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최근 시험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과 관련해 “미완의 단계”라고 14일 평가했다.신 장관은 이날 KBS에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이 지난 3일 관영 매체를 통해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음속의 5배 이상으로 하강하는 단계에서 활공 기동을 해야 극초음속 미사일인데 한미가 정밀 분석한 결과, 극초음속 환경 속 마지막 활공 비행이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또 올해 1월 시험발사 때는 극초음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평양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은 모두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지는 안타까운 것들뿐이다.지난 16일 북한 조선중앙TV에 따르면 김정은은 전날 푸틴의 선물인 ‘아우루스’를 타고 평양 인근 강동종합온실 준공·조업식 현장을 방문했다. 초호화 승용차 시승식을 벌인 것이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김정은이 탑승한 아우루스는 경호차량 여러 대의 호위를 받으며 텅 빈 도로를 달려 현장에 도착했고, 김정은은 딸 주애와 아우루스에서 내렸다. 아우루스의 정면과 차량 번호판 일부까지 또렷하게 보일 정도로 클로즈업한 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5일 한미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가 대규모 전쟁 연습이라고 반발했다.이날 북한 국방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과 대한민국이 정전상태 지역의 정세에 예측 불가능성을 증폭시키는 도발적인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을 또다시 개시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이어 “한점의 불꽃으로도 핵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발화 조건이 성숙된 조선반도지역에서 일개 국가를 상대로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과 10여개의 추종 국가들이 결탁하여 전개하는 대규모 전쟁연습은 절대로 방어적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한국 정부의 ‘무모한 행동’ 탓에 양국 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26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한때 우호적이었던 러시아와 관계를 붕괴시킬 수 있는 무모한 행동에 대해 한국 정부에 경고한다”고 밝혔다.자하로바 대변인은 ‘무모한 행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으나 “한국 국방부가 치명적인 무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군사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근 서울(한국 정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발 위협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력 언론도 사설을 통해 대응책 마련을 미 정부에 촉구했다.워싱턴포스트는(WP) 24일자 ‘증가하는 북한 위협, 무시는 통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현지시간 사설에서 “미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도발이 허풍에 그치길 희망할 수 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위협을 더 심각한 것으로 간주하고 대응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북한은 이제 확고한 핵무기 보유국(established nuclear weapons power)이 됐고, 미사일과 극초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비교적 이슈에서 밀려나 있던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위협 발언과 맞물린 최근의 군사 동향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유력 언론 등의 관심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미 정부도 북한의 위협을 이전과는 달리 취급하는 기류가 읽히고 연일 미 정부의 언론 브리핑에서는 북한의 전쟁 준비 여부라던가 북러 군사 현황 등 북한 문제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24일(현지시간)자 미 워싱턴포스트(WP) 사설에도 북한 위협을 강조하는 내용이 다뤄졌는데, 미 주류 언론들도 최근 연이어 북한발 위협에 대한 기사를 지속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말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 국가로 규정하며 ‘영토 평정’을 얘기하더니 10일에는 ‘대한민국은 주적’이라며 ‘초토화’를 거론하는 등 한층 대남공세 수위를 높였다.남측의 주적 개념에다 초토화 계획(작계5015)에 맞대응하는 양상인데, 남북이 끊임없이 어금지금 맞서는 행태에 전문가들은 남북이 상호 적대적 의존성 관계에 매몰돼 있다고 지적한다.‘적대적 의존성’은 서로 주먹 자랑을 벌이면서 서로 밀리지 않겠다는 것, 즉 그래야 자신의 위신이 올라간다고 믿는 양태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남 노선을 공세적으로 변경한 것과 관련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경제난과 권력 세습 등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6일 김 장관은 KBS ‘남북의 창’에 출연해 ‘북한의 대남 노선변경 의도’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그는 “북한은 경제난을 겪고 있고 만성적 식량난에 직면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김 장관은 탈북민 6350명 인터뷰 결과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 정권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며 “권력 승계라든지 권력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3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피습 사건을 규탄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재고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발생한 이 대표 테러 사건은 명백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며 “경찰은 철저히 수사해 엄중히 처벌해달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정부가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위해 국무회의 시간을 조정하고, 10분 만에 거부권 행사를 결정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며 “국민 70%가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구촌이 큰 변화를 겪으며 2020년대의 중간 지점에 다다랐다. 전쟁, 팬데믹, 경제적 격변, 국가 및 국제적 차원의 정치권력 변화 등은 세계가 2020년 이전과 훨씬 달라져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주요 사건들은 계속해서 세계의 질서와 사회를 재편하며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2024년 가장 많은 뉴스를 장식할 주제 중 하나는 선거다. 올해 세계 50개 이상의 나라와 지역에서 주요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선거는 경제에 바로 영향을 미친다. 세계 경제가 직면한 핵심 과제는 물론 인플레이션이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탈북민들을 지켜보던 중 놀란 것이 있다. 