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나경원씨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지명할 생각도 없으면서 연막을 피우는 것인지 지명하기 위해 여론을 떠보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유쾌한 뉴스는 아니다. 나경원씨는 3년 전 총선을 6개월 앞둔 시점에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며 ‘광주일고’ 정권이라 했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차별한다면서 “뭉쳐서 반드시 심판하자”고 했다. 호남 정권, 영남정권이라는 말은 쓰지만 특정 학교 이름을 써가며 ‘○○○○ 정권’이라 말하는 사람은 못 봤다. 설령 정부 주요 인사 가운데 그곳 출신이 많다
송병승 이봉창의사선양회 이사친일파(親日派)는 일본과 친하게 지내는 무리다. 일본 군국주의 세력의 조선침략을 도운 매국노나 그들의 수족노릇을 한 부일(附日, 일본에 빌붙음) 반민족 세력을 지칭한다. 1904년 러일전쟁 이후 1945년 일본 패망때까지 활동한 집단이다. 매국노는 1905년 을사늑약, 1910년 한일병탄조약 등 매국조약 체결에 협력한 자, 부일배는 35년간 조선총독 치하에서 공직생활, 각종단체에서 일제에 적극 협조한 자다. 광복이 된 후 과거의 행적을 숨기고 버젓이 나타나 애국자 처신을 하며 진정한 사죄, 반성, 참회를
윤주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부회장지난 2일 KBS 보도에 따르면 충청남도와 충남도의회가 ‘윤봉길 의사 표준영정 지정 해제 신청 및 교체’를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했다. 현재 이 영정은 윤의사가 태어난 마을인 시량리(충남 예산군 덕산면) 소재 사당 ‘충의사’에 1968년부터 봉안되어 왔다. 윤의사 영정 봉안 당시 그 마을에는 부인 배용순 여사를 비롯해 친동생 및 친족, 동문수학하며 활동한 많은 친구들이 생존해 있었다. 그때는 물론 봉안 이래 수십년 동안 이들 중 그 누구도 영정에 대해 이견이 없었다.논란의 발단
“사장이 노조 입김에 부서장 교체·부사장 해임”김명중 사장, 노조 측 “허위사실, 법적대응 중”지방노동위, EBS 부당인사조치 안건 ‘기각’최초주장 A씨 “제가 억지”… B씨 “부당해임”[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김명중 EBS 사장이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EBS지부에 약점을 잡혀 인사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게 되면서 억울하게 해임된 이들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김 사장과 노조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일부 의혹에 대해선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김 사장이 EBS에 취임한 것은 지난 2019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진영 부대변인이 연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비판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친일파인 춘원 이광수에 비유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공방이 확산하고 있다.진 전 교수를 삼국지에 나오는 예형에 비유했던 박 부대변인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예전에 친일파 중에도 그런 선배가 있다. 조선 민족은 지저분하고 게으르기에 민족 개조론을 썼던 조선의 촉새 이광수”라며 “겨 묻은 민주진보가 미워서 수구의 스피커가 되겠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이어 “당신의 성찰을 기대
갖은 논란 극보수 대표 주자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내치지도 못하고 인정도 못해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딜레마[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규정 안건이 ‘뜨거운 감자’로 올라온 한국교회 주요교단 정기총회가 결국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하고 흐지부지하게 됐다. 추석연휴가 지나면서 고신 측마저 정책총회를 잠정연기해 논란이 꺾이는 분위기다. 갖은 논란에도 전광훈 목사는 한국교회 소속 목사로서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 한국교회가 전 목사의 이단 규정을 놓고 이렇게 속을 끓이는 이유는 뭘까.한국교회 양대 산맥으로
최병용 칼럼니스트 아버지는 일제강점기에 소학교를 다니다 광복을 맞이했다. 아버지의 광복 감격을 말로만 전해 들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얼마 전 방문한 서울 역사박물관에 전시된 1945년 8월 15일 거리로 태극기를 들고 쏟아져 나온 사람들 사진을 보니 그제야 어렴풋이 짐작이 간다. 언젠가 광복의 느낌마저 희미해지는 날이 오더라도 후손들이 잊지 않게 하려고 매년 8월 15일을 광복절로 지정해 기념식을 한다.올해는 75주년 광복절이다. 지금까지 광복절 기념식은 광복의 기쁨을 되새기고 두 번 다시 나라를 빼앗기는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박근혜·이명박 반성·사과 촉구할 때”[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 “황당한 사면 주장에 노무현 대통령을 운운하지 말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 원내대표께서 왜 하필 노무현 대통령 서거 11주년 바로 전날 사면 건의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사면을 건의할 때가 아니라 두 전직 대통령에게 반성과 사과를 촉구할 때”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앞서 주 원내대표는 전날 SNS에 “봉하마을로 내려가는 마음이 무겁다”며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법처리가
