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독자참여코너로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연재합니다. 낱말 퀴즈는 가로세로 낱말퍼즐 저자로 잘 알려진 김수웅 선생이 직접 출제한 퀴즈가 격주로 게재됩니다. 퀴즈에 응모하는 독자 중 5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1. 막다른 데 이르러 어찌할 수 없게 된 지경. ~으로 대들면 어찌 하면 좋겠소?3. 사명당을 높여 이르는 말. 밀양에 있는 표충사는 ~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6. 승려가 불상을 모시고 불도를 닦으며 교법을 펴는 집. ~과 절을 함께 쓸 수 있다8. 서기 38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반갑지 않은 ‘산불의 시즌’이 돌아왔다. 통상 산불은 늦겨울부터 봄까지 잦았지만 이제는 여름철 집중호우기를 제외하면 1년 내내 이어지고 있다. 연중 최악의 가뭄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이상기후’ 탓이다.기상청이 발간한 ‘우리나라 109년 기후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0년과 과거 30년을 비교 분석한 결과, 봄철 산불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겨울 강수량이 9.3㎜나 줄었다고 한다. 그나마 올해는 잦은 비와 눈 때문에 지금까지는 대형산불이 발생하지는 않고 있다.산불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가장 효과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가 ‘이화여대 김활란 초대 총장이 미군 장교들에게 학생들을 성상납시켰다’는 발언과 박정희 대통령 및 위안부 비하 발언 등에 대해 사과했다.이대 측이 “전체 여성에 대한 명백한 비하”라며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민주당도 선거를 감안해 사과를 권고하자 김 후보는 그제야 “표현에 신중하지 못했다”고 했다.김 후보는 2019년 2월 ‘김용민TV’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위안부를 상대로 섹스를 했을 테고”라고 말했다. 2022년 8월에는 김 총장에 대해 “종군위안부를 보내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경기 수원정 국회의원 후보의 과거 유튜브 발언들이 줄줄이 드러났다.김 후보는 2022년 8월14일 유튜브 ‘김용민 TV’에서 “전쟁에 임해서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이화여대 초대 총장) 김활란”이라며 “미 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말했다. 당사자와 학교는 물론 재학생과 졸업생 전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발언이지만 뒷받침할 근거나 사료를 제시하지 않았다.2019년 2월 3일에는 최태민 목사를 언급하면서 “박정희가 대통령 당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가 오컬트 영화로는 최초로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악령 같은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오컬트 장르 영화로는 이례적인 기록이다. ‘파묘’는 거액의 의뢰를 받아 부잣집 조상묘를 파냈다가 기이한 일을 겪게 된 사람들 이야기다. 영화 곳곳에 숨겨진 독립과 항일의 상징을 찾는 것도 관람의 재미 중 하나다.영화 속에는 중심 이야기를 끌어내는 한 캐릭터에만 집중하지 않고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아 재미를 더했다. 파묘는 흙을 기초로 그 위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경술국치(庚戌國恥) 이후 종두인허원(種痘認許員)은 기존의 임명에서 면허를 인가받는 것으로 변화되었는데 그러한 사례를 박승석(朴勝錫)을 통하여 볼 수 있다. 조선총독부 관보(朝鮮總督府官報) 1913년 4월 14일자 기사에 근거하여 1913년 3월 8일부로 박승석이 종두인허원으로 등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은 대한제국 시대(大韓帝國時代)에 종두의양성소(種痘醫養成所)에서 과정을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었던 종두인허원이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에 와서는 조선총독부의 감독(監督)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여기서
