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대에서 게시된 대자보. (출처: 연합뉴스)
청주교대에서 게시된 대자보.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청주교육대학교 남학생들이 여학생을 성적 대상으로 대하며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학교가 본격적으로 조사에 나섰다.

9일 청주교대 등에 따르면 해당 대학에는 일부 남학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여학생을 비하하고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담긴 대자보가 공개됐다.

대자보는 모두 세 장으로, 대자보 제목은 ‘여러분들의 단톡방은 안녕하신가요?’이다.

첫 장에는 대자보 게시 이유 등이 적혀있었으며, 나머지 두 장에는 문제의 발언들이 정리돼있었다.

또 교생 실습 과정에서 만난 특정 초등학생을 사회악 등으로 표현했다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학교 본관과 체육관에 있던 대자보는 누군가 떼어낸 상태다. 청주교대는 총학생회 등을 대상으로 내용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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