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가 철수한 동부 격전지 아우디이우카를 완전 통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달 동안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아우디이우카 마을에서 퇴각한 후 동부에 새로운 방어 진지를 구축했으며 러시아 공세 시도를 격퇴하고 있다고 밝혔다.19일(현지시간) CNN,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 군대가 철수한 후 황폐화된 아우디이우카를 완전히 장악했다. 이 지역 점령은 지난해 5월 바흐무트 점령 이후 러시아군이 거둔 주요 전과로 간주된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우크
[천지일보=이솜 기자] “갈 곳이 없습니다. 그들(이스라엘군)은 우리를 북쪽에서 추방했고, 이제는 남쪽을 떠나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한 달 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 피신한 에마드 하자르는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토로했다.일시 휴전 종료로 일주일 만에 전투를 재개한 이스라엘군이 대대적인 가자지구 남부 공세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칸유니스, 라파 등 가자지구 남부에 집중 공습을 가했다. 이스라엘군은 전투 재개 첫날 400개 이상의 하마스 ‘테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가자지구 주민들은 이번 공습이 전쟁 중 가장 심한
[천지일보=이솜 기자] 방글라데시에서 열대성 전염병인 뎅기열로 올해 사망자가 800명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정부 보건국은 올해 현재까지 방글라데시에서 뎅기열로 인해 778명이 사망하고 15만 7172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유엔아동기구는 보고되지 않은 사례가 많아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전 최고 사망자 수는 2022년으로 당시 한 해 동안 281명이 사망한 것으로 공식 보고됐다.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뎅기열과 지카, 치쿤구니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가 확전일로로 갈 것인가, 아니면 정전을 거쳐 평화상태로 옮아갈 것인지 기로에 서 있다. 군사적으로는 서방이 고성능 미사일, 전투기 지원 등 위험한 시나리오를 흘리고 있고, 러시아는 중국과 밀착도를 높이면서 중국이 중재에 나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일 우크라이나 사태 1주년을 불과 사흘 앞두고 영화 속 비밀작전을 방불케 하는 경로로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를 잇따라 방문했다. 러시아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 당시 안전을 보장했다.이번 방문은 세계 각국, 특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남미 국가들이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일부 야생 조류가 가금류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켜 처음으로 풍토병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터 통신은 4개 대륙의 20명 이상의 전문가 및 농부들을 인터뷰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들은 야생에서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가금류 농장에서의 대규모 발병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며, 세계 식량 공급을 위협하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농부들이 야생 조류의 봄 이동 시즌에 예방 노력을 집중하는 대신 일년 내내 AI를 심각한 위험으로 간주해야
[천지일보=방은 기자] ‘범죄와의 전쟁’ 선포 후 갱단 소탕 작전을 펼치며 1년 가까이 강도 높은 치안 정책을 유지 중인 엘살바도르 정부가 미 대륙 최대 규모 교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러시아는 자국 영토가 안전하다 싶을 만큼의 거리까지 우크라이나 군대를 밀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이 러시아와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직접 지원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압박이 갈수록 커진다는 외신 분석이 잇따라 나왔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한미연합훈련 비판에 대해 “우리는 역내 파트너들과의 연합훈련이 북한에 대한 일종의 도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대규모 공격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러시아가 실제 모종의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타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국영TV와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서방과 동맹국이 전쟁 1주년을 맞아 준비하는 친(親)우크라이나 행사를 빛바래게 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뉴욕과 다른 곳에서 열리는 서방 주도의 행사가 세계의 이목을 끌 유일한 행사가 되지 않도록 러시아 외교관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쟁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동유럽 무기회사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소모되는 무기 생산을 강화함에 따라 무기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동유럽의 군수산업은 동유럽권 국가들이 우크라이나군 지원을 주도하면서 냉전 이후 볼 수 없었던 속도로 총‧포탄 등 군수품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동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군에 무기와 군사장비를 공급해왔고, 그 과정에서 자체 재고가 고갈됐다. 키엘 세계경제연구소(Kiel Institute for the World Econo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 등 서방의 신식 무기 지원이 잇따르자 러시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로켓 시스템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고, 전투기 지원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를 더 확대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미국 “HIMARS 4기 추가 지원하겠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지원에 나선 40개국 이상의 국방 당국자들과 4번째 회의를 연 자리에서 4기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는 서방이 무기지원을 확대하면 우크라니아의 점령지를 확대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러시아의 독일 가스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했다. 러시아는 가스관 터빈 반환 문서를 못받았다고 밝혔다. 또 서방이 유가상한제를 적용해 손실이 발생한다면 원유 공급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미국 구축함이 또 대만 해협을 통과해 중국이 반발했다. 유엔은 유럽에 숨막히는 폭염의 고통이 앞으로도 40년 동안은 지속될 것이라고
