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조찬을 함께 했다.양 정상은 지난 23일 정상회담에 이어 이틀 연속 만났다.대통령실은 트엉 주석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를 특별히 환대하고자 국빈 방문 일정과는 별개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조찬은 이날 오전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 식당인 ‘룩 투이’에서 약 1시간 10분간 진행됐다.양국 정상 부부는 식사 후 호안끼엠 호숫가를 걸으면서 베트남의 영웅담*과 외세의 침략에도 불구하고 평화를 추구해온 양국의 역사적 유사성에
[천지일보=임혜지, 김민철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직원 가족, 친인척 채용 전수조사 결과 특혜 채용 의혹이 파악된 경력직 채용이 총 21건이라고 밝혔다.허철훈 선관위 사무차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이 특혜 채용 전수조사 결과를 묻는 질문에 “총 21건 파악됐다”며 “구체적으로 자녀 채용이 13건, 배우자가 3건, 형제자매가 2건, 3·4촌 채용이 3건”이라고 답했다.그는 “개인 정보 제공 동의한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했다”며 “25명의 직원은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에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 혁신기구가 20일 혁신위원 확정과 함께 본격 출범했다. 이들은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등 당내 비리‧부패 문제를 진단한 후 이를 바탕으로 쇄신안을 도출해낼 계획이다.혁신기구는 이날 국회에서 김은경 위원장의 주재로 첫 회의를 열고 혁신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당초 민주당이 혁신기구 개설 과정 중 중립성과 외부 전문가 다수 영입을 강조한 만큼 혁신위원은 당외 인사 5명과 당내 인사 2명으로 구성됐다. 당외 인사에선 김남희 변호사, 윤형중 LAB2050 대표,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하면서 정치권이 들썩이는 분위기다. 특히 해당 권리 존속에 대해 당내에서도 찬반이 갈린 바 있어 이 대표의 발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며 “압수수색 구속기소 정쟁만 일삼는 무도한 정권의 그 실상을 국민들께 드러내겠다”고 밝혔다.그는 “300번도 넘게 절 향해 압수수색을 해온 검찰이 성남시 경기도 공직자들을 전수조사 하고 강도 높은 추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북한이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실시간으로 복제한 피싱 사이트를 만들어 해킹 시도를 벌인 정황이 정보 당국에 포착됐다.14일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네이버를 실시간으로 복제한 피싱 사이트로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은 도메인 주소 ‘www.naverportal.com’에서 네이버 메인화면에 있는 실시간 뉴스·광고 배너와 메뉴 탭을 그대로 베껴 홈페이지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국정원은 사이트 외관만으로는 북한의 가짜 사이트를 구분하기 어렵다면서 북한이 개인정보 탈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격 수법을 다변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정부의 대미 밀착 기조를 겨냥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을 두고 한중 정부가 초치에 맞초치로 외교 공방을 벌이는 등 양국관계가 심상찮은 모양새다.윤 정부가 인도태평양 전략 등으로 미국 주도의 대중국 포위망의 선봉장 역할을 하면서 악화일로에 있던 한중 관계의 꼬인 실타래가 더욱 얽히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셈이다.다만 일각에선 윤 정부가 미일과는 달리 중국을 강하게 자극하는 등 물러서지 않자 정치적 득실로 한중 갈등을 키우고 있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제기한다.◆싱하이밍 ‘베팅’ 발언 두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당정이 중위소득 100% 이하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해 주는 방안으로 재논의할 것을 야당에 제안했다.국민의힘과 정부는 13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취약계층 대학생의 학자금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결과브리핑에서 “이자 면제는 학생 개인 여건에 따라 차등 적용해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한정해 법안을 재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중위소득 100%는 올해 4인가구 기준 월소득 540만원 수준을 말한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전했다.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일본이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자행하면 자해행위가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홍준표 시장은 “후쿠시마 오염수를 주변국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방류하면 일본 해산물의 해외 수출은 불가능해질 것이다”며 “어느 나라라도 일본의 해산물은 수입하지 않을 것을 일본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홍준표 시장은 “이미 오니(汚泥)의 해양투기가 금지된 지금 그보다 훨씬 위해 가능성이 큰 원전 오염수를 해
[천지일보=이솜 기자] 감사원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근무시간을 준수하지 않았으며 전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한 유권해석 과정에 개입했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감사원은 작년 7월 말 전 위원장 복무와 관련한 제보를 받고 약 10개월간 조사를 마친 후 ‘공직자 복무관리실태 등 점검’ 감사 보고서에 이같이 밝혔다.감사원은 제보 내용 13건에 대한 감사원 판단을 보고서에 담았으며 이들 중 6건은 확인된 제보내용을 보고서에 기재했다.감사원은 권익위의 ▲법률사무소 차명 운영 ▲A 서울시당 방문 등 정치 관여 ▲금품 수수와 관사 수도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아들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떠나 송구스럽다”면서도 “무책임한 폭로와 가짜뉴스 생산을 멈춰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이 특보는 8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당시 피해학생이 ‘학폭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특보는 “공직 후보자로 지명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응하는 것이 인사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며, 정도(正道)도 아니라고 생각해 그간 공식 대응을 자제해 왔다”며 “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 세대가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철회한 근본 원인은 조국 사태가 아니라 민주당이 대한민국 지속 가능성을 훼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신간 ‘MZ세대 한국생각’을 발간했다. 