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성 대변인 담화 통해 맹비난

(광주=연합뉴스) 한미 군 당국의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이 4일 시작됐다.사진은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 이날 제공한 군 항공기의 이륙 모습. 2024.3.4
(광주=연합뉴스) 한미 군 당국의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이 4일 시작됐다.사진은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 이날 제공한 군 항공기의 이륙 모습. 2024.3.4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5일 한미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가 대규모 전쟁 연습이라고 반발했다.

이날 북한 국방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과 대한민국이 정전상태 지역의 정세에 예측 불가능성을 증폭시키는 도발적인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을 또다시 개시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한점의 불꽃으로도 핵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발화 조건이 성숙된 조선반도지역에서 일개 국가를 상대로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과 10여개의 추종 국가들이 결탁하여 전개하는 대규모 전쟁연습은 절대로 방어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강변했다.

또 “주권 국가에 대한 군사적 위협과 침공 기도를 더욱 노골화하고 있는 미국과 대한민국의 무분별한 군사 연습 소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한미를 향해 “도발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중지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그릇된 선택이 가져올 안보 불안을 각일각 심각한 수준에서 체감하는 것으로써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전날부터 시작한 한미 연합연습은 북한의 핵 위협 무력화 등에 중점을 두며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연습 기간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미는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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