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군 기지와 핵시설이 있는 중부 지역을 보복 공습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 모두 20일(현지시각)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고 이란이 수백 기의 미사일 및 드론으로 보복 공격하고 다시 이스라엘이 보복 폭격하면서 두 나라의 적대감이 더욱 깊어져 언제든 전투가 벌어질 수 있다.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의 군사평론가 아모스 하렐은 “국제사회가 긴장을 낮추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음에도 중동 지역 전쟁의 가능성이 더 커진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작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수천발의 로켓포를 발사했을 때 속수무책 뚫렸던 이스라엘 방공망체계 '아이언돔'이 이번에는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벌떼공격'을 막아내 관심이 쏠린다.이란은 13일(현지시간)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약 5시간가량 드론 185대와 순항미사일 36기, 지대지 미사일 110기 등 300기 이상의 공중무기를 이스라엘로 발사했다. 이스라엘은 99%를 요격해 공격을 저지했다고 주장했고, 실제로 일부 미사일만 이스라엘에 떨어져 군기지가 약간 손상되는 등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기존 정치범관리소 외에 핵시설로 정치범을 보내 피폭 위험이 큰 노역을 시킨다는 탈북민 증언이 나왔다.지난 4일 발간된 통일연구원 연구총서 ‘북한 주민의 가정생활: 국가의 기획과 국가로부터 독립’에는 2017~2021년 북한에서 빠져나온 탈북민 14명을 작년 4~7월에 심층면접한 기록이 실렸다.여기에 실린 탈북민 면접기록을 보면 북한에서 한의사로 일하다 2019년 탈북한 A씨가 북한 당국이 정치범을 군이 관리하는 핵기지에 보내 노역을 강제하고 있다고 증언한 내용이 담겨 있다.방사선이 인체에 해롭다고 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반년이 훨씬 넘는 남북 단절의 시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양측 간 힘겨루기가 위험수위에 다다르고 있다.남북 모두 대화를 위한 어떤 제스처도 없고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 자체가 보이질 않는다. 남북이 서로를 향해 끊임없이 으르렁거릴 뿐이다. 남북의 날 세움에 일촉즉발의 한반도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다.북한은 지난 한 해 ‘핵’ ‘핵’ ‘핵’만을 외쳐대다가 핵 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시해 핵 의지를 다졌고, 이에 맞서 윤석열 정권은 힘에 의한 평화라는 강대강 기조 속 대북 확장억제 강화에 ‘올인’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영변 핵단지 내 실험용 경수로(ELWR)를 십수 년 만에 최근 완공해 시운전에 들어간 정황이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해 공개되면서 한미 당국이 우려하고 있다. 성탄절인 내일(25일)은 북극 한파가 한풀 꺾이며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보다 최대 3도가량 오르겠다. 일부 지역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본지는 2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정치쏙쏙] 北영변 실험용 경수로 가동 정황에 한미 당국 우려… “본격화시 핵물질 생산능력 급증 가능성”(원문보기)☞북한이 영변 핵단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영변 핵단지 내 실험용 경수로(ELWR)를 십수 년 만에 최근 완공해 시운전에 들어간 정황이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해 공개되면서 한미 당국이 우려하고 있다.북한이 향후 실험용 경수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하면 현재 영변에서 운영하는 원자로인 5MW 흑연감속로에 더해 플루토늄을 생산할 추가 수단을 확보하게 돼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생산량을 크게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한미, 北영변 핵시설 예의주시외교부 당국자는 24일 “정부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 핵시설 동향을 예의주시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23일(현지시간) 북한 영변 경수로 가동 정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중대한 안전을 문제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 영변 경수로의 시운전 움직임이 포착된 것과 관련한 미국의소리(VOA)방송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한 뒤,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감시와 지원이 없다면 북한과 역내, 전 세계 원자력 산업에 심각한 위험이 확대된다”고 밝혔다.이어 “북한의 불법적인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라파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내년 중학교 3학년이 될 학생들이 맞이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심화수학이 빠질 전망이다. 22일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버스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가운데 버스 기사가 사고 당시 액셀을 밟았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받아들이면서 여의도 정치권이 들썩이는 모습이다.◆2028 수능에 심화수학 안 들어간다… 국교위, 권고안 의결☞(원문보기)내년 중학교 3학년이 될 학생들이 맞이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심화수학이 빠질 전망이다.◆수원역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내 새로운 실험용 경수로가 처음으로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온수 방류는 원자로가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원자로 내 핵 연쇄반응이 자생적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임계점은 원자로에서 원자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임계점 도달은 원자로가 안정적으로 제어돼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는 의미다.따라서 이 실험용 경수로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통해 재집권하면 '북핵 동결'의 대가로 대북 경제제재 완화 등을 제공하는 거래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라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가짜뉴스"라며 일축했다.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 구상을 브리핑받은 3명의 익명 인사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 구상을 전했다.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동결하고 새로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면 그에 대한 검증 수용을 요구하는 한편, 대북 경제제재를 완화하고 다른 형태의 일부
