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1967년 우리나라 ‘국립공원 1호’로 지정된 지리산이 각종 개발사업으로 또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다 자칫 국립공원 1호가 아니라 국립개발공원 1호가 될 판이다. 도대체 지금 지리산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남원에서는 정령치에 산악열차를, 산청에서는 천왕봉 턱 밑에 케이블카를, 함양에서는 벽소령 도로와 케이블카를, 하동에서는 하동알프스 산악열차에 이어 임도가 지리산을 여기저기 들쑤셔 놓더니 이에 뒤질세라 이번에는 구례에서 케이블카에 이어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나중에는 지리산 터널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내가 MB 아바타입니까?”예전에 한 대선 후보가 TV 토론회에 나와 경쟁 후보에게 따지듯 질문한 말이다. 이 후보는 자신이 MB(이명박 전 대통령)와 유사하다는 세간의 풍문에 화가 난 듯 그 풍문의 진원지로 여긴 듯한 경쟁 상대에게 이렇게 따져 물은 것이다.그런데 환경 정책적 측면에서 이 말이 무색하리만치 MB 정부와 놀랍도록 닮은 정부가 윤석열 정부이다. 환경 기후 정책만 놓고 보자면 윤석열 정부 일 년 동안의 ‘환경 역주행’ 성과(?)는 눈부시다 못해 그 끝을 몰라 두렵기까지 하다.우선 윤석열 정부
대한민국은 4차 산업혁명으로 혁신해야 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대한민국의 금년도 경제성장률을 1.4%로 낮추면서 구조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대한민국은 구조개혁을 착실하게 추진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사교육비, 주택비 등 많은 문제점으로 인해 저출산이 고착화되고 있다. 2022년 우리나라 출산율은 0.79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다. 대한민국은 구조개혁과 함께 4차 산업혁명으로 혁신해야 한다.한국은 제조업 세계 5위, GDP 세계 9위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기업인 우버, 에어비앤비, 타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지리산이 또다시 개발이냐 보존이냐의 중대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 틈만 나면 다시 꿈틀대는 케이블카사업 때문이다. 죽여도 죽여도 다시 살아나는 좀비처럼 끊임없이 되살아나 한반도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위협하는 이 케이블카 개발사업을 정말 어찌해야 할까.이번에는 산청군이다. 지리산 천왕봉이 가장 넓게 위치한 산청군은 지난 4월 24일 천왕봉에 오르는 대표적인 등반 코스인 중산리에서 장터목까지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이른바 ‘지리산 케이블카 TF팀’을 출범시키며 케이블카 추진을 또다시 공식화했다. 그동안 잠잠하던 지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채식 인구 200만, 바야흐로 ‘비건(vegan)’ 열풍이다. 건강이나 다이어트 때문이든, 윤리적 이유나 환경보호 때문이든 베지테리언의 증가는 기후위기 시대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다. 과도한 육류 소비와 이를 위한 대규모 목축 때문에 발생하는 생태계 파괴는 산업화로 인한 온실가스 만큼이나 심각하기 때문이다.데이터에 의하면 지구상의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는 것 보다 전 인류가 식생활을 육식에서 채식으로 바꾸는 것이 온실가스 감축에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만큼 채식이 지구 생태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20
우리나라의 대표적 국립공원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41년 논란 끝에 정상 추진된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달 27일 강원 양양군의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동의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해당 사업은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지구에서 대청봉 옆 끝청(1430m)까지 3.3㎞에 걸쳐 케이블카를 놓는 사업이다. 지난 40여년간 부침을 거듭했던 만큼 논란이 작지 않다.강원도는 1982년 내설악 쪽에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했다. 하지만 문화재위원회는 “자연경관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두 차례 불허했다. 199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팬클럽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조공 문화로 지탄의 대상이 됐다. 마치 조공을 하듯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에게 선물 공세를 통해 입지를 과시했다. 상대 경쟁자라도 있으면 선물의 가격으로 이기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비싼 자동차 선물을 하는 등 부작용이 일었다. 