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기간 무려 15개월… 다음달 불광산사 불타기념관 설치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대만 최대 범종을 국내 범종 제작업체인 성종사에서 제작, 마무리작업만 남았다. 15일 충북 진천군 덕산면 성종사에 따르면 대만의 불광산사는 지난해 대만에서 가장 크고 가장 우수한 범종을 제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원광식 주철장(중요무형문화재 112호)이 운영하는 한국의 성종사를 제작업체로 선정했다. 불광산사는 당시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 세계 각국의 범종 제작사를 찾아 기술력을 분석했고, 성종사가 종소리와 주조 기술면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해
‘리더십 전환기의 대통령 선거와 종교’ 학술대회서 주장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대통령 선거가 임박하면서 대선 후보들의 종교계 방문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종교가 정치 참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이화여대에서 한국종교사회학회와 한국사회역사학회 주최로 열린 ‘리더십 전환기의 대통령 선거와 종교’ 학술대회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선 이원규 감신대 교수는 이같이 말했다. ‘종교와 정치 그리고 사회통합’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이 교수는 “우리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이 정치의 과제라면, 그 정치가 바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16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종교사회학회와 한국사회역사학회 주최로 열린 ‘리더십 전환기의 대통령 선거와 종교’ 학술대회에서 이원규 감신대학교 사회학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이 정치의 과제라면 그 정치가 바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국 종교의 과제”라면서 “종교가 정치 참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목협, 오는 29일 독립 상설기구 윤리위 발족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회복을 위해 출범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의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가 ‘목회자 윤리강령’을 제시했다. 목회자들 스스로 이 같은 윤리강령 제정에 나선 것은 교회 재정비리나 성추행, 교회 세습, 정치 편향 등 사회적으로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목협 윤리위는 ‘목회자 윤리강령’을 담은 윤리선언을 오는 29일 기독교회관 강당에서 발표, 윤리위 발족식을 가진다. 이 윤리선언을 통해 목회자들의 정치적 중립성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최근 경남지역의 종교계 대표자들이 학교폭력 피해·가해 학생 특별교육 이수기관 활성화 방안에 동참키로 했다. 고영진 경남교육감은 지난 12일 양산 통도사를 방문해 도교육청 관계자와 불교·원불교·천주교 등 종교계 대표자를 만나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5월 개신교·천주교·불교·원불교 4대 종단의 5개 종교기관과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서로 협력하고 있다. 이날 학교폭력 특별교육 이수기관으로 지정된 지리산 대원사의 사례 발표에서 혜성스님은 “템플스테이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영국 성공회의 수장으로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주교가 임명됐다. 웰비 주교는 최근 성공회 선정위원회 결정에 이어 대주교지명위원회의 지명과 영국 국무총리의 추천, 여왕의 승인을 통해 신임 캔터베리 대주교로 임명됐다. 제105대 캔터베리 대주교 승좌식은 토마스 크랜머 켄터베리 대주교 순교기념일인 내년 3월 21일 캔터베리 대성당에서 열린다. 웰비 주교는 복음주의 성향의 인물로 성서에 대한 전통적·보수적 해석을 선호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계 유대인 아버지와 성직자 가문의 어머니 사이에서 1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손양원 목사 동상 건립 추진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손 목사 동상 건립을 놓고 찬반논쟁을 벌여온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여수노회(고만호 노회장)가 최근 사실상 동상 건립을 하지 않기로 했다. 고만호 노회장이 지난 6일 여수동광교회에서 열린 임시노회에서 한 사람이라고 반대하면 동상 건립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여수 교계의 최대 이슈 논쟁으로 떠오른 만큼 이날 가을노회에는 많은 노회원이 참석해 이번 사안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이번 사안의 민감성을 의식한 여수노회 임원회는 동상 건립 안건을 본회의에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개신교계 연합기관 중 하나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12일 오전 11시 국회헌정기념관에서 ‘바른 정치실현을 위한 국민기도대회’를 개최했다. 한기총 임원들과 참석자들이 “바른 정치실현을 이루자”며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개신교계 연합기관 중 하나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12일 오전 11시 국회헌정기념관에서 ‘바른 정치실현을 위한 국민기도대회’를 개최했다.
