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일가 의혹’ 진상조사위 내린 결론은? 7건 사실로 인정, 5건 문제無, 1건 조사 중단CCMM 관련 의혹 대부분 사실손실금 회수 대책 등 조처 권고조용기 신변 의혹 “문제 없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측과 조용기 원로목사 일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장로들 간 날선 대치가 더 심해지고 있다. 온갖 의혹들을 놓고 진상을 조사한 특별조사위원회의 결과가 나온 가운데 양 측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이와 관련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기자회견에서 제기된 의혹 대부분은 사실 면에서 오해이거나 과장된 사항, 또는 일부 관련이
방통위, 유사 보도하는 종교‧교통방송 케이블방송 17곳 발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CBS 등 법적으로 뉴스 보도가 허락되지 않는 다수의 종교방송과 교통방송, 경제 증권 부동산 케이블 채널이 불법 보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30일 방송통신위원회는 보도면허를 취득하지 않고 유사 보도 프로그램을 제작해 송출한 17개 방송사들을 발표했다. 이 리스트에는 종교방송 4개와 지상파 라디오 방송, 12개 케이블 경제·종교 방송사가 포함됐다.개신교 방송인 CBS의 ‘저녁종합뉴스’ ‘낮종합뉴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CBS 뉴스’ ‘
고발인 “100억원 규모 선교 지원금 임의 사용”[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부인 김성혜 한세대학교 총장이 지난 9월 12일 검찰에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사저널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시사저널에 따르면 순복음교회 장로 김모 씨는 김 총장을 특가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시사저널이 밝힌 고발장의 내용에 따르면 김 총장은 2001년 6월 미국 베데스다대학의 최고재무책임자에 취임한 후 2005~11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베데스다대학에 송금한 100억 원 규모의 선교 지원금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
150억 배임 혐의 조용기 목사 3차 공판… 장로 2명 증언실무자, 주식매매계약엔 ‘모르쇠’“이미 결재가 된 후 내려온 것다른 거래보다 빠르게 진행됐다”[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축 처진 어깨로 장시간 이어지는 공판에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목을 축이기 위해 집어든 생수병은 떨렸다. 그는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거의 말이 없었다. 검찰 측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과 관련해 증인에게 질문했을 때 증언을 들으며 교회관계자와 짧은 귓속말을 주고받았을 뿐이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공판은 오후 6시 30분경에야 끝났다.지난 21일 서울
교회대출 연체율 반년 만에 두 배 급증… 수협 9배 최고 경매 나온 종교시설 5년간 1280건… 80% 교회·기도원[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교회가 금융권으로부터 받은 대출금을 갚지 못해 몸살을 앓고 있다. 교세 확장을 위한 수단으로, 교회건축(또는 증축)이라는 무리수를 두는 게 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교회의 대출금 상환은 사실상 신도들의 몫이기에,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신도들이 감당해야 한다. 또 일부에서는 신도들에게 대출을 요구하는 일이 자행되는가 하면, 돈을 갚지 못한 신도들은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상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당사자들의 반발로 몇 차례 무산됐던 종교인 과세가 시행 쪽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는 ‘2013년 세법개정안’에 종교인 과세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무산된 종교인 과세를 올 세법 개정안에 반영키 위해 종교계와 원만한 합의를 진행 중이다. 합의가 이뤄지면 오는 8일 세법개정안을 발표할 때 ‘종교인 소득도 과세 대상’이라는 원칙을 밝힐 예정이다.정부는 성직 활동을 근로로 깎아내린다는 종교계의 주장을 고려해 내년 초 세법 시행령을 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선교사들은 상업 활동도 함께했습니다. 복음뿐만 아니라 맘몬을 위한 길도 열었습니다. 미국의 가정용 물품이나 기구를 수입해왔습니다. 저명한 언론인 마게리타 햄은 ‘선교사 한 사람 한 사람은 기독교 국가의 생산업자를 위한 외판원’이라고 표현했습니다.”3일 이만열 교수는 NCCK 주최 ‘교회와 민족’ 특강에서 ‘한국 교회와 선교사-선교사의 정착에서 교회분열까지’라는 제목으로 강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한국에 파송된 초창기 외국 선교사들의 빛과 그림자를 재조명했다.