이런 선물 조공은 비단 물품에만 해당하지 않았다. 콘서트 공연 날짜나 생일이라도 되면 화환이 엄청나게 쇄도했다. 화려하게 장식됐지만, 곧 막대한 쓰레기가 됐다. 더구나 재활용도 할 수 없었다. 대부분 생화가 아니라 플라스틱 조화였기 때문이다. 생화라 해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모으며 극장가에 큰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아바타2는 캐머런 감독의 말처럼 스트리밍 서비스보다 분명히 극장에서 경험해야 하는 영화다.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한 아바타2는 돌비시네마나 아이맥스 같은 특수관부터 매진되며 상상력과 새로운 기술의 집합체를 보여줬다. 1편 숲 속을 미장센으로 한 전편보다 진화한 3D 기술과 바닷속 배경을 중심으로 영상의 미학까지 곁들이며 놀랄만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물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 바야흐로 ‘비건(vegan)’ 열풍이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 환경보호, 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식품에서 의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동물성 제품을 소비하지 않는 비거니즘(Veganism)을 지향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MZ세대를 중심으로 매년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2008년 15만명으로 추산됐던 채식 인구는 10년 동안 150만명으로 10배나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탄소배출 절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면서 국내 채식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온갖 논란과 우여곡절 속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났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만큼이나 경기 외적인 사건사고로 시끄러웠다. 우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은 21세기 이후 열린 올림픽 중 가장 큰 올림픽 보이콧 물결 논란에 휩싸인 올림픽이다. 중국의 신장 등에서의 인권 탄압, 홍콩과 대만을 향한 억압,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 등의 이유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권과 다수의 국가가 ‘외교적 보이콧’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외교적 보이콧은 선수단은 참가하되 개폐막식에 국가 원수를 비롯 국가공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소가 트림과 방귀로 내뿜는 막대한 양의 메탄가스. 소 한마리가 1년 동안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70~120kg 정도로 소형차가 1년간 내뿜는 온실가스 양과 비슷하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이런 반추동물이 내놓는 메탄은 연간 약 20억톤(CO2 환산)으로 추정되며, 이들이 1년에 방귀나 트림으로 배출하는 메탄의 양은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2.3Gt(기가톤)이나 된다. 메탄의 온실효과는 이산화탄소의 80배나 될 정도로 강력하다.그래서 UN 식량농업기구(FAO)는 이미 2006년에 기후변화의 최대 원인 중 하나로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환경보호, 탄소중립, 대체에너지 개발 한답시고 자연 생태계를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일이 국토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개발이란 명목으로 산으로 바다로 심지어는 논밭에까지 시커먼 태양광 패널이 온땅을 뒤덮고 가까운 언덕에도 풍력 발전기의 프로펠러가 윙윙거리며 돌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시대에 화석연료 대체에너지의 개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게 정당화될 수는 없다.대체에너지 예찬론을 펼치는 어떤 환경운동가는 탄소제로시대로 가기위한 사소한 부작용 정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중국인이 들어오는 길목을 전부 열어놓고, 즉 ‘방문을 열어놓고, 집안에서 모기 잡는 시늉을 한다’라고 한다. 희생양 찾을 생각을 하는 운동권 출신정치인들이 목소리가 높아진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신천지 예배당 즉시 폐쇄하라’라고 날렸다. 대구∙경북 지역 신천지 예배당이 수난을 당하게 생겼다. 필자는 코로나19 난동을 겪는 동안 산업 하부구조가 붕괴되면 시장경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가 흔들린다는 논리를 편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한때 ‘환경이 밥 먹여주냐?’며 환경보호운동을 비난하던 무지막지한 시절이 있었다. 개발만능주의가 모든 가치를 대신하던 토목과 건설, 난개발의 시대였다. 