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과 교황청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60주년이 됐다. 이에 11일(현지시간) 서울과 로마에서는 공식 기념 미사가 동시에 집전됐다. 교황청은 한국과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기원했으며, 한국은 교황청과 힘을 합쳐 양국 국민, 더 나아가 전 세계인의 평화와 화합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한국 국민에게 진심 어린 협력·지원”전날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주례로 거행된 로마 미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국 정부 대표로 직접 참석했다. 한복 두루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모든 종교와 신념을 가진 사람은 두려움과 억압으로부터 자유롭게 살 자격이 있다”며 “국무부와 미국 정부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자신이 선택한 대로 예배하고 믿을 수 있는 권리를 계속 옹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28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지난 27일 국제종교자유법(IRFA) 제정 25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전 세계 인구의 약 80%는 여전히 심각한 제약이나 위험 없이 가장 기본적인 가치와 신념에 따른 삶을 살아갈 수 없고, 이는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19일 한국에서의 교황청 외교관 직무를 마치고 교황청으로 돌아간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9일 “슈에레브 대주교는 이날 직무를 마치고 출국할 예정”이라며 “후임 교황대사가 임명될 때까지 주한 교황대사관 1등 서기관 페르난도 두아르치 바로스 헤이스 몬시뇰이 주한 교황대사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1958년 몰타에서 태어난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1984년 사제품을 받았다. 1995년부터 교황청 국무원 국무부를 시작으로 2000년 교황궁내원에서 재직했다.200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1년째 종교자유 침해 수준이 ‘세계 최악’인 국가로 꼽힌 북한이 올해도 종교의 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가 북한의 심각한 종교 자유 침해에 대해 우려를 재차 제기했기 때문이다.외신 등에 따르면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2022 국제 종교 자유 보고서’를 공개했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7월 ‘북한에서는 사상, 양심, 종교의 자유에 대한 권리가 계속 부인되고 있으며 북한 당국은 대안적 신념 체계를 용인하고 있지 않다’고 보고했다”며 유엔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양측 소통·협력에 초기 성과 긍정적”[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교황청과 중국이 ‘주교 임명 합의의 시한’을 2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교황청은 22일(현지시간) 주교 임명에 관한 교황청과 중화인민공화국 간의 임시 협정 연장에 관한 성명을 통해 합의 연장 사실을 공개했다. 합의안은 직접적인 외교관계에 대한 합의가 아닌 중국 가톨릭교회의 법적 지위에 대한 합의로. 핵심은 ‘주교 임명’ 부분이다.합의 연장 배경에 대해 교황청은 “양측의 소통과 협력 덕분에 초기 성과는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중국 외교부도 성명을 통해
관광통역안내사 47명 참여 수료해이론 현장학습 병행 불교문화체험[천지일보=최윤옥 인턴기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이 관광통역안내사 및 관광업계 종사자 47명을 대상으로 ‘2020년 템플스테이 통역 인력 양성교육’을 마쳤다.문화사업단은 21일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 말레이·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언어권의 방한 외국인과 일하는 국내 관광업계 종사자 및 관광통역 안내사가 참여해 교육을 수료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 국보와 보물의 절반 이상이 불교 문화재임에도 이를 외국어로 자세히 통역하고 안내할 수 있는 전문적인 해설이나 자료가 부
크리스천 ‘75명’ 불자는 ‘30여명’불교 영향력 약화 우려 목소리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중 종교인은 얼마나 될까.비례대표 47명을 포함해 전국 각 지역구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163석, 미래통합당 84석, 정의당 1석, 무소속 5석 총 300명의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각 교계가 집계한 종교별 의원 수는 기독교 75명, 불교는 3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지역에서는 14명의 기독 국회의원이 배출됐다. 이 중 ‘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최대 격전지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신종교운동에 대한 편협과 차별 : 국제적 문제’ 학술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왼쪽부터 이탈리아 사회학자 마시모 인트로비녜 신종교연구센터 대표, 에일린 바커 런던경제대학원 종교사회학 명예교수, J.고든 멜튼 미국 베일러대학교 교수, 국제난민 신앙의 자유관측소 회장인 로지타 쇼리테 전 리투아니아 외교관, 홀리 포크 웨스턴워싱턴대학 종교학 교수, 월리 포트레 국경없는인권 대표.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신종교운동에 대한 편협과 차별 : 국제적 문제’ 학술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왼쪽부터 이탈리아 사회학자 마시모 인트로비녜 신종교연구센터 대표, 에일린 바커 런던경제대학원 종교사회학 명예교수, J.고든 멜튼 미국 베일러대학교 교수, 국제난민 신앙의 자유관측소 회장인 로지타 쇼리테 전 리투아니아 외교관.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제난민 신앙의 자유관측소 회장인 로지타 쇼리테 전 리투아니아 외교관이 2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신종교운동에 대한 편협과 차별 : 국제적 문제’ 학술세미나에서 러시아 정교회와 국가의 러시아 이단에 대한 투쟁이란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신종교운동에 대한 편협과 차별 : 국제적 문제’ 학술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왼쪽부터 에일린 바커 런던경제대학원 종교사회학 명예교수, J.고든 멜튼 미국 베일러대학교 교수, 국제난민 신앙의 자유관측소 회장인 로지타 쇼리테 전 리투아니아 외교관, 홀리 포크 웨스턴워싱턴대학 종교학 교수.