라가르드 ECB 총재 “한 걸음이 아닌 여행”전문가 “ECB, 마침내 인플레 위험에 진지”유로존 통합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는 9일(현지시간) 통화 정책회의를 열고 7월 이사회에서 11년 만에 기준금리를 처음으로 올리고 이어 9월에 추가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에 따르면 ECB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중대한 도전’이 됐으며 이를 일으키는 동력이 “더 넓어지고 더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이사회는 기준금리 중 우선 일반은행이 ECB에 자금을 예치할 때 주는 이자인 예치체제
세베로도네츠크 양국 시가전“어느 쪽 우위인지 불분명해”英도 중거리로켓시스템 제공“우크라 서방무기 훈련 필요”젤렌스키 “세계, 전쟁에 지쳐”[천지일보=이솜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주를 아우르는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군의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도네츠크에서는 러시아군이 슬로비얀스크의 북쪽 접근로에 대한 공세를 재개했다.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를 향해 순항미사일 5발을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공급하면 러시아군이
나토 “러 7000~1만 5000명 사망”러軍 포로 “탈영군 늘고 있어”키이우 외곽·동부서 계속 전투러 핵무기 사용 가능성 관측“몇 분 내로 파괴할 수 있다”[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2월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 군사작전’을 선언한 후 세계 많은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점령이 시간문제라고 판단했다. 러시아는 세계 2위 군사대국이기 때문이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현역 병력은 90만명이며 우크라이나는 20만 9000명으로, 4배 이상 차이가 난
[천지일보=이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체 왜 이럴까. 많은 전문가들과 서방 정부는 푸틴 대통령이 동유럽에 걸친 러시아의 세력을 회복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보고 있다.세계의 관심은 러시아군이 서성이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쏠려 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야망은 그 이상이라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냉전 체제의 결과를 다시 그리길 원한다.◆“푸틴, 소련 붕괴 개인적 상처로 받아들여”푸틴 대통령은 전날 밤 대국민선언에서 이를 분명히 했다. 그는 러시아의 대규모 군사 작전과 우
중국 정부는 대만 유사시 미·일 군사개입을 시사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발언과 관련, '전직 지도자'에 대한 대응으로는 이례적인 수위의 고강도 항의를 했다.2일 중국 외교부는 "1일 밤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다루미 히데오(垂秀夫) 주중 일본 대사를 '긴급약견'(緊急約見)해 아베 전 총리가 중국과 관련해 잘못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엄중한 교섭(항의)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약견'(約見)은 중국 외교부가 중국 주재 타국 외교관을 외교부로 부르거나 별도의 장소에서 만나 항의하는 것을 의미한다.중국
중국이 대만을 향한 군사 압박을 일상화하는 가운데 휴일인 28일에도 전략폭격기와 공중급유기 등을 동원해 무력 시위를 벌였다.대만 국방부는 이날 중국군 군용기 27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이날 공중 무력 시위에는 전투기 18대를 비롯해 H-6 폭격기 5대, Y-20 공중급유기 1대 등이 동원됐다.H-6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대형 전략 폭격기다.전투기와 폭격기는 필리핀과 대만 사이의 바시해협을 통과해 대만 남동부를 비행하기도 했다.대만 측은 초계기 파견, 방공 미사일 추적 등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로이터
스페이스X 관광선 타고 우주정거장보다 높은 곳에서 궤도 비행베이조스·브랜슨보다 더 멀리 더 오래… ‘급이 다른’ 우주 관광30대 억만장자, 20대 의족 간호사, 대학 강사, 참전용사 탑승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 4명만이 탑승한 우주 관광선이 15일(현지시간) 어둠을 뚫고 날아올랐다.미국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에 탑승한 이들 여행객은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더 높은 곳에서 푸른 지구를 내려다보며 사흘 동안 지구 주위를 도는 여행을 한다.◇첫 지구 일주 우주 관광… ‘90분에 지구 한 바퀴’
남아공서 건너온 변이바이러스… 영국 남아공 입국 제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변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지면서 연일 신규 확진자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영국에서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났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 여행을 다녀온 여행객 2명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8일 남아공 정부는 지난 18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501.V2)를 발견했다며 최근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전례 없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전 세계가 신음하고 있지만, 환경파괴나 세계화 흐름을 적절히 제어하지 못하면 언제든 또 다른 팬데믹 사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누적 확진자가 2천만명을 넘어 세계 주요국의 보건과 경제가 망가지는 형국에서 울리는 심각한 경종이다.코로나19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이어 박쥐로부터 유래한 이번 세기 3번째 인수공통 감염병이다.10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들 질병의 창궐 원인이
강물이 만들었다는 '계곡' 빙하 밑 얼음물로 형성돼'따뜻하고 습한' 기후 반박…북극해제도 빙하섬과 흡사고대 화성에는 비가 내리고 강물이 흘렀으며, 대형 바다가 있었다는 것이 정설처럼 돼왔다. 화성 표면에 형성된 수많은 계곡이 그 근거가 돼왔는데, 이런 계곡이 강물이 흘러 형성된 것이 아니라 빙하 밑의 얼음이 녹아 흐르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BC)에 따르면 이 대학 지구·해양·대기과학과 마크 젤리넥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1만개 이상 화성 계곡을 분석하고 캐나다 북극해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