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휴전 직후 전쟁으로 상처 입은 한국인들을 치료한 영국인 의사 부부가 1950년대 한국의 모습을 담은 필름이 공개된다.영국인 의사 부부 존 쉘윈 콘스(John Selwyn Cornes)와 부인 진 메리 콘스(Jean Mary Cornes)는 런던에서 의학과 간호학을 공부한 의사와 간호사로, 휴전 직후 의료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1954년 3월 24일에 한국을 방문, 2년 4개월간 머물렀다.콘스 부부는 군산도립병원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휴전 직후 상황이라 무너진 병원 건물과 열악한 의료시설, 피난민 환자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동남아시아 동서 세계를 잇는 교차로 싱가포르에는 ‘페라나칸’이라는 혼혈 문화가 존재한다. 이들은 다양한 문화를 수용해 페라나칸만의 이색 문화로 정착시켰다.페라나칸은 대항해 시대 개막 이후에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등 서구 문화를 받아들였다. 이러한 다양한 문화의 공존과 혼재는 동남아시아의 지역적 특징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단어인 ‘페라나칸(Peranakan)’은 말레이어로 아이를 뜻하는 ‘아나크(anak)’에서 유래한 말로 해외에서 이주한 남성과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국립중앙박물관, 다문화가정 대상 확대 운영[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평소 박물관 방문 및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희망계층을 초청해 박물관에서 전시관람 및 체험활동 등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행복한 박물관 나들이’를 운영한다.‘행복한 박물관 나들이’는 지난 2011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초청 프로그램이다. 올해 3월부터는 저소득층 청소년 및 청각장애인 외에 다문화가정과 청소년, 북한 이탈 청소년 등으로 확대해 월 2회 진행된다.프로그램은 국립중앙박물관 해설사가 전시 해설과 한국문화 체험 활동 등을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박물관 전시해설이 스마트 기기를 통해 더욱 재밌고 유익한 시간으로 발전한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야기가 있는 전시해설 ‘스마트 큐레이터’를 확대 운영한다.‘스마트 큐레이터’는 주 5일제 수업에 발맞춰 가족 단위 관람문화를 진작시키고자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관람객 맞춤형 인기 해설 서비스다.프로그램은 기존에 전문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유물을 관람하는 것에서 더욱 발전돼 태블릿PC를 터치해 전시장 속 유물의 이면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새로 확대되는 ‘스마트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일제강점기 때 조선 왕실에 들어온 일본 회화 3점이 최초로 공개된다.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이 일제강점기 때 조선 왕실에 유입됐던 일본 회화(병풍) 3점을 최초로 공개한다. 전시는 16일부터 5월 26일까지 박물관 지하 1층 ‘왕실의 회화실’에서 연다.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는 3점은 일제강점기 한반도에 설립된 미술 강습소의 교육을 위해 내한했던 일본의 화가 시미즈 도운이 그린 ‘매’와 ‘곰’을 그린 병풍 2점, 일본의 전통 연극인 ‘노오(能)’의 한 장면을 자수로 놓아 표현한 작가 미상의 병풍 1점이다.이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이 박대성 화백과 함께 ‘우리 그림 교실’을 운영한다.박대성 화백은 수묵화로 한국화의 큰 맥을 이어오고 있다는 평을 받는 화단의 중진이다. 필선을 중시해 먹 위주의 작품 세계를 펼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선긋기를 시작으로 글씨 쓰기, 자연물 그리기, 자화상 그리기 등으로 이어지는 실기 위주의 수업을 진행한다. 한국화의 멋과 맛을 느끼고 배울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우리 그림 교실’은 16일부터 오는 12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무료 공연이 마련됐다.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이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박물관 2층 중앙홀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공연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전수조교와 이수자 등 25명이함께 준비한 ‘백구가’ ‘내 고향의 봄’ 등 수준 높은 우리 소리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기회다.가야금 산조는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산조’로, 산조는 장구 반주에 맞춰 다른 악기를 독주 형태로 연주하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울산암각화박물관이 40일간의 전시환경과 시설보완 공사를 마치고 13일 재개관한다.박물관은 관람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시설을 제공하고자 상설전시실 시설보완과 기획전시실 확충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 2월 1일부터 임시휴관했다.재개관하는 박물관은 영상시설, 반구대암각화 터치스크린, 한국 암각화 복제모형, 선사마을 디오라마, 신석기와 청동기 관련 자료, 울산 남구 황성동 출토 고래뼈 등을 새롭게 전시한다.박물관은 기존 선사미술실을 리모델링해 어린이 체험활동과 기획전시 공간으로 꾸미고, 전시실 바닥과 조명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이 12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명품순례-봄을 찾아온 동자’ 전시회를 개최한다. 명품순례는 한국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국보급 명품을 선별해 다양한 주제로 소개하는 전시다.이번 전시는 조선 최고의 화가 중의 한 명인 단원 김홍도의 도석인물화(道釋人物畵)에 등장하는 선동(仙童-신선 세계에 사는 아이)을 비롯해 동자들을 그린 조선 후기 회화를 중심으로 총 11점을 선보인다. 단원 김홍도의 신선 그림이 춘천에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김홍도의 대표작 중 하나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우리의 옛집인 한옥을 가족이 현장 탐방하며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국립민속박물관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우리의 옛집을 찾아서’를 마련, 우리의 옛집인 고택과 한옥 탐방을 통해 전통문화를 느끼고 가옥 변화 과정을 엿볼 기회를 제공한다.옛집 탐방 프로그램은 네 개의 주제로 총 5회 진행된다. 첫 번째로 오는 16일 ‘문중의 교육기관’이란 주제로 충남 논산시 교촌리 명재고택(17세기)에서 종학당 등을 둘러본다. 두 번째 ‘나눔과 소통의 옛집’ 주제로는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선교장(18세기)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외국인도 박물관에서 전시품 해설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9일부터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품 영어 해설 프로그램인 ‘토요 뮤지엄 투어’를 운영한다.