최병용 칼럼니스트다큐멘터리 영화로 누적 관객 수 110만명을 넘긴 건국전쟁이란 영화를 봤다. 보수, 진보를 떠나 무엇이 사람들을 영화관으로 끌어모으는지,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궁금해서다.영화를 보고 나면 보통은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자리에서 일어나 영화관을 나오기 바빴다. 하지만 건국전쟁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반세기 넘은 세월을 살아오면서 내가 배우고 알았던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지식이, 왜곡된 10%에 불과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서다.영화를 보기 전까지 ‘우리가 알던 6.2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영화 ‘건국전쟁’을 봤다. 이승만(1875∼1965) 전 대통령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예상을 깨고 100만 관객몰이 중이다.‘건국전쟁’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그간의 오해를 걷어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이다. 영화는 이 전 대통령이 6년 의무 교육제를 도입해 국민 문맹 퇴치에 앞장섰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로의 국가방향을 설정했다는 점을 큰 업적으로 꼽았다.이 영화를 본 뒤 1948년 8월 15일 정부를 수립한 대한민국의 건국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스포츠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제주국제공항 388서안나죽음을 밟지 않고 제주에 착륙할 수 없다 제주국제공항 비행장은4.3 때 최대 학살터2007년 388구의 주검이 발굴되었다 역사의 평탄화 작업이 끝난 제주공항학살의 무늬를 따라 달려가는 활주로주검이 먼저 이륙한다 죽음을 껴안지 않고는 제주를 떠날 수 없다 [시평]1947년에서 1954년에 이르기까지 제주도에서 벌어진 남로당과 토벌대의 무력 충돌 및 진압 과정 등에서 수많은 제주 주민이 죽임을 당하였다.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이 사건은 1947년 3월 1일 삼일절 기념식에 좌익 세력이 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식 연설에서 ‘동료 시민’이라는 말을 10차례나 언급했다. 그는 “오직 동료 시민과 나라의 미래만 생각하면서 헌신하겠다”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기자들 앞에서도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사회는 시민들 간의 동료 의식으로 완성되는 것”이라며 “우리 당은 그 동료 의식을 가진 당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이 강조한 ‘동료 시민’이라는 말은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다.우리 사회에서 정치인들은 대개 ‘국민’이라는 말을 즐겨 쓴다. 한 위원장이 취임사에서 이 표현을 쓴 것은 자신의 정치 철학
이승만 전 대통령이 국가보훈부에 의해 내년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국가보훈부가 1992년부터 선정해온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이 전 대통령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야 이 전 대통령이 독립운동가로 포함됐다는 사실에 놀라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그동안 보훈부는 매년 12명 이상의 독립 유공자를 선정했다. 김구 주석,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등 두 차례 중복 선정된 13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63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는 외국인도 12명이나 들어있다.‘이달의 독립운동가’는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독설가로 유명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5월 트위터에 “현재 출산율 추세라면 3세대 안에 한국 인구는 현재의 6%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현재 5100만명인 우리나라 인구가 300만명 정도로 쪼그라드는 것은 시간 문제다.통상 인구수가 현상 유지될 출산율을 2.1명으로 잡는다. 그런데 우리나라 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졌으니 이대로라면 대략 한 세대마다 유소년 인구가 3분의 1로 준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해 태어난 아기가 25만명 가량이니 2070년에 태어날 아
우리 민족은 태초부터 그 어떤 민족 못지않게 많은 사연을 지니고 있다. 그 사연은 기쁨과 환희보다 아픔과 치욕이란 글자를 떠올리게 하는 그야말로 아픈 역사다.그 가운데서도 특히 아프고 치욕스런 역사가 바로 일제 식민치하에서의 굴욕이니 조선의 종말이다.이 세상엔 아주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섭리요, 원칙이 하나 있다. 그것은 국민 곧 선민이 부패하면 매국으로 이어지고, 부패는 결국 외세 침탈이라는 멸망의 길을 걷게 된다.뿐만 아니라 이 같은 멸망은 다시 자유와 독립이라는 회복 운동으로 이어지게 되니 그야말로 섭리 중 섭리가 아닐 수 없다