이번 책은 데이터를 통해 정치와 선거 분야에서 세대전쟁, 젠더갈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다뤘다.1부 세대전쟁은 2030의 민주당 지지 이탈, 세대전쟁의 원인, 정치·선거 개인의 탄생 등 세 개의 장으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기일 상지대학교(총장 직무대행 유만희) 군사학과 교수가 EBS 초대석 프로그램이 K-방산을 주제로 제작한 6월 호국보훈의 달 특집기획 대담 방송에 출연했다.지난 2일 방영된 EBS 초대석 ‘K-방산, 날개를 달다’ 편에서는 작년 2월 발발한 우-러 전쟁의 여파로 촉발된 전쟁특수로 인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K-방산이 초호황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 방위산업 발전과정과 세계로 뻗어 나가는 국산 명품 무기들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대한민국 제1호 방위사업학박사로 유명한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6일 당 혁신위원장에서 낙마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과거 발언 논란과 관련 “개인의 의견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래경 이사장은 불법과 비리가 있어서 사퇴한 게 아니다. 자유인으로서 여러 가지 칼럼과 글들을 많이 기고하셨었는데 이런 부분들이 논란이 되자 자유인으로 돌아가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래경 이사장이 혁신위원장 사퇴 전 상의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장경태 최고위원은 “그
[천지일보=홍보영, 이재빈 기자] 5일 더불어민주당 새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신임한지 9시간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천안함 자폭설 등 과거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들이 논란이 되면서다.이 이사장은 이날 6시 55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 민주당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것에 일조하겠다는 일념으로 혁신기구의 책임을 어렵게 맡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사인이 지닌 판단과 의견이 마녀사냥식 정쟁의 대상이 것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새 혁신위원장으로 친명(친 이재명 대표)계 인사 중 한 명인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선임됐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당의 혁신기구를 맡아서 이끌 책임자로 이래경 이사장을 모시기로 했다”며 “새로운 혁신기구의 명칭, 역할 등에 대한 것은 모두 혁신기구에 전적으로 맡기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표는 “우리 지도부는 혁신기구가 마련한 혁신안을 존중하고 전폭적으로 수용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민주당, 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2일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 ‘김수키’를 독자 대북제재 명단에 올렸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탑재한 발사체 ‘천리마 1형’을 쐈다가 실패한지 이틀 만에 단행된 조치다.외교부는 이날 첨단 기술을 빼돌려 북한의 위성 개발에 직간접적인 관여를 해온 김수키를 세계 최초로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조직인 김수키는 지난 10여년 동안 세계 각국에 대한 전방위 사이버 공격을 일삼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외교·안보·국방 등의 분야 개인·기관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고위 간부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 대해 거부 입장을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의 조사에 대해선 협조한다는 방침이다.선관위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에 “선관위는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다”라며 사실상 감사 거부 방침을 밝혔다.앞서 감사원은 전날 “선관위를 대상으로 채용, 승진 등 인력관리 전반에 걸쳐 적법성과 특혜 여부 등을 정밀 점검할 것”이라며 직무감찰을 예고했다. 감사원 감사는 기관이 국가 예산을 제대로 썼는지 들여다보는 회계검사와 기관 사무
[천지일보=김민희, 이재빈 기자] 국회사무처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의 국회 출입 기록 임의제출 요청에 대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국회사무처는 1일 입장 자료를 통해 “이번 검찰의 국회의원 국회 출입 기록 임의제출 요청은 종전과 달리 그 요청목적을 특정하지 않으면서 다수의 의원에 대해 광범위하게 요청했다”며 “법원의 영장이라는 최소한의 법적 조건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국회사무처는 “국회 출입 기록은 개인정보 보호법에 의해 보호되는 개인정보”라며 “정보처리 주체인 국회사무처는 법적인 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이 3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검은 뿔테를 쓴 깡패’라고 지적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향해 “국민 다수는 김 의원을 ‘그냥 안경 쓴 양아치’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앞서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한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MBC를 압수수색 한 것을 두고 “한 장관은 이번 사건으로 복수의 화신으로 등극했다”며 “정말 검은 뿔테 안경을 쓴 깡패”라고 비판했다.이에 장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 의원이 한 장관을 향해 또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각종 설화로 자진 사퇴한 국민의힘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후임을 뽑는 보궐선거의 본 경선 후보자 명단이 확정됐다.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김도읍 위원장)는 31일 예비심사를 통과한 최고위원 후보자 3인 명단을 발표했다.지난 29∼30일 이틀간 후보 등록을 한 6명 가운데 김가람(40) 청년대변인, 이종배(45) 서울시의원, 천강정(55) 전 최고위원 후보 등 3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등록을 마친 후보 가운데 김영수·정동희 후보가 예비 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했고, 김한구 후보는 어제 개인적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