이 교수는 “선교사들에 대해서 나쁘게 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앞으로는 종교단체의 부동산 명의신탁이 허용된다.지난 27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종교단체에 대한 부동산 명의신탁을 허용하는 내용의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재석의원 231명 중 찬성은 202명, 반대 10명, 기권 9명이었다. 개정안에서는 예외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부동산 명의신탁을 종교단체에도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부동산실명제는 차명을 통해 탈세와 탈법으로 부동산투기가 이뤄지던 것을 막고자 정부가 지난 1995년 7월 1일부터 시행해왔던 법이다. 차명거래로 주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감정평가액이 526억 원에 이르는 교회가 법원 경매장에 등장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종교시설 중에는 역대 최고 감정가다.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충성교회 판교성전이 오는 8월 5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6계에서 최저가 421억 원에 두 번째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법원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교회는 지하 5층~지상 7층, 연면적 2만 5980㎡, 건물 감정가 343억 원, 토지 감정가 183억 원에 이르는 대형교회다.이 교회는 현재 등기부등본에 설정된 채권 총액이 557억 3천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모든 승려들은 육식‧도박‧유흥주점 출입 금지, 고급차나 고급호텔 이용 금지, 아파트나 단독주택에서 주거할 수 없다.’대한불교조계종 종단쇄신위원회(위원장 밀운 스님)는 지난 4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대비원력의 발심과 실천을 위한 승가청규’ 제정에 관한 제안을 의결했다.조계종은 승가 청규(淸規, 청정한 규칙)에 대해 선원청규, 총림청규 등 특정 분야의 청규가 아닌 종단의 전 스님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보편적 청규라고 설명했다.청규는 자성과 쇄신 결사의 5대 가치인 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조계종 사찰 토지가 또 불법 매각된 사건이 일어나 종단이 충격에 휩싸였다. 토지가 불법 매각된 사찰은 화순 용암사다. 주지 정타스님이 이달 초 토지를 종단 승인 없이 매각해 버린 것이다.중앙징계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는 즉각 정타스님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조계종은 지난해 발생한 밀양 표충사의 토지 불법매각 사건 이후 대법원에 부동산규칙 개정을 청원했다.대법원은 최근 부동산 등기예규 내에 ‘전통사찰 등의 등기신청에 관한 등기사무처리지침’을 제정, 종단 소속 사찰은 승인 없이 토지를 처분할 수 없게 했다.조계종
교개연, 조용기 목사 일가에 대한 철저한 수사 촉구“한국교회 밝은 미래 위해 한기총 자진해체 해야”소송 제기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들 일침 “한국교회 목회자는 치외 법권 지역에 사는가”[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조용기 목사 부자를 고소해 지난 3월 교회로부터 제명‧정직처분 등을 받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들이 조 목사를 지적하고 나섰다. 조 목사 일가가 교회 재정을 사유화하는 비리를 저지르고도 회개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지난 3일 교회개혁실천연대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여의도순복음교회 박성태 장로는 조용기 원로목사를 겨냥해 “(교회)
[천지일보=이솜 기자] 교회가 공익사업에 2년 이상 사용한 부동산에서 수익을 얻었더라도 취·등록세를 부과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찬양교회가 서울 은평구청장을 상대로 낸 취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9일 밝혔다.재판부는 “2년 이상 직접 사용했는지 여부를 심리하지 않은 채 곧바로 취·등록세 부과사유에 해당한다고 본 원심은 법리를 오해했다”고 판시했다.2000년 개정된 지방세법에 따르면 비영리사업자가 비과세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앞으로 종단의 허가 없이 개인이 사찰의 부동산을 처분할 수 없다. 대법원은 종단의 허가 없이 사찰 부동산을 처분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된 전통사찰 등의 등기신청에 관한 등기예규를 변경했다.