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책을 싫어했던 보물 같은 책의 세계로 빠져들면서 펼쳐지는 대모험극 ‘이 책을 훔치는 자는’이 발간됐다. 이 소설은 책의 매력을 한껏 담아낸 보물 같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등 작가와 평론가, 그리고 서점 직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리고 작품성을 증명하듯이 2021년 서점대상 노미네이트, 기노쿠니야 베스트북 3위, 2023년 가도카와 문고 여름 추천도서로 선정됐다.

책으로 유명한 마을에 살고 있는 미후유. 아버지는 거대 서고 ‘미쿠라관’의 관리인이지만, 정작 미후유는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느날 미후유는 아픈 아버지 대신 서고를 찾았다가 책 도둑이 남긴 쪽지를 발견한다. 쪽지에 담긴 메시지 ‘이 책을 훔치는 자는 마술적 사실주의의 깃발에 쫓기리라’를 읽는 순간 저주가 발동하면서 마을은 침식되듯 이야기의 세계로 바뀌고, 미후유는 갑자기 나타난 새하얀 머리카락의 소녀 마시지로 함께 다양한 책의 세상으로 빨려 들어가는데….

후카미도리 노와키 지음 / 비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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