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 법원이 오늘(25일)부터 2주간 동계 휴정에 들어간다. 휴정기는 다음달 5일까지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법원이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휴정기에 들어간다.휴정기 제도는 법원과 재판부별로 쉬는 날이 달라 소송 관계자들이 제때 휴가를 가지 못하는 불편 해소를 위해 2006년 도입됐다. 통상 전국 최대 법원인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과 비슷한 기간에 다른 법원들도 휴정기를 정한다.다만 영장실질심사 등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사건에 대해선 휴정기에도 재판이 열리게 된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회의원을 상대로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현모 전 KT 대표에게 검찰이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구 전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이 사건은 KT 임원 다수가 비정상적으로 조성된 회사 법인자금을 정치자금으로 공유한 사안으로 죄질이 안 좋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같이 기소된 KT 전직 임원들에게도 400~500만원의 벌금형을 구형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 가부가 이사회를 통해 심사되고 있는 가운데 KT 노조 간에도 찬반이 갈리고 있다. KT의 1노조는 구 대표의 연임을 지지했으며 2노조는 여전히 이를 강력히 반대 중이다. 7일 KT새노조(2노조)에 따르면 1노조는 전날 구 대표 연임 지지를 선언했다. KT새노조는 이를 두고 “이사회에서 곧 구현모 사장의 연임 확정 발표를 할 것이라는 신호탄”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KT노조(1노조)는 ‘대표이사 연임관련 조합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성명을 통해 “KT 노동조합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종
법원 “고도 준법 경영 책임 있어KT, 현안 미쳤다 볼 정황 어려워”[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회의원 99명을 상대로 일명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KT 전직 임원들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KT의 전 대관 담당 A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업무상 횡령 혐의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전직 임원 B씨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징역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회의원을 상대로 일명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현모 KT 대표가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구 대표 등 KT관계자 10명의 첫 정식재판을 열었다. 구 대표 측은 “CR부문(대관업무 담당)으로부터 피고인들의 명의로 정치자금 송금을 요청받고 보낸 것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 본인 명의로 송금하라고 부탁받았지 가족·지인 명의 송금은 부탁 받은 적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자금법 31조가 정치적 의사표현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국회의원을 상대로 일명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혐의 첫 재판에서 불법이라는 생각을 못했다고 주장했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허정인 판사는 업무상횡령 혐의를 받는 구 대표 등 KT관계자 10명의 첫 정식재판을 진행했다. 구 대표는 “CR(대관업무팀) 부분에서 정치자금 좀 명의를 빌려 (후원)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도와주는 분위기였다”며 “이게 불법이라고 전혀 생각 못 했다”고 말했다. 구 대표 측은 이날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회사 이익을 위했던 일’이라는 등 불법영득의 의사는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경제개혁연대가 15일 논평을 내고 박종욱 KT 안전보건총괄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KT는 지난 11일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통해 박종욱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공시했다.또 사외이사로 유희열 의장을 재선임하고 김용헌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와 벤자민 홍 라이나생명 이사회 의장을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연대는 박 이사가 국회의원에 대한 ‘쪼개기 후원’ 혐의로 약식 기소돼 지난 1월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지적했다. 현재 박 대표는
벌금 1500만원 약식명령 불복[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기소된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벌금 1500만원을 내린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신세아 판사의 정치자금법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벌금 총 1500만원을 내린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구 대표 등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의 정식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홍창우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또한 업무상횡령 혐의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7