부득이하게 환경의 가치를 경제가치로 환산해 강조하기도 했다. 지금도 별반 달라진 게 없지만 그래도 환경의 소중함을 부정하거나 대놓고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하지만 생물종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무지막지한 수준이다. 토건 지상주의자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 진보 진영이라 하더라도 별반 다를 바가 없다.아마도 인간사회의 불평등, 불공정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으니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전 동의대 외래교수8월 25일은 ‘종 차별주의 철폐의 날’이다. 한때 ‘환경이 밥 먹여주냐?’며 환경보호운동을 비난하던 무지막지한 시절이 있었다. 개발만능주의가 모든 가치를 대신하던 토목과 건설, 난개발의 시대였다. 부득이하게 환경의 가치를 경제가치로 환산하여 강조하기도 했다. 지금도 별반 달라진 게 없지만 그래도 환경의 소중함을 부정하거나 대놓고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하지만 생물 종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무지막지한 수준이다. 정치적으로 민주진보 진영이라 하더라도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아마도 인간사회의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규제개혁을 통해 경제를 살리는 정책이 국제 경쟁의 큰 흐름이 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국 내 규제의 75%를 철폐하겠다며 1개의 새로운 규제를 만들 때 기존 규제 2개를 없애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단행했다. 일본의 아베정부도 규제 철폐를 강력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전략특구 지정 등으로 수도권 규제까지 없애기 시작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도 국가별 보고서에서 규제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5월 하순 OECD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해 지난 1년여 동안 조사해
석호익 통일I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신한은행과 하나투어를 방문 격려했다. 유연근무란 단시간 근로, 시차출퇴근제, 집중근무시간제, 요일근무제, 스마트워크, 재택근무 등 탄력적인 근무 형태를 말하는데 육아 및 가사노동을 직장 일과 병행해 수행하려는 근로자를 위한 제도이다. 남녀 노동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고해 여성의 노동시장 탈락을 예방하며 나아가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하나투어의 경우 2011년부터 신도림, 노원, 부평 등 10개 거
박춘태 중국 북경화지아대학교 한국기업관리대학 학장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 있어서 소재(素材)는 큰 영향을 미친다. 제품의 고급화를 추구함에 따라 각종 건축물, 공간, 일상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사용되는 소재가 ‘친환경소재’로 탈바꿈하고 있다.소재의 중요성은 인구의 도시화, 고령화 현상이 진행될수록 더욱 부각될 것이다. 유엔에 의하면,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은 2000년의 6.9%에서 2050년에는 16.4%로 상승할 것이라고 제시한 바 있다. 이와 같은 고령화 현상이 무엇을 시사하는가. 노약자 대책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는데, 환경
박춘태 중국 북경화지아대학교 한국기업관리대학 학장 지구촌 시대에 일부 지역은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일부 지역은 스모그(smog)로 인해 지역민들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급속한 산업화와 과학기술의 진전에 따른 것으로 환경보호를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고 추진해 온 탓이다. 과학기술의 발달이 인간 생활에 편리함과 문명의 이기를 가져다 준 반면, 문명의 역습이라는 위험인자도 동반했다고 볼 수 있다. 스모그는 산업화로 파생된 대기오염의 상징이다. 1952년 12월초 1만 2000여명의 희생자를 낸 영국
한국자동차품질연합 김종훈 대표 올해 9월 폭스바겐그룹은 미국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미국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맞추기 위해 차량 테스트를 받았다.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배출 저감시스템을 가동하다가 일반 주행 시에는 저감시스템이 조작하지 못하도록 엔진 소프트웨어를 조작한 혐의로 디젤 차량에 대한 리콜명령을 받았다. 차를 측정 장비 위에 올려 바퀴를 굴리는 실험을 하는데 ECU(전자제어장치, 사람의 두뇌에 해당)에 배출가스 ‘저감장치 소프트웨어’를 입력하면 운전대(핸들)의 위치, 속도, 엔진가동시간, 대기압 등의 정보를 분석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