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경숙 기자]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이 12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명품순례-봄을 찾아온 동자’ 전시회를 개최한다. 명품순례는 한국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국보급 명품을 선별해 다양한 주제로 소개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조선 최고의 화가 중의 한 명인 단원 김홍도의 도석인물화(道釋人物畵)에 등장하는 선동(仙童-신선 세계에 사는 아이)을 비롯해 동자들을 그린 조선 후기 회화를 중심으로 총 11점을 선보인다. 단원 김홍도의 신선 그림이 춘천에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김홍도의 대표작 중 하나인 ‘소나무 아래에서 생황 부는 선인’을 비롯해 그의 신선 그림 명품 4점을 선보여, 봄을 맞아 조선 최고의 화가로 평가받았던 단원의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