김학의 출금 수사외압 혐의2차 공판준비기일 진행돼 문무일 총장에 전송 문자 공개“모든 일 벌어진 후 알게 돼”내달 정식 재판으로 돌입[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에 외압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공판이 다음 달 정식으로 열린다. 첫 증인으로는 이 사건 공익신고 검사가 유력하다. 이날 재판에선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의 문자 메시지도 공개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선일 부장판사)는 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고검장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출소 6일 만에 다시 법정에 선다.이 부회장은 ‘삼성그룹 불법합병 및 회계부정’ 관련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출석하는 것으로 불법합병 관련 혐의 정식재판이 시작된 뒤 불구속 상태로 법정에 나오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박사랑·권성수)는 이날 오전 10시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부정거래·시세조종)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등의 12차 공판을 진행한다.이 부회장은 경영권을 승계하고 삼성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2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구속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약식 기소돼 정식 재판을 받는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약식 기소된 이 부회장의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하기로 했다.이는 검찰이 지난 17일 정식 재판에 회부해달라고 신청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검찰은 이 부회장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의료 이외 목적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4일 벌금 5천만원에 약식 기소했다.이 부회장은 그간 전문적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우리나라 헌법 제12조 제7항은 “피고인의 자백이 고문·폭행·협박·구속의 부당한 장기화 또는 기망 기타의 방법에 의하여 자의로 진술된 것이 아니라고 인정될 때 또는 정식재판에 있어서 피고인의 자백이 그에게 불리한 유일한 증거일 때에는 이를 유죄의 증거로 삼거나 이를 이유로 처벌할 수 없다”라고 해 자백의 증거능력을 제한하고 있다. 헌법에서 말하는 자백은 자기가 저지른 죄를 남들 앞에서 스스로 인정하는 진술을 말한다.헌법이 자백에 대해 그 증거능력을 제한하는 것은 신체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임슬옹 약식명령… 빗길운전 사망사고 벌금 700만원[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빗길 운전 중 무단횡단 보행자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임슬옹이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18일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3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된 임슬옹에게 벌금 7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약식명령은 재판 없이 벌금 등 처분을 하는 절차다. 다만 당사자가 법원의 결정에 불복한 경우 약식명령문 송달 일주일 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앞서 임슬옹은 지난해 8월 1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은평구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
맞고소한 의사 극단 선택교사 “재판 결과 전 징계”교육청 “통보 따라 진행해”[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성폭력 피해 내용을 언론 등에 알렸다가 가해자로부터 명예훼손 고소를 받았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은 교사를 사면(복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성폭력 피해자임에도 공무원 품위 손상으로 부당하게 징계받은 선생님을 사면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왔다.청원인은 “성폭력 가해자와 싸우다가 교육청의 부당한 징계로 고통받고 있는 한 교사의 사면을 고려해달라”며 “경북교육청은 규정상 징계를 철회할 수
‘주권면제’ 예외 인정 여부가 주된 쟁점[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1심 선고가 8일 내려진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부장판사 김정곤)는 이날 오전 9시 55분 故배춘희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정식 재판에 회부된 지 약 5년 만이다.우리나라 법원에서 진행 중인 일본정부 상대 위안부 손해배상 소송 중 가장 처음으로 나오는 판결이라 관심을 모은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대리하
시위대 향해 낫 휘둘렀다는 주장도 나와법원, 특수협박 등 혐의로 500만원 선고[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명성교회 부자세습을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낫으로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김충환 국민의힘(전 한나라당) 의원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조국인 판사는 특수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에게 12일 검찰 구형과 동일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조 판사는 “피해자 등이 현수막을 설치하는 것을 보고 ‘뭐하는 거냐’며 낫을 휘둘러서 특수 협박 혐의를 인정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에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입시 비리 및 사모펀드, 감찰 무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1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법행정권 남용 재판개입 혐의法 “위헌적 행위는 맞다”면서도“죄형법정주의 위배… 죄 아냐”[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임성근(56) 서울고법 부장판사에게 1심이 무죄를 선고했다. 사법농단 관련 벌써 3번째 무죄 판결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는 14일 사법행정권을 남용해 재판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된 임 부장판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임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하면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지시로 2015년 3~12월 가토
신광렬·조의연·성창호 13일양승태 재판 영향 주목임성근 부장판사 14일 선고[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일어난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판사들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이어진다. 현직 법관에 대한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13일 신광렬·조의연·성창호 부장판사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의 1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다음날인 14일에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가 임성근 부장판사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