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한민국 1호 컬러리스트’ 김민경 작가가 오는 6일부터 23일까지 ‘행운의 컬러’를 주제로 한 20여점의 작품을 서울 갤러리위에서 펼친다.이번 전시의 주제 ‘행운의 컬러’는 야수주의 창시자이자 프랑스 색채화가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색채 전문가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앙리 마티스는 1947년 이후 색종이를 자르고 붙여서 간결한 형태와 색채의 조합으로 새로운 예술적 지평을 열었다.김민경 작가는 앙리 마티스의 이러한 컷아웃 작품들을 오마주한다. 평면성이 강조된 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왕궁 시설이 밀집된 부여 관북리유적에서 길이 60m 이상의 대형 건물지가 확인됐다.1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부여 관북리유적의 남쪽 대지에서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 총 3동의 백제 사비기 건물지와 삼국시대~근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기의 유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부여 관북리유적은 1982년부터 현재까지 총 15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대형전각건물지, 와적기단건물지, ‘+’ 형태로 교차하는 도로유구, 금속 공방지(작업장), 연못 등이 확인됐으며, 이를 통해 왕궁과 관련된 건물의 대략적인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서학서의 전래서학(西學)은 임진왜란 이후 1600년대 초부터 청국으로부터 들어온 서양의 과학기술과 천주교 신앙을 함께 이르는 말이다. 어이없이 겪은 임진 병자 두 전란의 참혹함은 주자 성리학적인 조선의 체제와 사상, 문명 전반에 한계를 드러내었다. 어느 사이에 조선은 외부의 위협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위협을 알고도 자기 백성도 지키지 못하는 병든 사회가 되어 있었다.사회 여기저기서 새로운 조선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생겨났다. 그런 움직임 중의 하나가 외국, 서양의 지
초기 뜨개 편물 이집트서 발견약 1000~1400년 추정 ‘양말’뜨개질하는 성모 마리아 그림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겨울이다. “호호~” 불어 먹는 따끈한 호빵과 “앗 뜨거워”를 연발하며 먹는 군밤과 군고구마가 생각나는 계절. 이 계절에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뜨개질’이다.‘뜨개질’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목도리며, 장갑, 스웨터 등을 뜨던 어머니가 생각나는 단어이기도 하다.뜨개질로 멋스럽게 완성된 작품을 보면서 “나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뜨개질 영상으로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전국 17개 기초지자체와 함께 진행한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 사업’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30일 문체부에 따르면, 농산어촌 등 문화접근성이 낮고 인구 감소로 활력이 저하된 지역을 대상으로 지자체가 기획한 문화프로그램, 유휴공간 새단장(리모델링), 국립예술단 공연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17개 지역을 선정해 전문가 현장 상담 등을 거쳐 사업을 진행했고 1곳당 사업비 최대 13억원(국비·지방비 각 50%)을 투입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명박물관이 올해 크리스마스 특별전을 25일 개막했다. 30일 조명박물관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숲을 지나’ 전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속 주인공들이 맞이하게 되는 크리스마스의 모습을 살펴보는 전시다. 헨젤과 그레텔의 마녀할머니와 빨간모자와 늑대에서의 늑대 등 동화 속에서 악역으로 나오거나 소외된 캐릭터들의 마음을 살펴보면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전시이다.조명박물관 구안나 관장은 “‘크리스마스 숲을 지나’ 특별전에서 모든 관람객들이 우정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즐기기를 바란다. 마음을 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866년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에서 동남구 북면에 걸쳐 있는 해발 579m 성거산에는 신앙의 박해를 피해 숨어살던 이들이 있었다. 화전과 옹기를 굽고 살던 이 산골 마을에 고등어를 들고 온 소년이 등장하며 피바람이 예고된다.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연상하듯 소나기와 함께 산골소녀 초향과 봇짐장수 아들이자 간잡이 소년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는 아름답지만 비극으로 끝난다. 곧 집안 내부 고발자로 인해 가정은 풍비박산난다.서사는 1801년 신유년, 1839년 기해년, 1866년 병인년을 오가며 충청남북도와 경상북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청와대에서 겨울밤을 산책하며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2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12월 6~11일 ‘2023년 청와대 밤의 산책’ 동절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하루 최대 2천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청와대 밤의 산책’은 지난 6월과 9월 관람객을 합한 총 3만 4천여명에게 아름다운 경관 조명과 녹음 짙은 청와대 밤의 정취를 선사해 성황리에 마무리된 바 있다. 이번 동절기 행사는 이러한 큰 관심에 힘입어 청와대의 깊어가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노동부가 협업으로 올해 추진 중인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17개소에 중장년층 5천여명이 참여해 인생 2막을 준비했다. 28일 문체부에 따르면,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은 전국 중장년 재취업지원기관(중장년 내일센터)에 중장년만을 위한 전용 문화공간을 만들어 다양한 인문·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은퇴 시기를 앞둔 중장년 국민들이 자신의 인생 2막을 멋지게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5월 31일 부산에서의 개소식을 시작으로 전국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17개소에서는 강연, 탐방,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나주 복암리유적에서 관청 흔적이 담긴 백제 기와와 주거지가 확인됐다.28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나주 복암리유적에서 추진 중인 발굴조사를 통해 마한의 도랑(환호)시설을 확인한데 이어 이번에 백제 주거지 2기와 백제 인장기와 등을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조사결과 나주 복암리유적은 기원전 2세기부터 마한의 초기 생활유적을 확인할 수 있는 도랑시설과 백제 목간 등이 확인된 바 있으며, 인근에는 사적인 나주 복암리 고분군과 금동신발이 출토된 정촌 고분 등 거대 고분이 위치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과 독일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린다.27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주한독일대사관과 12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에서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함께 여는 미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지난 9월에 재건된 덕수궁 돈덕전은 대한제국 당시 외교의 중심 공간으로 역할을 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한·독 양국이 함께 미래를 열어가자는 주제를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1부 ‘과거’, 2부 ‘현재’, 3부 ‘미래’의 총 3부로 구성됐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책을 싫어했던 보물 같은 책의 세계로 빠져들면서 펼쳐지는 대모험극 ‘이 책을 훔치는 자는’이 발간됐다. 