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명박 대통령은 개헌 문제에 대해 “너무 광폭적으로 헌법에 손을 댄다면 이뤄질 수 없다”면서 “정치권에서 아주 신중하게 현실성 있도록 범위를 좁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연합뉴스와 일본 교도통신과 공동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개헌은) 행정구역과 선거구제 개편 문제를 놓고 거기에 플러스해서 통치권력, 권력구조에 대해 제한적으로 하면 검토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개헌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 개헌 문제를 너무 크게 영토 문제에서부터 이념적 문제까지 들어간다면 헌법 개정은
14일 진행된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일영 대법관 후보자는 “기본적으로 사형제도가 갖는 비인간성과 오판의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며 사형제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민 후보자는 “명백한 경우엔 해야겠지만 가능하면 자제하는 게 옳다”며 이같이 말했다.친박연대 노철래 의원의 사형제도 존폐에 대한 질문에 민 후보자는 “인혁당 사건도 이제와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당시 종신형 제도가 있었으면 당시 피고인들의 목숨이 허망하게 사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대법관이 되면 사형제도 폐지에 앞장설 것이냐는
11일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손학규 전 통합민주당 대표의 10월 재보선 출마를 위해 삼고초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출연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손 전 대표를 어떻게 해서라도 설득해서 수원 장안에 출마시키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대책을 세우겠지만 이심전심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당내에서 상당이 컨센서스가 이뤄지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손 전 대표와 가깝고 꼭 후보로 출마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해 박 의원은 “과거 같으면
10일 행정안전부는 훈령(제538호)를 통해 태극기의 영리적·사적사용 금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간기업이나 단체 혹은 개인이 국기인 태극기의 문양을 영리목적이나 사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다.이날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훈령에 따르면 국기의 깃면에 구멍을 내거나 절단해 사용해서는 안 되고 국기 또는 국기 문양이 국민에게 혐오감을 줄 우려가 있는 방식으로 활용해서도 안 된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각 기관과 국민이 국기를 올바르게 게양·관리하고 관련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침을 통합·보완했
7일 오후 정동영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참사 해결촉구 결의안’을 통해 “용산참사 문제는 대통령이 해결의지를 갖고 직접 나서야 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용산참사 해결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게 된 배경과 제안 취지를 설명하며 ▲고인들과 유가족에 대한 분명한 대책 수립 ▲명확한 진실 규명 ▲‘개발이익’ 독점적 재개발사업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 ▲대국민 사과와 대책 수립을 약속하는 대국민 성명 즉각 발표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용산은 무분별한 개발, 공권력의 남용, 생명 경시, 무책임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7일 출연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정운찬 총리 후보자는 대권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정운찬 후보자 본인이 국무총리 역할을 잘 수행해 국민에게 대통령감이라는 평가를 받으면 당연히 대권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대선 후보가 여럿 있어야 앞으로 대선 경쟁시 흥행도 되고 승리고 보장된다”면서 “다만 검증이 안 된 지금 상태에서 정 후보자를 대선후보로 미리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조심스럽게 지적했다. 그는 정 총리 후보자의 세종시 발언
4일 정운찬 총리 내정자가 국회에서 있을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 정 총리 내정자는 이날 세종로 중앙청사를 방문해 한승수 국무총리를 만나 국정 전반에 걸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 내정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를 총괄하는 권태신 국무총리 실장과 시내 모처에서 만나 청문회 준비작업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 내정자는 총리 임명 때까지 필요한 절차와 전반적인 국정 현황을 듣고 철저한 준비와 협력을 권 총리실장에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총리실은 이병용 정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사청
자유선진당이 4일 오전 당 5역회의를 통해 ‘정운찬 총리 내정자’에 대한 집중포화를 쏟아부었다.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정운찬 지명자는 노무현 정권 시절에 잠시 정치권을 기웃거린 적이 있는데 그 때 가장 먼저 찾은 곳이 충청 향우회였고, 충청지역이었다”면서 “그런 사람이 결코 경제적 효용만으로는 재단할 수 없는 세종시 문제에 대해 깊은 내용을 파악하지도 않은 채 경제적 효용론을 운운하며 원안 추진이 어렵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내정자 신분으로서 참으로 무책임한 발언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 총재는 “이것은 사전에 세종시 문제에 관