미국 본토 내륙의 핵무기 시설이 핵 공격을 받으면 100만~200만명이 방사선 피폭으로 숨질 수 있고, 약 3억명이 연간 피폭 한도의 최소 1천배에 달하는 방사선에 피폭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프린스턴대 과학·글로벌 보안 프로그램 세바스티앵 필리프 박사는 13일(현지시간)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에서 미국 내륙의 핵무기 시설이 핵 공격을 받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핵무기를 모니터링하고 핵폭발 영향을 모델링하는 방법을 개발해온 필리프 박사의 이 연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의 3차 방류를 비난하며 국제적 감시를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조선중앙통신은 8일 논평을 내고 “인류의 생명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그 무엇으로써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일본이 떳떳하다면 국제감시 제도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는 세계의 강력한 요구를 꺼릴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일본은 미국에 의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참화를 당한 나라로써 핵이 인체에 어떤 참혹한 후과를 미치는가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핵 오염수 처리는 결코 일본 하나만의 문제가 아닌 전 인류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5일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식을 전하는 보도에서 남한을 ‘괴뢰’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자신감이 결여를 노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간 스포츠 행사에선 ‘남조선’이 통상적인 호칭이었는데, 여기서조차 극단적인 비하 표현 사용하고 과잉 반응을 보이는 건 자신감 결여를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국제 스포츠경기에서 북한이 우리 대표팀을 ‘괴뢰 선수단’으로 부른 적은 있지만 방송 중계와 기사에서 국호를 괴뢰로 표시한 것은 전례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수년간의 길고 긴 줄다리기 끝에 두 나라에 구류돼 있던 포로들이 모국땅을 밟게 됐다.18일(현지시간) 이란은 카타르 중재로 수개월 동안의 협상을 거쳐 이란 자금 60억 달러(약 8조원)가 동결 해제됨에 따라 미국과 포로 맞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한국에 동결된 자금이 이날 이란 소유가 될 것”이라면서, 이로써 이란에 구금된 5명의 미국 시민과 미국에 구금된 5명의 이란인을 교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2019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는 데 대해 한국을 비롯한 74개국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며 한목소리로 강력 규탄하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한국 등 74개국은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국제회의장에서 진행 중인 제11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제1차 준비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이 보도했다..성명을 주도한 한국과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스위스 등 등 74개 국가가 공동성명에 동참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 시설에서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핵물질 생산이 계속 진행 중인 정황이 관측됐다.미국 상업위성 업체 ‘플래닛 랩스’가 지난 4일 촬영한 영변 일대 위성사진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북한이 활발하게 핵물질을 생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보도했다.영변 핵 단지의 폐연료봉 저장고와 5㎿ 원자로 사이에 차량 5~6대가 식별됐고, 차량에 폐연료봉을 실어 방사화학실험실로 옮긴 뒤 재처리를 거쳐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과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또 실험용 경수로 아래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옛 소련과 동구권의 사회주의 몰락 이후 한국이 중국과 수교를 하고, 북한 핵이 국제사회 이슈로 본격 부각했던 1992년 외교 문서가 공개됐다.이를 통해 당시 숨가빴던 우리 외교 현실의 단면을 엿볼 수 있었는데, 특히 최근 친일 굴욕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 배상 해법과 관련, 핵심 쟁점인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어 주목을 받는다.◆외교부, 1992년 외교문서 36만쪽 공개외교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30년 경과 비밀해제 외교문서’ 236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옛 소련과 동구권의 사회주의 몰락 이후 한국이 중국과 수교하고, 북한 핵이 국제사회 이슈로 본격 부각했던 1992년 외교 문서가 공개됐다.외교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30년 경과 비밀해제 외교문서’ 2361권, 36만여쪽에 대한 비밀을 해제했다.문서에는 ▲노태우 대통령의 미국 및 유엔, 중국, 일본 방문 ▲부시 미국 대통령, 옐친 러시아 대통령, 미야자와 일본 총리 및 찰스영국 왕세자 방한 ▲중국, 베트남, 앙골라, 탄자니아 등과의 국교수립 등이 담겼다.특히 남북이 공동으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해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탄두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천명한 가운데 북한이 현재 3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미국에서 나왔다.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과학자연맹(FAS)은 지난달 28일 ‘세계 핵군사력 지위 지수(Status of World Nuclear Forces)를 갱신해 발표하면서 북한의 핵탄두 추정치를 20∼30개에서 30개 이상으로 상향했다.이번 지수에서 러시아의 핵탄두 개수가 5889개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5244개로 그 다음이었다. 그 뒤로 중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오는 3일 제주에서 거행되는 ‘4.3희생자 추념식’과 관련해 “올해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뮤지션이자 작곡가인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달 28일 별세했다.◆초여름 날씨에 대기는 건조… 전국 곳곳 산불☞(원문보기)주말 때 이른 더위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대기가 건조해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요금 인상 지연’ 에너지공기업 부실 도화선 될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