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27일 앞둔 14일 경선에서 승리한 예비후보들의 공천을 확정했다.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화상 회의를 개최해 경선에서 승리한 예비후보 9명에 대한 공천을 의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9명의 예비후보는 이혜훈(서울 중구성동구을), 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 서정현(경기 안산시을), 장석환(경기 고양시을), 이용(경기 하남시갑), 한길룡(경기 파주시을), 한기호(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김형동(경북 안동시예천군), 박성호(경남 김해시갑) 등이다.이혜훈 예비후보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달 31일 전 성남도시개발공사(도시공사) 기획본부장 유동규씨가 2021년 9월 대장동 사건이 본격화된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법정에서 대면했다.유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즉 지난 대선 과정에서 김문기 전 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는 등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넘겨진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대표와 고(故) 김문기 도시공사 개발1처장의 관계를 증언했다.한때 이 대표의 ‘측근 그룹’이었던 유씨는 재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설 연휴 끝자락부터 전국에 불어닥친 올겨울 최강 한파에 다음달 고지되는 난방비가 더 불어날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 도시가스 요금, 열 요금 인상 등으로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는 가구가 속출할 전망이다. 25일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이달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1메가줄(MJ, 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69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22원) 대비 38.4% 올랐다. 중앙·개별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도시가스 요금은 난방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는 한국가스공사가 도매요금을 책정한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 운동을 위한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 참여했다는 논란과 관련 검찰이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28일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이날 이종배 법세련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앞서 법세련은 “법무부 장관이 특정 대선후보 선거운동을 위한 단체에 속해 있는 자체로 선거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하는 국기문란일 뿐만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명백히 공직선거법 및 국가공무
“상황 심각성 고조… 러시아 공격 가능성 커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잇따르는 가운데 현지 주재 한국대사관이 23일(현지시간) 만일의 사태 발생 시 안전지역으로 신속히 이동할 준비를 하라고 강력 권고했다.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은 이날 자체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 글을 게시하고 “현재 상황의 심각성이 매우 고조되고 있고, 러시아의 공격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오늘(23일) 러시아 대사관과 영사관 직원 전원이 우크라이나를 급히 떠났고, 일부 국가 대사관 직원
4500여명 이름·전화번호·주소 인터넷 유포재판부 “각종범죄 악용 등 2차 피해 우려”“개인정보 노출 규모 막대해… 중대 범죄”신천지 “해고·권고사직·따돌림 등 피해발생”[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 신도들의 명단을 불법 유포한 목사가 징역형 선고를 받았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은 지난 5일 신천지대전교회 신도 4549명의 개인정보 파일을 부인에게 전달해 인터넷 카페 등에 유포하게 한 혐의 등으로 대전 동구지역 목사인 이모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36
이규원·차규근 등 불법 출금 의혹 관련자들과 통화 파악성접대 의혹 핵심인물 윤중천 면담보고서 관여여부 주목‘보고서 윤석열 별장 관련 언급은 이규원 질문’ 의혹도4.7 재보궐 선거 이후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소환 전망[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사건에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이름이 연일 거론되며 이른바 ‘청와대 기획 사정’설이 자꾸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의혹을 받는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전날 이 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또 다른 텔레그램 ‘제2n번방’을 운영하며 여중생 등을 협박,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닉네임 ‘로리대장태범’ 배모(19)군에게 소년법상 최고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25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배군에게 장기 10년, 단기 5년의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의 부착을 명령한 원심도 확정했다.선고받은 장기 10년, 단기 5년형은 배군에게 적용되는 소년법상 최고형이다.배군은 닉네임 ‘슬픈고양이’ 류모씨 등과
구 직원, 직접 꾸이년 세종학당 학생 1대1 외국어 지원[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용산구(성장현 구청장)가 해외자매도시인 베트남 퀴논시와의 우호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내년 1월 ‘한-베 온라인어학당’ 시범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참가 대상은 용산구청 공무원과 꾸이년 세종학당 수강생 각 10명씩이며 구는 이들을 1대1로 매칭, 서로서로 언어를 가르치고 배울 수 있도록 한다. 베트남 국민 메신저인 잘로(Zalo)를 통해서다. 채팅, 영상통화 모두 가능하다.1대1 학습이 부담스럽거나 자신이 없는 이들은 단체(공개)대화방에서만 활동할 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은 6일 법무부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실시간 출국 정보 등을 100여차례 이상 불법으로 사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민간인 불법 사찰을 고발하는 내용의 공익제보가 당에 접수됐다”며 “공익제보자가 대통령 지시에 따라 법무부 장관 책임 하에 조직적으로 민간인 사찰이 진행됐다고 했다”고 주장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규정한 바에 의하면 명백한 민간인 사찰”이라며 “법무부 직원들이 국가의 중요 정보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다 일면식도 없는 청년에게 길거리에서 처참하게 살해당한 프랑스 역사 교사의 비극은 한 소녀 'Z'의 거짓말에서 시작됐다.'Z'는 아프다는 이유로 학교에 출석하지도 않은 날에 교실에서 벌어진 일을 과장해서 아버지에게 전달했고, 아버지는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페이스북에 교사를 비방하는 영상을 올렸다.이 영상은 이슬람 극단주의에 심취했던 청년의 눈에 띄었고 청년은 영상에 언급된 교사와 학교 이름만으로 자택에서 100㎞나 떨어진 중학교를 찾아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10월 16일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30㎞ 거리에 있는