이 소설은 책의 매력을 한껏 담아낸 보물 같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등 작가와 평론가, 그리고 서점 직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리고 작품성을 증명하듯이 2021년 서점대상 노미네이트, 기노쿠니야 베스트북 3위, 2023년 가도카와 문고 여름 추천도서로 선정됐다.책으로 유명한 마을에 살고 있는 미후유. 아버지는 거대 서고 ‘미쿠라관’의 관리인이지만, 정작 미후유는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느날 미후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우수 공공체육시설 10곳을 선정했다.2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23 우수 공공체육시설 시상식’을 열어 전국 국민체육센터 10곳에 상을 수여했다.문체부는 2011년부터 지자체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관리하는 공공체육시설을 대상으로 ‘우수 공공체육시설’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국민체육센터 중 1년 이상 운영한 222개소를 대상으로 하되, 지역 편차를 고려해 전국을 5개 권역(수도권·충청제주권·전라권·강원경북권·경남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체험형 저작권박물관이 경남 진주 혁신도시에 개관했다.2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체험형 저작권박물관을 진주 혁신도시에 개관했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저작권박물관에서 다양한 창작 체험활동을 통해 저작권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층에는 가치 있는 저작권 자료를 전시하고, 어문과 음악, 영상, 사진, 미술, 컴퓨터프로그램, 도형, 건축, 연극 등 분야별 저작권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안무(댄스)체험실을 마련해 가수 이영지씨,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관광기념품 박람회인 ‘2023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의 막이 오른다.2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국의 매력적인 관광기념품의 유통과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24~25일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를 개최한다.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박람회에서는 전국 지역·분야별 100여개 기업이 참가해 기념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것은 물론 관람객들과 교류한다. ‘2023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대통령상) 수상작인 ‘쌀꽃 생막걸리 키트’ 등 공모전 수상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36년전 조선 대왕대비 팔순 축하 궁중의례가 디지털로 재현된다. 2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왕실의 궁중의례를 디지털로 복원하고 증강현실(AR)과 확장현실(XR)로 재현한 ‘1887 경복궁 진하례’가 22일부터 모바일 앱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작한다.‘진하례’는 국가의 경사가 있을 때 신하와 관료들이 이를 축하하던 의식으로, 이번에 디지털로 재현한 ‘1887 경복궁 진하례’는 조선의 역대 왕후 중 가장 장수한 신정왕후 조씨(1808~1890)의 팔순을 맞아 국왕과 종친, 문무백관이 참여해 대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시 산문 앤솔러지 ‘어떤 마음은 딱딱하고 어떤 마음은 물러서’가 아침달에서 출간됐다.저마다 고유의 문학적 입지를 갖춰 나가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문보영, 이소호, 오은, 황인찬의 시와 산문을 한데 엮었다. 많은 시들이 일상을 바탕으로 쓰이지만, 독자의 입장에서는 시인이 시 속에 어떠한 마음을 담았는지 잘 헤아려지지 않을 때도 많다. 이번 앤솔러지는 시인마다 시 5편과 함께 각각의 시와 함께 읽기 좋은 산문을 나란히 실었다. 서로를 비추며 더 풍성한 의미를 얻은 시와 산문처럼, 시인의 마음에 비춰보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 ‘마인드 레볼루션’는 헤어살롱이 ‘함께, 한 방향을 바라보며 성장하는 조직’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하고자 했다.챕터 1에서는 살롱 경영의 판을 바꾸는 마인드 레볼루션에 대해 민지 원장이 실제 샵 경영 사례를 설명했다. 헤어디자인의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야 하는 특성상 헤어·뷰티 직종 종사자의 연령대가 젊을 수밖에 없는 특수성이 있지만, 이는 단순히 연령대의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 문화와 사고, 구성원의 조직력을 하나로 묶어내고 그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힘의 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빛과 음악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벙커’가 이왈종 화백의 제주에서의 삶과 작가의 철학적 사유를 투영한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 전시를 선보인다.20일 빛의 벙커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에서 개막하는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는 ‘제주의 화가’라 불리는 이왈종 화백의 자유로운 예술세계를 공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몰입형 예술 전시다. 이왈종 화백은 1990년대부터 제주도 서귀포에 거주하며 회화, 목조, 도조 등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작
국립문화재연구원, 연구기록물 200선 공개'천마도'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은 법주사 팔상전' 등[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연구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연구기록물 200선을 초·중·고등 학습 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문화유산 지식e음 홈페이지에 공개한다.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현장감 있는 맞춤교육이 될 수 있도록 초·중·고등 교과서(사회, 역사) 21종 21권에 수록돼 있는 국가유산과 연관된 연구원 소장 사진 자료로 전·현직 교사, 교과서 집필진 등의 의견수렴과 자문회의를 거쳐 과정별·단원별로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