이는 지난해 일어난 표충사 불법토지매각 사건에 관한 조계종 총무원의 청원을 수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불교계 안팎으로 논란이 됐던 사찰 부동산의 투명한 거래 질서가 확립될 것으로 보인다.조계종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법원이 지난달 27일 ‘전통사찰 등의 등기신청에 관한 등기사무지침’을 대법원 등기예규 1484호로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대법원이 천년고찰 낙산사 소유 경내지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는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13일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조계종 낙산사가 “전통사찰 경내지는 비과세 대상”이라며 속초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조세부과처분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주택 건물과 부속토지 소유자가 다를 경우 토지 소유자는 토지가액 합산액이 과세기준금액 6억 원을 초과하면 건물 소유주와는 달리 주택분 종부세 납세의무자가 된다”고 판단했다.또 “주택 각각의 공시가를 건물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명진스님이 차기 정부의 장관 내정자들의 도덕성을 거론하며 무너져가는 고위공직자의 도덕성을 지적했다.명진스님은 지난 17일 서울 성동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단지불회 2월 법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님은 “박근혜 당선인이 도덕적 정치를 베풀어, MB정부 시절과 같이 제 입에서 험한 욕이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스님은 법회 초반에 ‘연려실기술’에 기록된 조선시대 청백리인 이약동(李約東) 제주목사의 일화를 소개했다. 명진스님은 “고위공직자가 일정한 도덕이 필요한데 지금처럼 도덕이 무너진 사회는 큰
불교계 “차기 정부 공직자 종교편향 우려돼”교회언론회 “불교 언론의 이중적인 잣대일 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황교안(56, 사법연수원 13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종교편향 논란에 휩싸였다.황 후보자가 저술한 책과 기고 등에서 언급한 개신교 관련 내용이 종교편향 논란에 휘말리면서 여론을 들끓게 하고 있다. 또 이 때문에 국회인사청문회에서 집중포화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황 후보자는 지난해 7월 ‘교회가 알아야 할 법 이야기(요단출판사)’를 출간했다. 그는 이 책에서 사회법보다 교회법을 더 우위에 두는 듯한 발언을 해 질타를 받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경매시장에 나오는 종교시설의 물건 수가 증가하고 있다. 법원경매정보 전문업체 ‘부동산태인’은 지난 21일 기준 올해 법원경매에 나온 교회, 사찰 등 종교시설의 총 물건 수는 272개로 지난해(251개)보다 10% 증가했다고 밝혔다.12월 한 달이 남아 있어 올해 경매에 부쳐지는 종교시설 물건 수는 300개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매에 부쳐지는 종교시설 총 물건 수는 2008년 181개, 2009년 227개에 이어 2010년 299개로 늘어 2001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이후 2011년 251개로 다소
대형교회 ‘돈·권력’ 대물림 비판에도 세습 이어져 한기총-개혁세력 간 견해차 뚜렷, 우려 목소리 높아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교회가 금권선거 사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데 이어 ‘교회세습’을 놓고 찬반 논쟁이 과열되며 교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세습 찬성파는 사실상 감리교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와 한기총 전·현직 대표회장인 길자연·홍재철 목사가 이끌고 있다. 세습 반대파는 최근 세습 척결을 외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김동호(높은뜻연합선교회) 목사와 교회개혁 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본부(기윤실)가 선두에 섰다. 김동호 목사는 최근
싱가포르 대형교회‘ 수천억’ 모금해 사업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싱가포르에서 초대형 교회들이 신도들로부터 모금한 수천억 원대의 자금을 밑천으로 잇따라 부동산 개발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대형교회의 대규모 모금활동과 불분명한 자금운용방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싱가포르 현지 3대 대형교회 중 하나인 뉴크리에이션교회는 지난 2010년 현지 최대의 부동산개발업체와 합작, 대형쇼핑센터 건설사업에 공동 투자를 결정하고 신도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이 쇼핑센터의 총 사업비는 9억 76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