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4.10 총선 시즌이 되자 아니나 다를까 정부가 이동통신사업자를 옥죄기 시작했다. 시행 10년 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을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단통법 폐지로 이통사 간의 보조금과 지원금 경쟁을 유발해 결과적으로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단통법은 휴대폰 보조금 규제를 목적으로 2014년 10월 7일 미래창조과학부 의뢰로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2014년 10월 1일부터 시행됐다.고가 요금제와 연계한 보조금 차등 지급 금지 및 통신사뿐 아니라 제조사 장려금(보조금에서 제조사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으로 설립된 후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2024년 4월 10일 실시한다.이번 선거는 보수진영의 여당(국민의힘)과 진보성향의 야당(민주당 외 소수정당)이 치열한 정책 선거운동을 벌이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길거리에서 유세를 하면서 간절한 지지를 앙망하고 있다.지난 대선에서 간발의 표차로 대권을 잡은 윤석열 정부는 21대 총선에서 대패한 경험을 뒤돌아보면서 전 지역구에 나름대로 공정한 경선을 거쳐 254개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35명을 선출하였고, 이에 맞서는 거대 야당도 253개 지역구와 비례대표 20명을 공천하고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지난주(2월 26~29일)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4(Mobile World Congress)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다. 전 세계 테크기업의 의사결정자가 대거 참여하는 MWC는 모바일 분야를 대표하는 B2B 비즈니스 연결의 장이다.이번 MWC 2024 주제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로, 앞으로 그려질 미래를 위해 다양한 기술과 산업, 집단, 국가가 단합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MWC는 미국의 CES, 독일의 IFA와 함께 세계 3대 첨단 정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이어 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스테이지엑스는 투자 계획과 함께 고객 중심의 파격적인 요금제, 혁신기술을 통한 ‘리얼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 경험 등 전략을 제시하며 제4이통사의 탄생을 알렸다.제4이통사는 지난달 진행된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위한 5G 이동통신 28기가헤르츠(㎓) 주파수 경매를 통해 선정됐다. 경매에는 스테이지엑스의 컨소시엄인 스테이지파이브와 마이모바일의 컨소시엄인 미래모바일, 세종텔레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할 정도로 OTT가 우리 일상에 스며든 가운데 최근 유튜브 프리미엄부터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티빙 등 OTT 업체들이 구독료를 도미노 인상했다. 잘 쓰고 있던 구독 서비스의 구독료가 최대 43%까지 오르면서 소비자는 당혹스러울 뿐이다. 아울러 구독료는 올랐지만, 그에 따른 소비자에게 돌아오는 혜택아무것도 없어 OTT 업체들의 배만 불리는 ‘배짱 장사’라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유튜브는 광고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월 1만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그룹 ‘에이티즈(ATEEZ)’가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자, 흙수저 아이돌로 최초의 1위 기록이라는 평가가 언론을 장식했다. 여기에서 흙수저 아이돌은 대형 기획사가 아닌 중소 기획사 출신이라서다. 보이그룹 에이티즈도 ‘빅4’ 기획사(SM, JYP, YG, HYBE) 소속이 아니라 KQ 엔터테인먼트이기 때문이다. 가까운 예로 지난 11월 25일 자로 ‘스트레이키즈(Stray Kids)’가 미니 앨범 ‘樂-STAR(락스타)’로 빌보드 200에서 네 번째 1위를 차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중저가폰’ 보급을 늘리면 통신비 인하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정부가 통신비 인하 정책 가운데 하나로 추진 중인 ‘중저가폰’ 보급과 관련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Z플립5, 아이폰15 등 ‘프리미엄폰’이 대세가 된 상황에서 중저가폰을 내놓는다고 한들 통신비 절감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이 든다.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지난 8일 “이용자의 단말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내 제조사와 중저가 단말 다양화 방안을 협의한 결과, 제조사는 연내 2종과 내년 상반기 3~4종의 30~8
최병용 칼럼니스트비행기, KTX,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등받이 문제로 다툼이 나는 기사가 많이 나온다. 뒷사람이 불편할 정도로 의자를 눕히지 않는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면 다툼이 생길 일이 없다. 모두 타인에 대한 존중이 사라져 생기는 사건이다. 우리나라가 배려나 양보보다 자기만을 우선하는 이기주의,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가 됐다는 걸 보여준다. 가정교육이 사라지고, 학교가 붕괴하며 시민의식이 사라져 점점 각박해지고 있다.최근에는 ‘고속버스 민폐녀’란 자극적인 제목의 사건이 논란이다. 버스 좌석 등받이를 끝까지 젖혀 뒷자리 승객을 옴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1970년대. 석유 파동으로 일컬어지는 ‘오일쇼크’로 인해 전 세계는 심각한 경제적 위기 상황을 맞았다. 1973년 10월 제4차 중동전쟁 발발을 계기로 페르시아 만의 주요 산유국 6개 국가가 원유 가격 인상과 감산에 돌입했다. 당시 배럴당 2.9달러였던 원유(두바이유) 가격은 4달러를 돌파했고, 1974년 1월 11.6달러까지 오르며 4배나 폭등했다. 현재의 달러 가치로 환산하면 14.5달러에서 55달러로 폭등한 셈이다.국제유가가 오르자 주요 선진국들은 두 자릿수의 물가상승은 물론 마이너스 성장까지 겹치면서
