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는 앞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의 세계평화순방 1차~31차에 이어 HWPL이 전쟁종식‧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에 대한 내용을 살폈다. 계속해서 본지는 DPCW의 각 조항들을 실천하는 종교대통합‧평화교육‧청년평화운동 등 핵심사업을 분야별로 집중조명한다.
2014년 9월 평화만국회의 참석한
TWBK 대표, 케냐에 ‘평화의 씨앗’
“HWPL 평화사업, 다른 곳과 달라
李 대표 평화의 일 항상 함께할 것”
교육부 관계자들도 취지 공감‧동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평화’는 궁극적으로 후세대를 위해 기성세대가 남길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 10조 38항 중 ‘제10조 평화문화의 전파’ 조항을 이루기 위해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각국에서 시행하는 이유다. 이번호에서는 평화를 위한 공감대가 형성돼 가시적인 성과물로 이어지는 케냐에서의 평화교육 활동을 조명한다. 케냐에서는 평화학교 지정과 평화교사 임명은 물론 후속 MOU와 구체적인 평화교육 계획들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화교사 양성교육‧교육기관 MOU 논의
2019년 ‘9.18 평화 만국회의 5주년’을 기념해 ‘국경없는 선생님 케냐지부(TWBK)’와 HWPL은 케냐 나이로비대학교에서 ‘2019 케냐 평화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행사를 통해 TWBK와 평화교육 MOU를 체결하고 단체 대표가 HWPL 공식 평화교사로 임명됐다. 나아가 케냐 평화교육 세미나에 참석했던 140여명의 교육계, 청년단체 인사들을 통해 HWPL 평화교육이 홍보되고 활발하게 시행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2019년 12월 말, 케냐 유네스코 국가위원회와 HWPL은 케냐교육경영기관에서 평화교사 워크샵을 두 차례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케냐 교육부와 유네스코 소속 학교 교육계 인사들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인사들이 참석했고 행사 이후 시행된 HWPL 평화교사 온라인 양성교육에도 참여하며 공식적으로 HWPL 평화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케냐 온라인 HWPL 평화교사 양성교육’이라는 공식 명칭 하에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했고 현재까지 4기에 걸쳐서 진행되고 있다. 이 교육을 수료한 케냐 교육부 인사와 직접 MOU 체결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실제 ‘케냐 평화교육 특구 지정’이라는 평화사업 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교육부 차원의 방안과 논의도 마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냐에서는 활발한 평화교육 활동을 바탕으로 총 3차례의 웨비나를 주최‧주관했다. 2020년 10월에는 ‘2020 동아프리카 평화교육 포럼’을 주제로 동아프리카 내 HWPL 평화교육 시행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웨비나를 개최했고, 11월에는 ‘2021 동아프리카 평화교육 비전포럼’이라는 주제로 케냐 교육부를 포함한 협력 교육기관에서 평화교육 사업을 발표하는 웨비나를 개최했다. 그리고 2021년 2월, 아프리카를 포함한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대륙의 인사들이 참여한 ‘HWPL 아프리카 평화교육 발전 포럼’을 총괄했다. 이때 케냐 교육부를 비롯한 12곳의 학교와 HWPL과의 MOU 체결을 공식적으로 약속했다. 이후 2021년 9월, 케냐 12곳의 학교와 평화학교 MOU를 체결하고 55명의 공식 평화교사를 임명했다. 현재는 ‘4기 HWPL 온라인 평화교사 양성교육’에 114명이 교육을 이수하는 중이다.
◆HWPL 평화교육에서 답 찾은 인사들
HWPL 평화교육에 동참한 케냐 인사들은 HWPL 비전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을 접하며 확신을 갖게 됐다.
특히 마티아스 케빈 오심보 TWBK 대표는 이만희 HWPL 대표가 이루고자 하는 평화 세계의 모습과 구체적인 평화 사업의 방향이 다른 평화 단체들과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해 HWPL과 협력하기로 결심했다. 오심보 대표는 HWPL의 평화사업을 직접 체험하며 이 대표가 하는 평화의 일이라면 항상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HWPL 평화 단체의 역사와 사업 방향을 잘 이해했다.
