이가 출간됐다.‘인간의 보류’는 작가 야마카와 슈헤이의 자전적 에세이다. 그는 ‘나고야 지원회(정식명칭: 나고야 미쓰비
부부의 세계, 폭력성·성상품화 논란“인기 많다고 웰메이드는 아니야”더킹, 시작과 함께 논란으로 삐그덕“판타지적 요소, 캐릭터 이해 어려워”[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최근 핫한 드라마 두 개를 꼽으라면 금토드라마로 방영되는 ‘부부의 세계’와 ‘더 킹: 영원의 군주(더킹)’다. 약 1시간의 간격을 두고서 방영되는 이 두 드라마는 화제도,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부부의 세계’ 끝없는 고공행진, 논란으로 꺾이나부부의 세계는 JTBC에서 ‘이태원클라쓰’ 후속으로 방영돼 시청률 연타석 홈런을 치고 있는 중이다. 첫 방영 전부터 ‘6회까지
허파에 바람 들어가는 게 이상한 걸까창자를 끊어내는 고통… 斷腸의 슬픔사촌이 땅을 사니 “배알이 꼴리다”줏대 없는 사람에겐 “쓸개도 없냐?”대담한 사람을 보면 “간이 크다”[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허파에 바람 들어갔냐?”한번쯤은 들어보거나 누군가에게 해봤을 말이다. 실없이 웃으며 행동하는 사람에게 흔히 하는 말 중 하나다. 그렇다면 과연 허파에 바람이 들어갈 수 있을까? 답은 “그렇다”이다.허파 즉 폐는 외호흡이 일어나는 사지동물의 호흡기관으로 공기주머니 형태로 되어 있어 숨을 들이쉬면 늘어나고 숨을 내쉬면 줄어든다. 만약 공기가
피아니스트 조성진 5월8일 신보‘방랑자(The Wanderer)’로 컴백슈베르트·베르크·리스트 등 선곡 지구를 떠돌며 그가 내린 결론“내가 살고 있는 곳이 집이다” “음악, 우리 삶에 필요한 존재”코로나 인한 온라인 연주회 등음악의 사명·의미 찾는 조성진“우리는 곧 극복할 수 있을 것”[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우리가 사는 장소, 우리가 지닌 이름은 잊혀도 무방한, 아무 의미 없는 귀속의 수단일 뿐이다.” -‘방랑자들(민음사).’2019년, 가장 최근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는 바로 전년도엔 대한민국의 작가 한강이
국방과 국악의 절묘한 어울림국악에 민족의 ‘정신·혼’ 담겨 군 장병·일반 시민 대상으로작년 1800회 문화공연 펼쳐 군가의 70%는 엔카로 돼 있어엔카로 된 군가, 국악으로 편곡[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방과 국악,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두 단어로 국군에 민족혼을 불어넣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가 있다. 지난 2013년 국방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은 비영리 사단법인 국방국악문화진흥회를 이끌고 있는 변상문 이사장이 바로 그다.본지는 지난 3일 용산구 숙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변 이사장의 사무실에서 국악에 대한 그의 열정과 남다
글·사진, 이제철 풍산 화동양행 대표우리나라 화폐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와 기념은행권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가 2018년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된다. 이러한 세계적인 겨울 축제를 기념하고 이를 역사 속에 길이 간직하기 위한 기념주화와 기념은행권이 발행되었다. 기념주화와 기념은행권에는‘한국’, ‘평창’, ‘겨울’ 등 동계올림픽의 요소가 총체적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의 고유문화 콘텐츠와 조폐공사의 기술력, 동계스포츠의 ‘하나 된 열정’이 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혼합재료 사용해 자연, 정물, 풍경 등의 이미지를 화려한 색감으로 채색해 강한 인상을 주는 작품들로 감동을 선사하는 서양화가인 김용모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또 다른 시작’ 타이틀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인사아트프라자(관장 허성미) 4층에서 열린다.작품들은 초록, 파랑, 노랑, 흰색 등 원색적인 채색으로 자연, 연꽃, 수련, 화병속의 꽃을 화면 가득 담아 아련한 느낌을 주고 있다. 또한 두꺼운 채색의 재질감이 프레임 속 이미지를 더욱 부각해 강한 인상을 심어
글·사진, 이제철 풍산 화동양행 대표◆광복 이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8․15 광복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은행권 이외에 일본은행권, 대만은행권 및 일본군 군표 등이 사용되고 있었다. 이 후 몇 차례의 에 의거 38도선 이남지역에서는 조선은행권만이 유일하게 유통하게 되었다.일본인들은 광복이전 조선서적 인쇄 주식회사에서 사용되던 을 100원권 인쇄원판을 가져다가 일본인이 경영하던 근택인쇄소(近澤印刷所)에서 1945년 8월 하순부터 9월 초까지 약 보름간 조선은행권을 불법적으로 제조하였다.또한 그 후 조선정판사(前 근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