천지일보가 독자참여코너로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연재합니다. 낱말 퀴즈는 가로세로 낱말퍼즐 저자로 잘 알려진 김수웅 선생이 직접 출제한 퀴즈가 격주로 게재됩니다. 퀴즈에 응모하는 독자 중 5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 쓸데없는 말을 크게 지껄이기 좋아하는 수다스러운 사람3. 芝峯類說 선조 때의 학자 이수광이 지은 백과사전식 책6. 신(神)이나 초자연적 존재의 인류에 대한 사랑. 신의 恩寵을 빌었다8. 곤충, 기생충과 같은 하등 동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러□10. 떡쌀을 방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9일 1박 2일 일정으로 연찬회와 워크숍을 각각 가졌다. 새달 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와 내년 총선 전략을 짜기 위해서였다.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했고, 야당은 이재명 대표의 취임 1주년과 맞물려 의미가 각별했다. 각 당의 국회의원과 의사결정 라인 핵심 인사들은 이번 모임에 총출동했다. 국민의힘은 “민생에 집중해 반드시 정치 교체를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정권 폭주를 멈춰 세우고 민생 회복의 불씨를 마련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연찬회 연설에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글로벌 AI 시대가 도래했다. 미국 스타트업 오픈AI의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는 사람과 같은 자연스러운 말투로 논문 작성, 코딩, 소설 집필 등 인간의 고유 영역인 창작의 영역까지 해내면서 전 세계에 충격을 준 신드롬이 됐다.증기기관이 가져온 1차 산업혁명, 전기의 발명으로 자동화와 대량생산이 가능한 2차 산업혁명, 정보통신과 컴퓨터가 가져온 3차 산업혁명에 이어 AI 기술이 우리 사회를 이보다 더 큰 혁명의 물결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미 역사가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
박희제 언론인공주와 광주 사이엔 분명 문화가 흐르고 있었다. 백제 숨결을 간직한 충남 공주는 문화를 통해 인구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쏟고 있었고, 20년간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향해 질주해온 광주광역시는 ‘빛고을’스런 매력과 활력으로 넘쳐났다.다음달 9일까지 장장 94일간 이어지고 있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보기 위해 KTX 고속열차를 타고 주말에 광주에 갔다. 광주송정역에서 내리니 광주공항~김대중컨벤션센터~상무지구~유스퀘어터미널~광주시립미술관~비엔날레전시관~은암미술관~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문화전당~양림마을이야기관~비엔날레
정연용 변리사창업자 정주영 회장에 의해 1967년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된 현대자동차는 1976년에 자체 브랜드 포니를 생산하고, 1984년 국내 최초로 캐나다에 포니승용차를 수출했고, 대우의 르망, 기아의 프라이드 등으로 2022년까지 38년간 무역흑자를 기록하며 글로벌 생산량 기준 세계자동차 5강으로 올랐으며, 국가 전체 고용인원의 약 7%를 차지한다.국제 특허분쟁은 정보통신 분야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저탄소화되고 IT화되고 융복합화되는 산업 추세에 맞춰 자동차 분야에서도 남의 일이 아니다. 상대인 벤츠나 일본 자동차 3개사
윤경림 케이티(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가 여권 등 외부로부터 전방위 압박을 받고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KT의 차기 회장 선출이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KT 이사회는 23일과 24일 연이어 간담회를 열어 사의 철회를 설득했으나 윤 후보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퇴에 앞서 이사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다. 내가 버티면 케이티가 더 망가질 것 같다”고 토로했다고 한다.KT 이사회는 지난 7일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 4명을 심사한 끝에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강조한 것이 있다. 바로 통신업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sformation, DX)이다.그는 이 자리에서 “MNO(이동통신 사업자)는 금융업에 비해 DX가 부족한 편”이라며 “(금융 시장도) 인터넷 뱅크나 이런 게 나왔을 때 많이 당황했었는데 지금은 DX가 많이 진행됐다. 우리도 그에 맞춰서 (MNO)의 DX를 진행하고 궁극적으로는 ‘AI(인공지능) MNO’가 되는 비전을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해도 너무했다. 한때는 세계 정상을 자부하던 한국 야구가 밑바닥까지 추락했다. 3회 연속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망연자실한 상태이다. 이처럼 무너지리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한국은 2023 WBC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됐던 호주에 7-8로 졌다. 일본에는 콜드게임을 겨우 면할 정도로 난타당하면서 4-13으로 대패했다. 야구 말고 본업을 따로 가진 동호인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린 체코에도 3실점 하면서 7-3으로 이겼다. 예선 마지막 4차전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3월 17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포스코에 세무조사가 시작됐다. 정기 세무조사라고는 하지만 그 배경이 심상치 않다. 구현모 KT 사장의 퇴진에 이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진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자못 궁금하다.포스코는 2000년 민영화됐다. 국민주 공모, 이른바 ‘주인 없는 민영화’ 방식이었다. 현재 포스코는 9.11%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최대 주주이고, 나머지는 외국인 주주 비율이 과반수를 넘는 등 지배주주 없이 분산돼 있다. 그래서 포스코는 KT, KT&G와 더불어 민영화된 공기업이라고 불린다.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정부가 빠르면 연내로 5G 28㎓ 대역 주파수로 제4 이통사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자 발굴을 위해 세제 혜택 및 3.7㎓ 추가할당 등을 지원하고, 28㎓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개발도 독려하기로 했다. 정부는 2분기에 주파수 할당방안을 공고하고, 4분기 중으로 신규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통신시장 재편이 기대된다. 제4 이동통신은 가계 통신비 절감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U+)의 3강 체제로 고착화돼 있는 통신시장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
정치권 외압 논란이 불거진 KT 이사회가 7일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 4명을 심사한 끝에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여권과 대통령실이 4명 후보 모두에게 노골적인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이사회가 예정대로 강행한 것이다.KT는 윤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이달 말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정기 주총에서 차기 대표로 확정되면 2026년 정기 주총까지 KT 대표이사를 맡는다.하지만 이달 말 예정된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혼란이 장기화할 수 있다.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