소고기를 먹어본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인데, 사실 북한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추석이나 설에는 꼭 동네마다 소 한 마리씩을 잡아 고기를 나눠 먹었다. 물론 양이 적어 그냥 국거리로 쓸 정도이지 오늘 우리 한국에서처럼 구워 먹고 장조림 해 먹고, 말린 육포로 만들어 먹기는 어려웠었다.흔히 우리는 “음식도 학습한 대로 댕긴다”고 알고 있으며 그래서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고 말하지만 북한에서 소고기를 많이 먹어보지 못한 주민들이 소고기가 먹고 싶은지조차 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독일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에 대한 '죄책감'에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오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공동 회견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부채감에 근거해 평가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이스라엘에 진 빚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유롭게 말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홀로코스트를 거치지 않았고 그런 상황도 없다”고 꼬집었다.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극우 성향 장관이 가자지구에 핵 공격을 할 수 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것을 두고 러시아는 이스라엘이 핵 보유를 공식적으로 밝힌 게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7일(현지시간)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로시야1' 방송의 정치 프로그램 '솔로뵤프 라이브'에서 이스라엘 장관의 핵 공격 발언이 "많은 질문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극우 정당 오츠마 예후디트 소속인 아미차이 엘리야후 이스라엘 예루살렘 및 유산 담당 장관이 가자지구 상황을 설명하면서 "핵 공격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외교장관)이 26~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에 머물면서 미 국무장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회담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타전되자 미·중 관계의 ‘해빙’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등 각 분야 전문가들도 국제사회가 당면한 최고 리스크는 이팔 전쟁이나 우크라 전쟁이 아닌 ‘미중 갈등’이라고 지목한 만큼 두 나라의 관계는 국제 정세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왔기 때문이다.◆표면적으론 ‘평화 무드’ 속내는?이번 왕이 장관 방미에선 공식적으로도 상호 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북한이 16일(현지시간) 유엔에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내세웠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 북한대표부 소속 김인철 서기관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전 담당)에서 “제국주의자들의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우리는 현재 핵보유국의 지위를 포기하거나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북한이 핵무력 고도화 정책을 헌법에 명시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그러면서 한미 정상의 워싱턴선언에 따른 핵협의그룹(NGC)이 북한을 향한 핵전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앞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
북한은 지난달 말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보유국으로서 나라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담보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핵무기 발전을 고도화한다”는 내용을 헌법에 명기하는 문제를 채택했다.기존 헌법 서문에 담긴 ‘핵보유국’이라는 표현에서 더 나아가 무기 개발의 목표와 방향성을 비교적 상세하게 명문화한 것이다. 지난해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력정책을 법령으로 채택하고 ‘불가역적인 핵보유국 지위’를 공표한 데 이어 사실상 핵무력 발전정책을 영구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김정은이 최고인민회의 연설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최근 북핵 프로그램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데 대해 반발했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원자력공업성 대변인은 관련 결의에 대해 “미국의 어용단체로 완전히 전락한 국제원자력기구의 비정상적 행태를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고 비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또 북한이 IAEA를 이미 탈퇴한 사실을 언급하며 “기구는 우리 국가의 주권 행사에 대해 가타부타할 아무런 자격이나 명분도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는 불가역적인 것으로 되었고, 이는 그 누가 부정한다고 하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북한이 30일 자신의 핵보유국 지위를 부정하는 것은 주권침해 행위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난했다.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담화를 통해 “9월 29일 미국과 그 추종 국가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협상(회의)을 소집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신성불가침의 헌정 활동과 자위적 국방력 강화 조치를 비난하는 추태를 부렸다”고 주장했다고 연합뉴스는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유엔 안보리 홈페이지에 따르면 안보리는 29일 오전 10시(뉴욕 현지시간)에 ‘비확산과 북한’을 주제로 비공개 회의를 했지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방부가 28일(현지시간) 북한은 전쟁의 어떤 단계에서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위협으로 지목했다.미 국방부는 이날 공개한 ‘2023 WMD 대응 전략’에서 북한이 자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전력을 우선시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또 북한이 작년 핵 무력 사용 정책을 법제화한 사실을 거론하며 이를 통해 북한이 “자체 선언한 핵보유국 지위를 재확인하고, 핵 사용 조건을 정립했으며, 비핵화를 거부했다”며 “이 법은 핵 공격이 임박했다고 판단했거나 할 때 등에서
미국 국방부가 9년 만에 업데이트한 대량살상무기(WMD) 대응 전략에서 북한을 지속적인 위협으로 지목했다.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공개한 ‘2023 WMD 대응 전략’에서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전력을 우선시 해왔다면서 “북한의 역량 개발은 북한이 물리적 충돌의 어느 단계에서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국방부는 “북한은 미국 본토와 역내 동맹 및 파트너를 위험에 빠뜨리는 이동식 단거리, 중거리와 대륙간 핵 역량을 개발해 배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국방부는 북한이 작년 핵 무력 사용 정책을 법제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