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만을 향한 군사 압박을 일상화하는 가운데 휴일인 28일에도 전략폭격기와 공중급유기 등을 동원해 무력 시위를 벌였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중국군 군용기 27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중 무력 시위에는 전투기 18대를 비롯해 H-6 폭격기 5대, Y-20 공중급유기 1대 등이 동원됐다.
H-6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대형 전략 폭격기다.
전투기와 폭격기는 필리핀과 대만 사이의 바시해협을 통과해 대만 남동부를 비행하기도 했다.
대만 측은 초계기 파견, 방공 미사일 추적 등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무력 시위에 공중급유기가 동원된 것에 주목하며 중국군이 전투기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26일에도 H-6 폭격기 2대, J-16 전투기 4대, Y-8 원거리 전자 교란기 1대 등 군용기 8대를 동원해 대만 방공식별구역에서 무력 시위를 벌였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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