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이 5개월째 이어지며 사망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이번 전쟁을 끝으로 ‘중동의 화약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미국과 아랍 주변국 등 많은 나라들이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해 이스라엘과 공존토록 한다는 구상인 ‘두 국가 해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두 나라에게 평화를 줄 수 있을까.이란 출신 칼럼니스트 세쿠페 닷고스타 만소리(Shekoofeh Dadgostar Mansori)는 양국 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4차전 북한과 일본의 경기가 당초 예정대로 오는 2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게 됐다.12일 NHK 등 복수의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는 전날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이런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5시다.AFC는 최근 평양에 사찰단을 파견해 경기 진행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점검했다. 이 경기에 앞선 북한과 일본의 조별리그 3차전은 오는 2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치러진다.북한이 안방에서 축구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는
11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이륙해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던 칠레 여객기에서 '강한 기체 흔들림 현상'이 발생, 승객 50여명이 부상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칠레 라탐항공은 성명을 내고 이날 자사 LA800 항공기가 해당 비행 중 "기술적 문제"로 강한 흔들림을 겪었다고 밝혔다.라탐항공은 기술적 문제의 원인이나 구체적인 사고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다만 라탐항공은 이번 상황으로 야기됐을 수 있는 불편함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부상 승객 50여명 대부분은 경상을 입었으며 오클랜드 공항 도착 직후 현장에서 치료받았고, 13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러의 군사 밀착에도 러시아의 근본적인 군수 물자 부족은 여전하다는 미 의회의 분석이 나왔다.미 의회조사국(CRS)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사 전망’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는) 충분한 부품 및 생산 도구 부족에 지속적인 무기 및 탄환 생산 필요가 더해졌고, 러시아 군수 업체는 대부분 질보다는 양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어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 군에 대규모 인명 피해를 입힌 것과 더불어 탱크와 로켓 시스템, 헬리콥터, 함정 등을 포함해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1월 14일 케냐 나이로비의 에어비앤비에서 대학생 리타 웨니(20, 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을 담당한 정부 병리학자는 자신이 일하는 중에 이번처럼 끔찍한 살인은 목격한 적이 없다고 기록에 남겼다.웨니는 2024년 1월 케냐에서 살해된 31명의 여성 중 한 명이다. 아프리카 데이터 허브의 분석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케냐에서 약 500명의 여성이 페미사이드(여성이라는 이유로 남성에게 살해되는 것을 통칭.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성 기반 폭력) 의 희생양이 됐다. 다만 모든 사건이 보고되
[천지일보=방은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큰 손’도 늘어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가 조만간 스마트 TV용 앱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에서 최근 하루가 멀다고 여객기 사고가 속출해 승객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걸그룹 뉴진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열린 ‘2024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즈’에서 K팝 가수 최초로 ‘올해의 그룹상’을 받았다. 이탈리아 최초의 한국 드라마 페스티벌이 오는 14∼17일(현
[천지일보=이솜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최악의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거리를 두고 있다. 작년 10월 7일 하마스에게 공격받은 이스라엘의 보복 권리에 대해서는 지지를 표명했으나 전쟁 5개월째가 되자 가자전쟁을 둘러싼 미국과 이스라엘 간 균열이 커지는 양상이다.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MSNBC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와의 전쟁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이스라엘을 돕기보다는 더 해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또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 대
[천지일보=방은 기자] ‘무상교육의 나라’ 그리스에서 사립대를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9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의회는 전날 사립대 도입 법안을 표결한 끝에 전체 의원 300명 가운데 159명의 찬성으로 가결 처리했다. 새 법안은 사립대에서 취득한 학위를 공립대 학위와 동등하게 인정하고 해외사립대가 비영리 단체 자격으로 그리스에 분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다.그리스 정부는 이번 개혁안으로 해외사립대 캠퍼스를 유치해 청년 인재가 대거 해외로 떠나는 ‘두뇌 유출’ 사태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이 한미 양국에 있다는 취지의 왕이 중국 외교부장 발언과 관련 미 국무부가 대화에 관심이 없는 건 북한이라고 지적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보도했다.미 국무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우리는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며 “그러나 북한은 지금까지 대화에 관심이 있다는 징후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대변인은 “북한 도발의 범위와 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역내 긴장을 고조시켜 의도치 않은 우발적 긴장 격화의 위험을 높일 뿐”이라고 강조했다.