‘3.1운동 임정수립’ 100주년12월까지만 무료 전시 관람“36년간 식민지 흔적 곳곳에남은 일제 잔재들 청산해야”‘친일인명사전’ 43년 만에 편찬4389명 친일행각 상세히 기록[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다. 일제강점기에 억압받던 민중들이 저항했던 3.1운동, 그 후 중국 상해 한국 독립운동가들의 임시정부 수립은 대한민국의 뿌리가 된 큰 밑거름이자 우리 민족사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이에 종교계와 각 사회단체들은 이날을 기념한다며 학술대회, 세미나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해
“김구 선생 제창한 민족공조의 길만이 유일한 방도”“수출규제, 군국주의 부활 노린 아베 ‘자충수’ 될 것”“직접민주정치 확대하고 내정개혁·적폐청산 이뤄야”[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광복 74주년을 맞아 국내 마지막 임시정부청사로 사용됐던 경교장에서도 아베 신조 총리를 규탄하는 대회가 열렸다.16일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단체들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경교장 1층에서 ‘광복 74주년 기념식 및 아베 일본국 총리 규탄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에는 김인수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대표를 비
日정부 경제보복 규탄 및 지소미아 파기 촉구日시민단체도 성명 “아베정권, 과거 청산해야”청소년 30여명 선언문 “日, 경제보복 중단하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광복절을 앞둔 주말인 10일 찌는듯한 폭염도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시민의 열기를 꺽진 못했다.“아베 정권은 경제보복 조치 중단하라. 토착 왜구는 이 땅을 떠나라. 매국 언론 폐간하라.”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아베규탄 4차 촛불 문화제’가 열렸다. 주최 측은 민주노총, 정의기억연대, 한국YMCA, 흥사단, 한국진보연대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민특위 습격 사건에 대한 경찰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점거했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서울남부지법은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 윤모씨에 대해 14일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학생 20여명은 지난 12일 오전 10시쯤 국회 의원회관의 나 원내대표 의원실에 진입해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이들은 ‘세월호 진실 은폐주범 황교안은 사퇴하라’ ‘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학생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의원실에 진입해 기습 농성을 벌였다.대진연 측 학생 2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의 나 원내대표 의원실에 진입해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이들은 ‘세월호 진실 은폐주범 황교안은 사퇴하라’ ‘김학의 성접대 사건 은폐 황교안은 사퇴하라’ ‘반민특위 망언 나경원은 사퇴하라’ 등을 요구했다.이들은 팔짱을 끼고 의원실 바닥에 앉아서 버티다 경호원들에 의해 차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성명[천지일보=강수경 기자]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상임대표 박남수 전 천도교교령)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의 망언 논란과 관련해 “3.1운동 100주년인 올해만큼은 국민분열 책동을 중단해달라”며 성명을 냈다.추진위는 “최근 반민특위 등 독립운동역사에 관한 논란이 현안이 되고 있어 입장을 밝힌다”며 26일 성명을 발표하고 “3.1운동100주년, 2019년의 3월은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라고 화두를 던졌다.이들은 “지난 3월 1일 서울 광화문과 종로·인사동 일대를 포함한 전
“이 정부 반문특위 반대한 것” 주장정치권은 “국민에 대한 조롱” 질타[천지일보=명승일, 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로 국민이 분열됐다”는 발언에 대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나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반민특위가 아닌 반문특위를 반대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색출해서 전부 친일수구로 몰아세우는 이 정부의 반문특위를 반대한 것”이라는 해명에 대한 비난이 거센 데 따른 것이다.나 원내대표는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발언에 대해 “제가 비판한 것은 반민특위가 아니라, 2019년 반문특위”라고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색출해서 전부 친일 수구로 몰아세우는 이 정부의 반문특위를 반대한 것”이라고 했다.나 원내대표는 “지금 문재인 정부는 역사공정의 공포정치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며 “친북, 사회주의, 공산주의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을 완화하거나 또는 없애고자 하는 시도”라고 지적했다.이어 “(문재인 정부가)
나경원 “文 정권 반대 시 ‘친일수구’로 몰려”與 “여전히 친일청산 왜곡… 삐뚤어진 인식”[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반문특위’ 해명에 대해 “친일파의 수석대변인이나 다름없는 발언”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나 원내대표가 친일 청산 활동을 펼쳤던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반민특위)를 두고 ‘해방 후 반민특위로 인해 국민이 분열했다’는 주장을 내세워 국민적 비난이 쏟아지자 열흘만에야 입장을 내놨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