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진보 정당 중 한 곳인 사회당이 생리 휴가를 도입하는 법안을 제출했으나 고용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등의 우려에 막혀 상원에서 부결됐다.프랑스 상원은 사회당이 발의한 생리 휴가 도입안을 15일(현지시간) 찬성 117표 대 반대 206표로 부결시켰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보도했다.이 법안은 자궁 내막증이나 생리통이 심한 여성 근로자에게 한 달에 하루나 이틀, 연간 최대 12일 한도로 휴가를 보장하자는 게 골자였다. 또 1년간 유효한 의사 진단서를 휴가 사용의 근거로 제출한다는 조건을 붙였다.이미 프랑스 일부 지방자치단체나 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 박 미 국무부 대북 고위관리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에서 일본 총리의 방북 가능성을 언급하자 북한과 회담을 추진하는 일본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정 박 대북 고위관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가진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우리는 북한과 어떤 종류의 외교와 대화도 지지한다”면서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 정부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앞서 전날 김여정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개인적 견해임을 전
[천지일보=이솜 기자] 독일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선 가운데, 일본 경제가 불황에 빠졌다는 공식 데이터가 15일 발표됐다.이날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2023년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는 591조 4820억엔(약 5200조원)이다. 독일의 작년 명목 GDP는 4조 1211억유로(약 5900조원)으로 달러로 환산하면 독일 명목 GDP가 일본보다 약 2500억 달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엔화는 2022년과 2023년에 달러 대비 18% 이상 하락했다. 여기에는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면서
[천지일보=이솜 기자] 14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승리 축하 퍼레이드 중 총격이 발생해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15일 한국시간 오전 10시 기준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니언역 근처에서 발생한 이번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22명이 총에 맞았으며 이 중 8명은 어린이었다.캔자스시티 경찰국(KCPD)에 따르면 용의자 3명은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들에 대한 세부 정보나 총격 사건의 동기에 대해서는 즉시 공개하지 않았다. 총기는 회수됐으나 어떤 종류의 무기가 사용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전기차 회사 테슬라에서 받은 560억 달러(약 74조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뱉어낼 위기에 처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해당 판결에 대한 항소 절차에 착수했다. 미국의 차량호출 서비스업체 기사들 일부가 밸런타인데이에 10개 도시에서 2시간 동안 파업을 벌였다.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가 법률 비용 문제로 먼저 현실화하고 있다. 독일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1.3%에서 0.2%로 대폭 낮췄다. 지금껏 외교관계가 없었던 한국과 쿠바는 미국 뉴욕에서 양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 기후 문제에서 가장 문제 중 하나는 ‘메탄’이다. 이산화탄소보다 80배 이상의 온실효과를 가지고 있어 인류에 큰 위협이 되는 메탄이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대용량으로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전 세계의 폐기물 매립지에서 2019년 이후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이 1000건 이상 대규모로 누출됐다고 13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가디언은 전 세계의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아시아 국가와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은 폐기물 관리를 통해 누출을 방지할 수 있었음에도 메탄을 과다 배출했다고 지적했다.매립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3월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민영방송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14일 보도했다.후지TV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을 만나 북한 문제를 포함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는 양국 관계 개선에 따른 정상 간 정기 방문인 ‘셔틀 외교’의 일환이다. 윤 대통령은 작년 3월 일본을 방문했고 기시다 총리는 2개월 후 한국을 찾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음 달 20일에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하원이 13일(현지시간) 불법입국자 급증으로 인한 국경통제 실패를 이유로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64) 국토안보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214표, 반대 213표로 마요르카스 장관 탄핵 소추안을 채택했다.미국에서 현직 각료에 대한 탄핵안이 하원에서 가결된 것은 1876년 이후 약 150년만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마요르카스 장관의 해임 여부는 ‘탄핵심판권’을 가진 상원에서 최종적으로 가려지게 된다.하지만 상원은 하원과 달리,
[천지일보=방은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라파 공격이 국제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달라고 13일(현지시간) 긴급 요청한 가운데 이스라엘도 유엔 산하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직원들과 하마스 간의 연계 의혹을 제기하면서 여론전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남아공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에서 “가자지구 피란민들의 최후 보루인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 확대는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며 ICJ에 추가적인 긴급조치를 위한 이스라엘에 대한 잠정조치 위반 여부를
