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시인이자 통일 운동가인 태종호 한민족통합연구소 대표가 ‘태종호(太宗鎬)의 통일기행(統一紀行)-국내편·국외편(도서출판 한누리 미디어)’을 펴냈다.이 책은 저자가 오랫동안 통일부 통일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남북문제와 통일문제의 근원적 해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며 활동했던 30여년의 역정을 진솔하게 기록한 서사적, 자전적, 기행문(紀行文)이다.국내편에서는 ‘역사를 바로 알아야 통일 지혜 얻는다’란 주제가 달려 있다.구체적으로 제1부 ‘격랑의 파고에 휩쓸린 한반도’를 통해 1875년 일제의 침략부터 2018년 평양
문화역서울284 ‘DMZ’ 展50여명 예술가, 평화메시지 전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비무장지대(DMZ)가 어디서 시작되는지 아십니까?”상호 대치중인 남과 북의 휴전선 감시초소(GP)가 담긴 대형사진 앞에 서 있던 박종우 작가는 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질문했다. 시선을 주목시킨 그는 “임진각이 바로 우리나라 GP가 시작되는 곳”이라며 말을 이어나갔다.20일 오전 서울 중구 통일로 1번지 문화역서울284에 마련된 ‘비무장지대의 변화와 평화 과정 조명’을 담은 DMZ 전시. 이곳에 비치된 대형사진 ‘인사이드 DMZ–비무장지대 경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발전과 지역특화 방안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12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14일 오후 1시, 서울 포시즌스 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발전 및 지역특화 방안’을 주제로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정책 포럼’은 지난해 ‘4.27 판문점선언’을 통해 한반도가 새로운 평화 시대를 맞이함에 따라 비무장지대를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됐
‘남북 문화유산 정책포럼’ 출범문화재 분야별 50여명의 전문가 구성[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첫 시작은 DMZ(비무장지대) 입니다.”8일 출범한 ‘남북 문화유산 정책포럼’은 DMZ에 주목했다. 지난해 11월 씨름이 남북 공동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뒤 남북 문화교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북 교류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문화재청 내에 임시조직인 ‘남북문화재교류사업단’이 신설됐고, 사업단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남북 문화유산 정책포럼’이 이날 출범했다.‘남북 문화유산 정책포럼’은 문화재 분야별 5
“평화로 통일로” 2018 통일문화예술대축제10월 12일~14일 서울 낙성대공원 강감찬 장군 기마상 앞 광장[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이사장 송낙환)이 오는 12~14일 서울 낙성대공원 강감찬 장군 기마상 앞 광장에서 ‘2018 통일문화축제’를 연다.통일문화축제는 ‘평화로 통일로, 겨레는 하나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사단법인 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이 주최하고 통일부, 서울시, 관악구 등이 후원하는 올해 행사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로 관심이 큰 가운데 더 다채로운 공연과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남북정상회담이 한 차례씩 열린 데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 2018년에만 유례없이 두 차례가 열렸고, 연내 평양에서 한 차례가 더 열릴 예정이다. 북한과 미국은 1948년 북한 정권 수립 이후 70년간 정상회담이 단 한 차례도 열린 적이 없었으나, 6.12 북미정상회담이 극적으로 열리면서 드디어 한반도에도 평화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자그마치 70년간 최강 적대관계에 있던 두 정상은 2020년까지 각자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의 판을 뒤엎을 수도, 유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사진展판문점 초기 모습부터 공개‘정전·분단·평화’ 주제 담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저어 서로 응시하는 쌀쌀한 풍경. 아름다운 풍토는 이미 고구려 같은 정신도 신라 같은 이야기도 없는가. 별들이 차지한 하늘은 끝끝내 하나인데….’박봉우 작가의 시 ‘휴전선(1956)’의 일부분이다. 짧은 글이지만 남북의 안타까운 상황을 대변해 주고 있는 듯하다.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서 소통의 장으로서의 판문점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판문점이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남북정상회담까지의 주요 모습이 ‘판문점,
개성 송악산 아래 고려 궁궐터8차 공동 발굴 3개월간 진행독특한 궁궐 짓는 기술 담겨[천지일보=장수경 기자]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의 대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남북 문화교류도 긍정적인 분위기다. 최근 남북이 8차 ‘개성 만월대(滿月臺) 공동 발굴’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문화교류의 마중물로서 만월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려 궁궐터 ‘만월대’개성 만월대는 개성시 송악산(松嶽山)에 있는 고려시대의 궁궐터다. 조선으로 치자면 경복궁과 같은 격이다. 919년(태조 2) 태조가 송악산 남쪽 기슭에 도읍을 정했다. 궁궐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는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 추진을 북한에 제안할 뜻을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중일 스포츠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도쿄를 방문한 자리에서 도 장관은 이렇게 말하고 서울과 평양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안으로 제3차 남북정상회담 때 제안할 예정이라고 했다.도 장관은 “스포츠를 통해 동북아 평화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공동개최가 성사된다면 동북아는 한 단계 높은 평화체제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2030년 월드컵과 관련해 “중국이 유치를 신청하려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아리랑은 민족의 노래입니다.”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만난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장은 북한정권 수립일인 9.9절(9월 9일) 평양공연에서 ‘아리랑민족’으로 하나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9.9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여전히 남과 북은 아리랑으로 소통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우리는 아리랑을 ‘민족의 노래’라고 한다. 북한은 ‘우리는 아리랑 민족’이라고 한다”며 “이 선언적 규정에는 아리랑이 민족의 노래로서의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는 당위성도 포함됐다”고 강조
