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인문·문화 프로그램 운영

중장년층 청춘문화공간 현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 2023.11.28.
중장년층 청춘문화공간 현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 2023.11.28.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노동부가 협업으로 올해 추진 중인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17개소에 중장년층 5천여명이 참여해 인생 2막을 준비했다. 


28일 문체부에 따르면,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은 전국 중장년 재취업지원기관(중장년 내일센터)에 중장년만을 위한 전용 문화공간을 만들어 다양한 인문·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은퇴 시기를 앞둔 중장년 국민들이 자신의 인생 2막을 멋지게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5월 31일 부산에서의 개소식을 시작으로 전국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17개소에서는 강연, 탐방, 캠프 등 인문·문화프로그램 총 226회를 운영해 5천명 이상에게 인생 전환기에 필요한 성찰과 자기 계발, 새로운 관계 형성 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 사업은 과거 정부의 일자리 지원 심 중장년 지원 정책에서 벗어나 현재 중장년 계층이 처한 사회적 성이나 문화, 심리·정서적 특성을 고려한 정책을 보완하고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보편적 문화복지’를 실현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에서는 은퇴 전후 중장년의 직업 전환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는 유튜브, 챗 지피티(Chat GPT), 인공지능(AI) 활용, 누리소통망(SNS) 브랜딩, 온라인 장터(스마트 스토어) 등을 주제로 실질적인 체험형 직업 전환 교육과 함께, 그동안 바쁜 일상으로 관심은 있었지만 경험하기 어려웠던 뇌과학, 어휘력, 영화, 미술, 독서, 격유형 검사 엠비티아이(MBTI) 등 다양한 주제와 인문적 요소를 접목한 방식의 소통 방법, 내 기분을 다스리는 법,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 같은 중장년을 위한 인생 공부 강연도 진행됐다.

 

아울러 강의실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중장년의 수요를 반영한 체험형, 탐방형, 동호회(커뮤니티)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했다. 하루 일정의 단기 체험·탐방프로그램으로 전국 10개 지역에서 지역별 역사, 화자원을 작가들과 함께 탐방하는 ‘떠나보는 삶’ ‘마주하는 삶’ ‘가꿔보는 삶’ 등 주제별 인문 탐방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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