빛고을 광주가 침략전쟁의 부역자 정율성을 기리는 성지로 탈바꿈되고 있다. 이에 정치권의 핫이슈로 등장하며 대다수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광주시민들조차 잘 모르고 있던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한 것은 작년 10월 언론 보도를 통해 사회문제로 급물살을 탔다. 문제가 불거진 배경은 광주시에서 정율성이란 사람을 추앙키 위한 사업을 도모하는데 공적은 최대한 부풀리는 데 반해서 치명적인 과는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사실이다.이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항일운동에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관련 기사와 영상을 찾아보곤 깜짝 놀랐다
박희제 언론인초저출산국가로 진입한 한국에서 10, 20대 잘파세대의 위력은 막강하다. 미래를 열어갈 소중한 존재인 데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비즈니스 키즈’로 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이후 탄생한 알파 세대를 통칭해 잘파세대로 부른다. 이들은 유년기부터 스마트폰, 태블릿과 친숙히 지낸 ‘디지털 네이티브’다.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스마트 기기를 척척 다루는 유아들을 흔히 본다. 알파세대가 태어나 처음 말한 단어가 ‘엄마’가 아니라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라고 하지 않던가.개인
문재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홍범도·김좌진 장군 등의 독립운동가 흉상 이전 논란에 대해 “흉상 철거 움직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대한민국의 뿌리가 임시정부에 있듯이 우리 국군의 뿌리도 대한독립군과 광복군에 있음을 부정하는 것인가”라고 밝혔다.이어 “국권을 잃고 만주로, 연해주로, 중앙아시아로 떠돌며 풍찬노숙했던 항일 무장독립운동 영웅들의 흉상이 오늘 대한민국에서도 이리저리 떠돌아야겠나”라며 “그것이 그분들에 대한 우리의 예우이며 보훈인가”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 “여론을 듣고 재고하는 것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매년 8월 15일은 광복절로 국경일이다. 1945년 8월 15일은 일본 제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해 패망함으로써 한반도가 일제로부터 해방된 날이다. 그래서 우리는 매년 광복절을 기념하는데 올해는 일본의 식민지로부터 해방한지 78년이 된다. 그리고 우리는 당시 구 소련의 야욕과 북한을 장악한 김일성에 의해 남북이 분단되고 6.25전쟁 이후 지금까지 분단국가로 남아있다.광복이란 명예롭게 회복한 것을 의미한다. 일제에 의해 대한제국이 사라지고 강제적으로 식민지로 변한 한반도가 일제로부터 해방
역사적 논란거리였던 고(故) 백선엽 장군의 국립현충원 안장 기록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가 삭제됐다.국가보훈부는 6.25전쟁 영웅인 고(故) 백선엽 장군에게 씌였던 ‘친일파’ 낙인을 지웠다. 그동안 국립대전현충원 홈페이지에서 백 장군 안장 기록을 검색하면 비고란에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해당 문구를 찾아볼 수 없다.보훈부는 이를 삭제한 것에 대해 ‘백 장군이 국립묘지법에 따라 적법하게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음에도 어떠한 법적 근거도 없이 안장 자격이 된 공적과 관계없는 문구를 기재했다’고 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12년 만의 국빈 방미에 나섰던 윤 대통령은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방점을 찍고 국가최고 책임자다운 품격을 보여줬다. 윤 대통령의 미 의회연설에선 미 의원들이 23차례 기립하고, 56번의 박수가 쏟아졌다. 대통령의 당당한 모습과 영어 실력은 국민에게 자부심을 심어줬다.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기존 안보와 경제뿐만이 아니라 사이버, 우주 분야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글로벌 동맹’으로 기존 동맹 범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일본 교과서에 ‘한국인 강제징용’ 관련해 강제를 삭제하고 ‘독도’ 관련해서도 이전보다 수위 높은 억지 주장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27일 외교가에 따르면 일본 문부성이 초등학교 3~6학년 사회 교과서 10여종의 강제징용 기술과 관련해 강제 부분을 삭제하는 검정을 승인하기로 했다. 독도와 관련해서는 ‘일본의 고유영토’ ‘한국의 불법점검’ 등 내용이 초등 3학년 교과서로 확장된다.우리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교과서 역사 문제를 왜곡할 경우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항의할 예정이다.일본 정부는 일제강점기 침략과 착취를 인정하고 사과와 배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