2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전 일기 중 일부가 공식 추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이날 오전 김 전 대통령의 공보 비서관인 최경환 비서관은 브리핑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생전 일기를 공식 추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김 전 대통령의 일기에는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감정들, 사회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한 느낌들과 다짐들이 담겨있어 김 전 대통령 생전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다음은 공개된 일기의 내용 중 일부이다.2009년 1월 17일그저께 외신기자 클럽의 연설과 질의응답은신문, 방송에서도 잘 보도되고네티즌들의 반응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원인 및 투병 과정에 관한 주치의의 브리핑이 서거 3시간 만인 18일 오후 4시 반에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연세대 세브란스 호흡기 내과 장준 교수, 신장 내과 최규헌 교수, 심장 내과 정남식 교수 등 김 전 대통령의 주치의 3명은 무거운 분위기에서 말문을 열었다. -오늘 상황 시간대별로 설명해 달라. 장준 교수(이하 장): 어젯밤 11시경부터 상태가 나빠지기 시작했다. 혈압상승제를 높이고 새로운 혈압상승제를 추가했지만 아침 6~7시경부터 더 상태가 안 좋아 진 것을 알았다. 7시
14일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9월 정기국회에 등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출연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야당이 가장 강력한 투쟁장소인 국회를 버려서는 안 된다는 개인적 소신을 갖고 있다”며 “낮에는 국회, 밤에는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자는 주국야광(晝國夜光)을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9월이 오면 적절한 타협과 조치가 있으리라 본다”면서 “(9월 국회 등원에는) 한나라당이 야당에 명분을 주는 것이 필요한데 이 명분이 ‘미디어법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22일 미디어법
7일 김무성 의원이 공식적으로 정무장관을 제의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여권 관계자는 “김무성 의원이 입각 제의를 받았다”면서 “김 의원이 수락할 경우 신설될 예정인 정무장관에 발탁될 수 있다”고 밝혔다.한나라당 내 친박계의 한 의원도 “예전에 비해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뀌는 느낌”이라며 “김 의원의 입각 가능성을 6대 4 정도로 본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입각’의 하마평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김 의원 측은 “장관 제의를 받았다는 이야기는 사실 무근”이라며 “김 의원이 일본에서 이 같은 사실을 보고 받고 ‘전혀 사실이 아니
“이번 개각에 한나라당 의원 3~4명을 입각시켜 정부의 정무적 판단을 보완하고 민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광복절을 전후로 예상되는 청와대와 정부의 개각에 한나라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정치인의 입각을 요청했다.5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집권 2기를 맞아 대폭적 개각을 통해 인적 쇄신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안 원내대표는 “현 정권의 성공에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한나라당 관계자는 “당청소통 강화, 정부 정무기능 보강, 차기 주자 육성
북한은 올해만 해도 몇 년 동안 심각한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는 비용(약 7억 원)으로 중·단기 미사일을 쏘고 2차 핵실험을 했다. 현재 북한은 국제사회의 비난을 면치 못하면서 고립된 상황을 스스로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오히려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외부인들이나 북한 주민들을 혹독히 통제하고 심지어 공개처형까지 하는 행태를 서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인권유린의 참상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김정일을 국제재판소 재판정에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모아졌다. 지난달 24일 북한관련 50여 단체가 연합해 ‘반인도 범
개최 시기 놓고 당내 계파 간 이해관계 충돌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놓고 한나라당이 부쩍 분주해지고 있다. ‘9월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당내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친이(친 이명박)계의 노력과 그에 반대하는 친박(친 박근혜)계, 중립성향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파워게임이 수면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구도변화에 주목할 만한 것은 최근 치러진 서울시당위원장 선거 결과다. 친이계의 지지를 등에 업은 전여옥 의원을 당내 소장파와 친박계의 지지를 받은 권영세 의원이 꺾었다. 권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 당선 직후 “개인적으로 9월 조
24일 창조한국당은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고법의 문국현 대표에 대한 당선무효형 선고를 규탄했다.창조한국당 관계자는 “MB정권이 독재정치로 가는 수순에서 계획된 정치 음모이자 정치적 테러행위”라면서 “이번 재판은 문국현 대표에 대한 전대미문의 이자율 정치 재판 결과로 재차 확인되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시중금리 이자율 차이의 재산상 이익을 얻기 위해 이한정 전 의원을 공천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이자율정치재판 문국현 죽이기’에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경희(창조한국당)
이동관 대변인 “개각 염두 한 발언 아니다” 21일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개각 등을 놓고 이런저런 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거기에 요동하지 말고 물러날 때 물러나더라도 소신껏 일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 정부 들어 후임각료들이 청문회를 마칠 때까지 자기 자리에서 일한 장관도 있었고, 물러난 뒤에도 헌신적으로 일한 장관도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그분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가끔 전화도 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밝혔다.이와 관련 이 대변인은 “개각을 염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