지난해 세계 각국이 지출한 국방비가 2조2천억 달러(약 2천930조원)로 전년보다 9% 늘었고 올해 더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영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는 13일(현지시간) 세계 군사력 균형 평가 보고서에서 이처럼 밝혔다고 블룸버그·AP통신 등이 보도했다.연구소는 세계가 지난 12개월간 더 위험한 시기에 들어섰다고 평가하고, 지금까지 각국 발표를 토대로 보면 올해 국방 지출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의 국방비 지출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고, 중국,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라파 공격이 ICJ의 잠정조치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달라고 긴급 요청했다.남아공 대통령실은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가자지구 피란민들의 최후 보루인 라파에서 군사작전 확대는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남아공 정부는 전날 ICJ에 제출한 요청 서한에서 "이스라엘 정부가 발표한 라파에 대한 전례 없는 군사적 공세가 이미 대규모 살상과 파괴로 이어졌고, 앞으로 더 큰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남아공은 이어 "이는 제노사이
편집자 주최근 세계에서 가장 큰 갈등을 형성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이란. 이들은 처음부터 지금처럼 관계가 악화하지 않았다. 오히려 서로를 인정하고 우호와 협력을 하던 시절도 있었다.그런데 종교로 인해 사이가 크게 틀어졌다. 여기에 정치, 민족 등 다양한 요소가 더해져 우애는 사라지고 ‘증오’만 남게 됐다.이란 출신 칼럼니스트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dgostar Mansori)는 사이가 좋았던 두 나라가 어떻게 지금 철천지원수가 됐는지 설명했다. 세쿠페 칼럼니스트는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유럽
"젊은 세대는 노인들과 생활 습관·관념이 무척 달라요. 집에 가서 2∼3일 짧게 지내는 것은 별문제가 없지만, 시간이 길어지면 마찰이 생기기 쉽죠. 거리를 두는 게 아름다움을 만들어냅니다."12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일하는 리린(이하 가명)은 이번 춘제(春節·설날) 연휴를 앞두고 인터넷으로 고향 근처 여관을 예약했다. 먹고 마시는 건 평소에도 하는 일이니 바쁘게 한 해를 보내고 맞은 명절에는 스스로를 쉬게 하고 싶다는 뜻에서다.그는 "연휴에는 조용히 쉬고 싶지, 집안사람들의 감정과 집안일을 떠맡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파키스탄 총선 결과 연방하원 의석 과반을 확보한 정당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파키스탄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임란 칸 전 총리가 이끄는 파키스탄정의운동(PTI) 출신 무소속 후보 진영이 101석을 차지했다는 최종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고 dpa와 신화 통신 등이 전했다.이어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의 파키스탄무슬림연맹-나와즈(PML-N)는 75석, 빌라왈 부토 자르다리 전 외교장관이 총재로 있는 파키스탄인민당(PPP)은 54석을 차지했다.선관위는 이날 전체 연방하원 266개 지역구(의석) 가운데 후보
미국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기억력 문제를 제기한 특검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바이든 대통령(81)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77)의 고령 문제가 재주목받는 가운데 공화당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대사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특히 75세 이상 정치인에 대해서는 정신 능력 감정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헤일리 전 대사는 동물 이름 대기 등의 문항이 있는 시험지를 공개하기도 했다.헤일리 전 대사(52)는 10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특검 보고서와 관련, "우리는 특검이 기
미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남자친구인 미국 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에게서 슈퍼볼에서 청혼받을지를 두고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베팅이 벌어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한 캐나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는 켈시가 오는 1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NFL 슈퍼볼에서 경기 뒤 스위프트에게 청혼할지에 베팅을 할 수 있다.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는 이와 관련, 지난주 '예(Yes)'를 선택한 쪽이 55%였다고 전했다.스위프트와 공개 연애 중인 켈시는 NFL 캔자스시티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한 무기체계를 투입했다고 AFP 통신이 10일 보도했다.이스라엘의 한 고위 국방 당국자는 이스라엘군이 AI 기술을 하마스 무인기(드론) 격퇴, 방대한 가자지구 터널망 지도 작성 등에 활용하고 있다고 AFP에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우선 하마스가 다수의 드론을 동원해 폭발물 공격을 가하자 이스라엘 스타트업 '스마트 슈터'가 개발한 AI 광학 조준기를 활용하기 시작했다.소총, 기관총 등에 부착해 사용하는 이 기기는 육안으로 보기 어려운 드론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찾는다.미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터너 특사가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북한인권보고서 발간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달 12~22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또 “터너 특사는 일본에서 일본인 납북자 문제 등을 논의하고 한국에서는 북한 인권 침해, 북한 주민 복지 증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어 “터너 특사의 방문은 북한의 인권을 증진하고 북한 내 검열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왜 결혼 상대를 안 데려오는 거야?” 매년 중국 설인 춘절을 앞두고 중국의 젊은이들은 자국에 귀국하기 전 친척들의 질문에 정신적으로 준비를 하는 데 AI 챗봇이 인기를 끌고 있다.AFP통신과 SIXTH TONE 등 보도에 따르면 직장 급여에 대한 질문부터 결혼 계획 등 오지랖 넓게 참견하는 친척들의 질문은 청년들에게 심적 스트레스를 크게 준다.하지만 올해, 새로운 인공지능 기반 게임이 중국 청년들에게 어려운 상황에 정신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에픽 쇼다운: 새해 상봉(Epic Showdown
세르비아와 코소보 양국 정상이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화폐 문제로 날 선 공방을 벌였다.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이날 알빈 쿠르티 코소보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코소보 정부의 세르비아 화폐 디나르화 사용 금지 정책을 "반인도적 범죄"라고 규정했다.부치치 대통령은 "디나르화 폐지는 일련의 박해 행위 중 하나이자 세르비아 국민에 대한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공격, 한마디로 반인도적 범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코소보의 정책은 유엔 결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