한동대 강의서 한국 종교·사회 분열 지적, 청년들 역할 강조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북한인권 관련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배우 차인표 씨가 북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한국 내 분열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청년들이라고 강조했다. 차 씨는 ‘2012 한동북한중보주간’을 맞아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한동대학교에서 열린 행사에서 ‘북한인권을 위한 청년들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한 강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한국사회에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단체와 활동은 많지만 한국 내 분열로 성과를 내기는
내년 개최 앞두고 개신교계 여전히 파열음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내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WCC 10차 총회에 참석하는 공식 총회 대의원은 지난 2006년 열린 제9차 총회 때보다 7%가량 늘어 공식 총대만 760명이다. 또 세계교회에서 활동 중인 선교단체 관계자들을 비롯해 특수사역 단체 관계자 등을 포함하면 최대 5천 명 정도가 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반 지역교회 교인들까지 합세한다면 총회 참석자는 최대 1만 명 가까이 늘어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이사장 강병훈 목사)이 외국인 선교사 후손들과의 양화진선교사묘원 관련 소유권 말소등기 항소심에서 또 승소했다. 서울고등법원 제22민사부(부장판사 여상훈)는 최근 경성구미인묘지회가 100주년기념재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 말소등기 항소심 재판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경성구미인회는 이에 불복해 지난달 30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2심 재판부는 원고의 ‘양화진은 명의신탁됐다’ ‘부담부 증여 조건을 이행하지 않아 증여가 무효다’ ‘총회 결의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증여는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한 종교단체의 교회장이 유흥주점에서 180여 차례에 걸쳐 헌금을 탕진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9단독(판사 김도균)이 5일 내린 판결에 따르면 신도의 헌금 등을 빼돌려 유흥주점에서 탕진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불구속 기소된 부산 모 종교단체 교회장 정모(47) 씨가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김도균 판사는 “피고인은 수많은 교인이 헌금한 소중한 교회 재산으로 본인은 물론 자녀까지 외국 유학을 하는 등 호의호식한데다 접대를 핑계로 유흥주점을 수시로 드나들며 향락에 빠져 종교인의 본분을 망각했
해마다 되풀이되는 전통사찰 화재 막을 길 없나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지난달 전북 정읍 내장사 대웅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조계종에서 근대문화유산등재를 추진 중이던 대웅전을 비롯해 편액, 석가여래좌상, 연상회상도 등 우리 문화유산이 모두 불탔다. 지난해에는 강원도 춘천 보광사 법당이 화재로 전소됐고, 2010년에는 부산 범어사 천왕문이 방화로 탔다. 이처럼 전통사찰들은 화재에 취약하다. 특히 전통사찰 특성상 목조 건축물이여서 큰불이 나면 속수무책이다. 이 때문에 피해 규모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방재청 국가화재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국종교사회학회(회장 김성건 교수)와 한국사회역사학회(회장 최은봉 교수)가 16일 오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리더십 전환기의 대통령 선거와 종교’란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갖는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회통합보다 갈등과 분열이 지배적인 현재의 한국사회에서 종교가 정치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 것인가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특히 이번 학회는 지난해 두 학회가 처음으로 ‘한국사회의 갈등과 대통령의 종교’라는 주제로 연 학술대회의 후속적인 성경을 띠고 있다. 이날 이원규 감신대 사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5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등 개신교계 보수·진보 성향의 연합단체를 연이어 예방했다. 문 후보는 먼저 NCCK 김영주 총무와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민주화에 기독교가 큰 역할을 했는데 그렇게 지켜온 민주주의가 오히려 (현재는) 후퇴하고 있다”며 NCCK가 민주주의 발전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무는 지난 10월 발표한 정책제안서인 ‘한국교회, 2013년을 구상한다’를 문 후보에게
백양사, 기념법회·템플스테이·전시회 등 전개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전남 장성 백양사(주지 진우스님)는 한국 현대 불교계의 선승인 서옹 큰수님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그의 가르침을 기리고 전승하기 위한 참사람운동을 추진하고, 오는 23일 결사 법회를 연다. 서옹스님은 85세이던 1996년 백양사 초대 방장으로 부임하면서 참된 자아를 찾자며 ‘참사람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그해 11월 14일 불교방송에서 참사람 결사 대법회를 열어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사람 결의문을 채택했다. 서옹스님은 참사람을 ‘자각한 사람의 참모습’이라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교회개혁실천연대, 바른교회아카데미 등으로 구성된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세반연)가 2일 공식 출범해 교회세습 관행을 없애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세반연 이날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선언문을 발표했다. 세반연은 출범선언문에서 “교회세습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된 지 오래”라며 “북한의 3대 세습, 재벌의 편법세습처럼 교회세습의 요체가 자기 자신과 자녀, 자기 조직만의 안정과 유지를 위한 이기적인 탐욕이라는 것은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또 “부·명예·
정우택 교수 10일 동악미술사학회서 논문 발표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금가루(금니)로 그린 고려시대 불화가 처음으로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동국대 미술사학과 정우택 교수는 일본 야마나시현의 한 개인사찰에서 고려 후기 공민왕 집권기인 1359년에 제작된 불화를 찾아냈다고 2일 밝혔다. 이 그림은 비단 위에 금니 즉 금가루를 이용해 아미타여래불과 관음·세지보살을 그린 ‘아미타삼존도’로, 크기는 가로 85.6㎝, 세로 164.9㎝다. 정 교수에 따르면 그림은 사찰 법당의 불상 뒤에 있던 유리장에 보관돼 있었는데 그림 하단에는 ‘지정
나눔 6년 동안 각종 기록 세운 108산사순례기도회 72곳 전국 사찰 누비며 2500여 가마 보시… 35만 명 순례 동참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올 들어 첫 겨울날씨를 보인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한복판에서 불교 법어가 울려 퍼졌다. 이날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1만여 명의 사람들로 가득 찼다. 스님과 신도들이 일제히 땅에 엎드려 큰 절을 하고 엎드린 자세에서 양 손을 귀 위로 들어 올렸다 내린 후 일어나서 다시 절을 했다. 이렇게 절을 하기를 108번. 사찰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이 광경은 광장을 지나던 시민의 눈을 휘둥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