정다운 신부, 라이베리아 부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인 교황청 외교관이 또 탄생했다.8일(현지시간) 종교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교구 소속 정다운(37, 세례명 요한바오로) 신부는 교황청 국무부로부터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교황청대사관 파견 명령을 받았다.정 신부는 교황청 외교관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24일 임지에 도착해 교황청 외교관으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이로써 한국교회 출신의 교황청 외교관은 총 3명으로 늘었다. 태국·캄보디아·미얀마 대사로 재직 중인 장인남 대주교, 작년 외교관으로 발령받고 르완다 대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26일 한기총 회원들에게 메시지를 발송하고 현 정부에 대한 비난을 재차 쏟아냈다.전 목사는 “한기총이 시국선언을 발표한 후 사회의 각계 각층에서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직 외교관 56명이 강력 지지했고, 드디어 장군들 400여 명이 강력지지 및 동참을 선언했으며, 유튜브 언론들의 90% 이상이 강력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한국 부흥사협의회와 17개 광역도시 기독교 대표, 국민행동본부를 비롯한 1460개의 우파 시민단체가 강력 지지하고 나왔다고
성균관‧전국 234개 향교 파리장서100주년 기념식현대어로 번역된 독립청원서, 서명자 후손‧청년 낭독“차리리 죽더라도 일본의 노예가 되지는 않을 것”[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제 세계가 새로워지는 날을 맞이하여 나라의 존폐가 이 한 번의 행동에 달렸으니, 나라 없이 사는 것은 나라가 있으면서 죽는 것만 못할 것입니다. … 중략 … 여러 나라 대표님들은 가엾게 여기고 잘 살피시어 … 중략 … 저희들은 잃었던 나라를 되찾을 뿐만 아니라 또한 도덕적으로도 다행한 일이어서 여러 나라 대표님들의 임무도 잘 마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만약
美 “‘재교육 수용소’ 인권 침해의 온상”중국 당국 “인도적 직업교육센터일 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중국 당국이 베이징 주재 유럽국가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신장위구르 자치구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위구르족과 카자크족 이슬람교도들을 대상으로 ‘재교육 수용소’를 운용하는 등 이슬람교를 강도 높게 탄압하고 있다.중국 외교부는 20일 발표문을 통해 이런 계획을 공식 확인했다고 영국의 로이터통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대만의 타이베이 타임스(Taipei Times) 등이
유독 ‘기독교’에 폐쇄적인 북한실제 방북行 이어질지 ‘미지수’[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이 최대 관심사로 주목받는 가운데 북한 내 종교 자유 실태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교황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한다. 북한 지도자가 교황청에 방북 요청 의사를 전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실제 교황 방북이 성사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모든 공산주의 국가에서 종교탄압이 자행되지만 말살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개신교 선교단체 모퉁이돌선교회가 발행한 7월
교황청-중국 주교임명권 잠정 합의8명 주교 인정… 대만과 단교 없다[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과 중국이 주교 임명권 문제에 잠정 합의하면서 양국의 외교 관계 정상화가 앞당겨진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하교회 신도에게 ‘고통’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발트 3국을 방문한 교황은 이날 로마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합의한 내용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교황은 중국의 성직자 최종 서임권이 결국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중국과 대화 과정에서 양측이 조금씩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교황청이 중국과 주교 임명 문제와 관련해 잠정 타결 지으면서 관계 정상화 수순으로 이어질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황청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주교 임명과 관련해 중국과 예비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를 통해 지난 1951년 공산 정권이 들어선 뒤 단교한 양국의 관계 정상화가 임박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하지만 발트 3국 순방길에 오른 프란치스코 교황을 수행 중인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합의의 목표는 정치적인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