북측, 체제선전 노래 다수 불러[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남북예술단의 합동공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러시아 사할린에서의 일제 강제징용 80주년 행사가 막을 내렸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사할린주(州) 주도인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는 사할린 동포 강제징용 80년을 기리는 공연이 열렸다. 사할린주한인회가 주최한 광복절 행사에는 남측에선 국립국악원, 북측에선 삼지연·모란봉 악단 소속 공연단으로 꾸려진 ‘통일음악단’이 참여했다.이날 남북예술단의 합동공연을 보기 위해 1만여명의 군중이 공연장을 찾았다. 이번 남북합동공연은 1992
8.15 광복 73주년 및 정전협정체결 65주년 기념 남북작가전한반도문화재단·월전미술문화재단·송화미술관 함께해남한의 월전 선생과 북한 대표 작가 작품 한자리에 전시[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지난 7월 27일은 6.25전쟁을 중지하는 ‘정전협정’을 체결한 지 65주년을 맞는 날이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북미 간 대립으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됐으나 올해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면서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때 ‘8.15 광복 73주년 및 정전협정체결 65주년
문체부, 남북관계 인식 여론조사 주요결과 발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83.5%는 남북통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또한 통일로 인한 이익이 클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4.6%였다.31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83.5%는 장기적(79.6%) 혹은 이른 시일 내(3.9%)에 남북통일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통일로 인한 이익이 클 것’이라는 응답은 64.6%로, 국민
문화역서울 284 개성공단 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개성공단을 상징하는 ‘미싱기’가 긴 테이블 위에 놓여있었다. 미싱기 위쪽에는 활짝 핀 꽃이 꽂혀 있었다. 긴 시간 의자에 앉아 작업을 하는 미싱사들의 삶에 잠시나마 여유를 주는 꽃송이였다. 테이블 위에는 ‘품질은 타협이 없다’ ‘생산성 향상 극대화’ 등의 생산표어와 꽃문양이 새겨진 자수테이블보가 올려 있었다.이는 6일부터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린 ‘개성공단’ 전시에서 공개된 ‘로보다방-로동보조물자다방’이라는 제목의 작품이다.최근 남북정상의 성공적인 판문점 선언 이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2일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옷차림에 세계인의 관심이 몰렸다.이날 오전 회담장인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처음으로 대면한 김 위원장은 통이 넓은 검은색 바지에 검은색 인민복을 입고 있었다. 인민복은 사회주의국가 지도자의 ‘상징’을 뜻하는 것으로, 지난 3월 말과 5월 초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도 인민복을 입었다.문재인 대통령과의 남북정상회담에서도 김 위원장은 인민복을 입었다. 다만 이번에 착용한 인민복은 기존의 옷과 달리
전년 대비 8배↑, 출간도 늘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해 들어 북한 관련 도서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8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11일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 집계된 북한 관련 도서 판매량은 2만 9950권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748권)보다 699.1% 증가한 수치다.또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5년간의 판매량 중 역대 최고치이자 3년간의 판매량 합계를 육박한 수치다. 2018년 출간 종수도 전년 동기 대비(30종) 약 16권 증가했다.특히
서울시, ‘정오의 휴식: 쉼 음악회’ 개최12월까지 매월 둘째 화요일 정오에 열려공공재로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되고 있어[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가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서울의 민속문화재에서 즐기는 색다른 음악회가 시작된다.서울시는 오는 5일부터 서울시 종로구 홍건익가옥에서 ‘정오의 휴식: 쉼 음악회’를 개최한다. 음악회는 지역주민과 주변 직장인들이 공공 한옥에서 손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올해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 화요일마다 점심시간에 30분간 진행된다.오는 5일 진행 예정인 2018년
태영호, 2016년 8월 가족과 남한으로 망명“3층 서기실, 김일성·김정은 신격화 위한 곳”[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올해 연초부터 남북관계는 수 없는 판 뒤집기를 이어오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과 남북대화를 표명한 것을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남북선수단 공동입장, 남측예술단 방북, 지난 4월 ‘2018 남북 정상회담’까지 한반도에는 훈풍이 불었다.그러나 한미연합공중훈련 ‘맥스선더’ 훈련 등을 이유로 북한이 돌연 남북 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 통보를 하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도널드
독립·예술영화의 축제 성료[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독립·예술영화들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12일 폐막했다.이번 전주국제영화제는 세계 45개국 241편(장편 197편 단편 44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그간 기록과 비교해 올해 최다 관객, 최다 매진 기록을 세웠다. 영화제 총 상영 횟수 536회 중 지난해보다 5회 많은 284회가 매진됐다. 관객수도 지난해 7만 9107명을 넘어 8만 200명으로 만단위 숫자가 바뀌었다.개막작은 정의신 감독의 ‘야키니쿠 드래곤’이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가수 조용필과 북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에서 깜짝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28일 가요계에 따르면,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을 공동 발표 후 만찬에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조용필과 현송월 단장은 피아노 연주에 맞춰 ‘그 겨울의 찻집’을 함께 불렀다.이날 사회자는 조용필에게 “노래 한곡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앞으로 나온 조용필은 현송월 단장에게 듀엣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함께 부른 ‘그 겨울의 찻집’은 김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