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남북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행정 청원 서명운동을 오는 20일까지 펼친다.

NCCK는 지난 6일 “2015년은 한반도 해방, 분단 70년 째 되는 해이지만 남북분단이 고착화되고 전쟁과 갈등, 대립의 골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며 “분단이 이렇게 지속되고 군사적 대치가 가시지 않는 것은 아직 전쟁이 지속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현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7년 남북 정상이 군사적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고 한반도에서 긴장완화와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는 점과, 직접 관련된 3자 또는 4자 정상들이 한반도 지역에서 만나 종전을 선언하는 문제를 추진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6자회담의 참가국들도 2005년 9.19 공동성명을 통해 ‘직접적인 당사국들은 적절한 별개의 연단에서 조선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공약했다는 명분을 제시했다.

NCCK는 “우리는 남북과 다른 6자회담 참여국들이 이와 같은 공약을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킬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행정청원을 하려 한다”고 한국교회의 동참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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