코로나19 관련 범죄 기소 379건경기도 경찰 조사만 80건 넘어[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방역을 방해한 혐의로 처벌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대구 신천지 교회서 확진자와 얘기” 거짓말에 징역 2년김주현 수원지법 형사12단독 판사는 지난 9일 감염병의 예방 빛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8)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월 21일 오전 10시 고속도로 위 버스 안에서 “아는 형이 오라고 해서 2월 16일 대구 신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 처벌 수위를 높여 달라는 국회 국민 청원이 국회에 재차 올라왔다.‘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비롯한 사이버 성범죄의 처벌법 제정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의 국민 청원은 지난 23일 올라왔고 24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6만 9천명이 동의했다.청원인 김모씨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같은 심각한 사이버 성범죄에 대한 처벌 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불법촬영물을 공유하거나 이를 구매하여 보는 행위는 최소 20년에서 최대 무기징역까지, 사이버 성범죄가 버젓이 일어나
긴급돌봄 오후 5시까지 제공[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산이 급속도로 빨라지면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2주일 더 미뤄졌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유·초·중·고 추가 개학 연기 및 후속 지원 방안 및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 운영 권고안이 담긴 ‘교육 분야 학사운영 및 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유 부총리는 브리핑에서 “개학을 2주일 추가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학교 개학일은 이달 23일로 연기됐다.추가
윤도한 “감찰 범위·한계서 판단”“인사조치 등 결정권한은 靑에 있어”김경수·유재수 등 금융위 인사 논의엔“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없었다” 보도부인[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청와대가 15일 검찰이 제기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 직무유기 의혹과 관련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지난 13일 검찰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 전 부시장의 비리를 ‘청와대가 사전에 확인됐거나 확인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비리를 알면서도 이를 덮고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는 취지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
“靑 감찰서 비위 확인 가능”직무유기 혐의 가능성 시사조국 소환조사 곧 이뤄질 듯[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검찰이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업체들로부터 뇌물 등을 받고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는 유재수 전(前)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구속기소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공보자료를 통해 “유재수 전 부시장을 뇌물수수, 수뢰후 부정처사,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했다.검찰에 따르면 유 전 부시장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청주교육대학교 남학생들이 여학생을 성적 대상으로 대하며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학교가 본격적으로 조사에 나섰다.9일 청주교대 등에 따르면 해당 대학에는 일부 남학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여학생을 비하하고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담긴 대자보가 공개됐다.대자보는 모두 세 장으로, 대자보 제목은 ‘여러분들의 단톡방은 안녕하신가요?’이다.첫 장에는 대자보 게시 이유 등이 적혀있었으며, 나머지 두 장에는 문제의 발언들이 정리돼있었다.또 교생 실습 과정에서 만난 특정 초등학생을 사회악 등으로 표현했
서울·시청역 일대서 남성·여성 만나보니[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 대한 경찰수사가 폭력사건에서, 마약수사로, 성매매 알선 문제를 넘어 ‘불법촬영 영상물(몰카)’의 공유 문제로 확산하며 그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덩달아 대중의 분노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를 보는 남성과 여성의 시각은 엇갈리는 모양이다. 23일 기자가 서울역과 시청역 일대에서 시민들을 만나 인터뷰를 해보니 대다수 여성은 ‘분노’를 토했지만, 일부 남성 시민들은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였다.이날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성관계 동영상
버닝썬 사태 도화선 ‘아래나 폭행’ 피의자는 모두 불구속[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촬영·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경찰에 구속됐다. 정씨와 함께 영장이 청구된 클럽 ‘버닝썬’의 직원 김모 씨도 구속됐다. 그러나 이번 버닝썬 사태의 도화선이 된 ‘버닝썬’과 ‘아레나’ 폭행 사건의 피의자들은 모두 불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임민성 부장판사는 이날 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임 판사는 “범죄사실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A사, 참사 희생자 휴대전화 등 복원업체 대표 “정준영 영상 USB보관”경찰, 동영상 유출 여부 등 조사[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숨진 희생자들의 휴대전화 사용기록 등을 복원했던 곳으로 이름을 떨친 업체가 이른바 ‘황금폰’이라고 불리는 정준영 휴대전화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지목됐다.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포렌식업체 A사는 2016년 당시 여자친구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된 정준영이 ‘황금폰’으로 불리는 문제의 휴대전화를 맡긴 곳이다.경찰은 이 업체에서 휴대전화 자료가 유출돼 외부에 드러나게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