그는 2014년 9.18 평화 만국회의에 참석한 후 HWPL IPYG를 통해 HWPL 평화 활동을 시작했고, 평화교육 활동에도 동참했다. 그는 자국 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학교에서 HWPL 평화 시범교육을 여러 차례 시행하면서 평화교육 인사를 직접 섭외하기도 했다. 2016년 5월과 2017년 7월에는 케냐에서 세계평화선언문 기념식 및 평화 걷기대회를 개최했고, 이후 평화교육 교재를 감수하며 HWPL 평화 만국회의 3주년에는 평화교육 세션의 발제자로 참석했다.
이후 2019년 8월 평화교육 세미나(LP)를 현지에서 주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오심보 대표가 직접 케냐 외교부의 차관보를 행사에 초대하고 방송 취재 기자들을 섭외했다. 이 행사에서 TWBK와 HWPL 평화교육 MOU가 체결됐고, 오심보 대표는 공식 평화교사로 임명됐다. 평화교육 웨비나에 발제자로 참석하는 등 현재까지 HWPL의 공식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활발하게 평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특히 이 대표와 관련해 “HWPL 창설 이후 쉬지 않고 일하고 계신다”며 “많은 비방자들이 비판하고 일을 방해하더라도 꿋꿋이 모진 시간들을 다 견뎌 오셨다. 지구촌을 돌며 평화를 전하고 평화의 일에 대한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 위해 일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것 또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육”이라며 “이 대표는 항상 그래왔듯이 제가 존경하는 롤 모델”이라고 확언했다.
바솔로매 룸바시 와니키나 케냐 교육부 교육정책부국장은 2019년 12월 HWPL과 케냐 유네스코 국가위원회가 함께 주최‧주관한 평화교사 워크숍에 유네스코 실무자로 참석하며 HWPL 평화교육을 접하게 됐다.
그는 자발적으로 2020년 9월 HWPL 온라인 평화교사 양성교육 3기에 지원해 4개월에 걸쳐 교육을 받은 후 최종 수료했다. 와니키나 부국장은 교육에 참여하면서 케냐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실무자로서 HWPL 평화교육을 유네스코에 적극 홍보했다. 2020년 9월, 국제 평화의 날을 맞아 유네스코에서 개최하는 웨비나에 담당 인사 관리자를 초대하기도 했다. 이후 10월, 지부에서 개최한 ‘2020 동아프리카 평화교육 포럼’에는 인사를 통해서 케냐 유네스코 국가위원회의 사무총장 대리인이 축사를 맡고 유네스코 교육부 국장이 발제했다. 11월에는 ‘케냐 평화교육특구지정’이라는 평화사업을 제안하며 ‘2021 동아프리카 평화문화 전파를 위한 평화교육 비전 포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발제를 했다. 이어 교육부로 직책이 이동된 그는 2021년 2월부터 HWPL과 평화교육 MOU를 공식적으로 체결하기 위한 논의를 교육부 내에서 시행하고 있다. 2021년 9월 7일 자로 공식 평화교사로 임명됐다.
그는 “HWPL 평화교육을 보며 개인의 인성을 중시하는 평화교육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면서 “하지만 놀랍게도 한 번도 배우지 못했던 내용이었다. 다양성, 조화, 협력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오늘 알게 됐고 아이들을 가르치기 전에 나부터가 먼저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케냐 교육경영기관 크리스틴 케루보 오위니 지속가능발전교육부서장도 2019년 12월 평화교사 워크숍에 참석했고, HWPL 평화교육을 접했다. 이후 그도 HWPL 온라인 평화교사 양성교육 1~4기까지 수료했고, 2021년 9월 공식 평화교사로 임명됐다. 오위니 부서장은 3기 교육 수료 중 2020년 9월 ‘SDGs 발전을 위한 교육 세미나’에서 HWPL 평화교육을 홍보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줬다. 또한 2020년 10월 2020 동아프리카 평화교육 포럼에는 발제자로 참석했다.
그는 “가장 큰 것은 ‘평화는 사랑이라는 것’을 느낀 점”이라며 “과제와 활동을 하나씩 해나갈 때마다 내가 성장하고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게 됐다. 이 교육은 정말 창조적이다. 평화와 사랑 그리고 창조적인 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평화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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