지난 2005년 가을부터 신라문화와 국립경주박물관의 중요 전시품을 알리고자 시작한 ‘토요 뮤지엄 투어’는 매년 많은 외국인이 참여해왔다.프로그램은 박물관 자원봉사자가 외국인관람객과 함께 각 전시실을 순회하며 전시품에 대한 영어 해설을 제공한다. 또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진다.2012년 실시된 ‘토요 뮤지엄 투어’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이 대구ㆍ경북 지역민을 대상으로 ‘제18기 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박물관대학은 우리나라의 역사 및 전통문화에 대한 강연과 문화유적지 현장답사로 구성된다. 기간은 오는 4월 13일부터 7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16주간 진행된다.올해는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토요일에 개설했다. 모집인원은 대구ㆍ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일반인으로 300명이며,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참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시품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국립경주박물관은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박물관 국보순례’를 세미나실에서 운영한다.이 프로그램은 담당 큐레이터들이 전시실별 주요 전시품을 주제로 강의한 후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첫 강의인 9일에는 허형욱 학예연구사가 ‘백률사 금동약사불입상’을 주제로 해설을 진행한다. 이후 ‘관음보살’ ‘금동판불’ ‘금관’ 등을 주제로 9회에 걸쳐 11월까지 강의가 이어진다.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가족 관람객들을 위한 주말 교육프로그램을 새롭게 개편했다.이번 프로그램 그램 개편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어린이박물관 전시실과 연계한 여러 활동을 통해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두고, 박물관을 재미있는 문화 공간으로 느끼게 하려고 마련됐다.특히 매주 토․일요일 오후(3시~4시 20분)에 진행되는 ‘우리 가족 어린이박물관 미션 지도’ 프로그램은 주거․그릇․전쟁․옷․음악의 5가지 테마에 대한 영역별 미션을 풀어본다. 미션을 하나씩 완성할 때마다 스탬프를 받고, 이와 관련해 선생님의 설명을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우리 국민은 과연 조선 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조선 왕실에 관해 배울 기회가 마련됐다.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유익한 주말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3월부터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주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어린이 전시해설 프로그램인 ‘교과서 속 왕실 유물’은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역사와 전통문화에 관해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조선 왕실 유물을 중심으로 직접 탐구해보는 교과 연계 과정이다.전시 해설은 유교 전통의 조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김해박물관이 개관 15주년을 맞아 상설전시실 개편 작업에 들어간다.1998년 개관 이후 2002년,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상설전시 개편 작업을 시행했다. 이번 전시 개편 작업을 통해 1층과 2층을 모두 포함해 노후화된 전시 시설을 전면적으로 교체한다. 이에 오는 4월 1일부터 12월 8일까지 상설전시실이 전면 폐쇄된다.박물관 측은 “기존에 가야사의 통시․기술사적인 접근방법뿐만 아니라, 가야문화의 생활사적 시각에서도 접근해 유물을 해석하고 전시의 다채로운 방법을 시도하고자 개편한다”고 밝혔다.이번 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한양도성은 500여 년간 수도 서울의 울타리 역할을 했다. 도성 민(民)의 삶 속에는 도성 문(門)이 여닫히는 주기적인 시간에 따른 질서가 존재했다. 최근 서울 한양도성의 중건부터 수난, 재발견과 재건에 이르기까지 도성의 역사와 현재를 살필 수 있는 특별전이 마련됐다.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이 서울 한양도성의 역사와 현재 도성 내ㆍ외부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한양도성전시관 개관 준비 특별전 ‘서울, 도성을 품다’를 21일부터 5월 19일까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이벤트홀(지하 1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계사년 정월 대보름을 맞아 박물관 특별 행사가 마련됐다.국립김해박물관(관장 김정완)이 23~24일 양일간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과 지역주민을 위해 민족 고유의 풍습을 함께 나누고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정월 대보름 ‘부럼 나누기’ ‘민속놀이체험’ ‘특선영화상영’ 등이 진행된다.지역주민을 위해 야외 광장에서 민족 고유의 풍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민속놀이체험’과 ‘새해윷점보기’ 외에도 상설전시실 로비에서는 밤, 호두, 땅콩 등을 무료로 나눠주며 ‘부럼 깨기’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온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김해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의 역사인형극 ‘알에서 태어난 수로왕’ 프로그램 참가 단체를 모집한다.‘알에서 태어난 수로왕’은 의 편에 나오는 수로왕의 탄생과 아유타국 허황옥과의 결혼 등 가야역사에 대한 설화를 바탕으로 박물관 교육팀과 재능기부 자원봉사자, 구연동화 전문가 변정원 씨가 함께 개발했다.프로그램은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사전학습, 본 학습, 사후학습)으로 구성됐다.유아단체가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하기 전에 학습하고 올 수 있도록 인솔자 가이드를 제공하고, 박물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이 설 하루 전인 9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앞마당에서 계사년 뱀띠 해를 맞아 ‘2013 희망의 설’ 행사를 개최했다.오는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윷점과 매사냥 행사, 민속놀이 경연, 맛보기, 복조리 나누기 등 31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이날 오후 1~2시까지 평택농악보존회 회원들의 평택농악 공연이 펼쳐졌다. 평택농악 공연을 본 관람객들은 회원들의 공연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올해 처음 행사에 참석한다는 황윤정(37,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씨는 “어머니, 딸과 함께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