대변인은 또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독일 북부 소도지 포크베크 출신인 라세 슈톨라이(17)는 2022년 8월 집을 떠나 기차에서 먹고 자고 일하기 시작했다.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그는 5천888유로(약 850만원)에 1년 동안 독일 철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으로 월세 계약을 대신했다. 36L짜리 배낭 하나만 메고 시작한 기차 생활은 처음엔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밤에는 거의 잠을 자지 못했고 낮에도 계속 졸았다. 기차를 놓치기도 하고 어둠 속 낯선 역에 발이 묶이기도 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매일 야간열차를 타고 기차가 오지 않아 계획을 급히 변경해야 할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 도입 여부에 대한 결정이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검토 상황에 대한 질문에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를 발행할 가능성을 전혀 논의 해보지 않았다”며 “만약 그것이 실현된다면 정부가 제한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디지털화폐 운영 방식과 관련해 “이게 만약 정부(가 관리하는) 계좌라면 정부가 개인의 모
[천지일보=방은 기자] 주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문화원은 현지 명문 요리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특별 한식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내달 치러지는 한국 총선에서 이른바 ‘북풍’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에 정식으로 합류하면서 북유럽에서 나토와 러시아 간 긴장도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멸종한 매머드 복원을 추진하는 바이오 기업이 목표 달성에 핵심 단계인 코끼리 줄기세포 개발에 성공, 복원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영국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생명공학 기업 ‘컬라슬(Colossal) 바이오사이언스’는 털매머드 복원에 필요한 아시아코끼리 줄기세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이 회사는 털매머드와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현존 코끼리 종인 아시아코끼리의 체세포를 이용해 역분화 줄기세포(iPSC·유도만능줄기세포)를 만들었다. iPSC는 이미 분화가 끝난 체세포를 다시 분화 능력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7일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신화망과 인민망 등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이날 양회를 계기로 베이징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중국 외교정책 기조와 대외관계에 관해 브리핑하고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왕 부장은 “한반도 문제는 지난 수년간 질질 끌어왔고, 병의 근원은 분명하다”며 “냉전의 잔재가 여전하고 평화 체제가 확립되지 않았으며 안전보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처방전 또한
이스라엘에서 사상 최악의 압사 사고로 기록된 2021년 메론산 종교행사 참사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책임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사고를 조사해온 이스라엘 국가 감사기구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총리는 스스로, 또는 그가 관할하는 정부 기구를 통해 인간의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거나 개입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2008년부터 참사 당시까지 총리실이 사고가 난 곳에 인파가 몰렸을 때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고받았다고 지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5일(현지시간) 대규모 대의원이 걸린 이른바 ‘슈퍼화요일’ 대선 후보 경선 투표를 일제히 실시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예비 선거의 전체 대의원 중 3분의 1 이상이 15개 이상의 주에서 경선에 참여한다. 각 당 대선 후보 경선의 분수령인 이날 선거 결과로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4년만에 ‘리턴매치’하는 선거구도가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슈퍼화요일 이후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약 8개월간의 대선 레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가까운 시일 내에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마크롱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체코 방문에 앞서 전날 현지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불을 지핀 우크라이나 파병 논란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마크롱 대통령은 문제의 '파병 발언' 논란 후 이날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직접 설명했다.그는 인터뷰에서 "군대 파병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는 아무것도 배제되지 않았다'고 답했다"며 "그렇다고 해서 우리
미 국무부 서열 3위인 빅토리아 뉼런드 정무차관이 이달 중 사임한다.토니 블링컨 국무 장관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뉼런드 차관이 조만간 사임한다는 뜻을 전해 왔다"며 "그녀는 6명의 대통령과 10명의 국무장관 밑에서 탁월한 공직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그녀는 중동 문제부터 유럽과 인도태평양에서 미국의 동맹을 강화하고 확대하는 데에 역할했다"며 "무엇보다 그녀는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가 강력하게 설 수 있도록 돕는 데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오바마 행정부 당시 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을 주(州) 단위에서 박탈할 수 없도록 한 연방 대법원 결정에 민주당이 연방 의회를 통한 절차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4일(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제이미 래스킨(민주·메릴랜드) 하원의원은 콜로라도주 등이 시도한 반란 가담 공직자의 피선거권 박탈과 같은 취지의 법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래스킨 의원은 "여러 동료 의원과 협력해 헌법 14조 3항에 따라 반란을 저지른 사람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는 절차를 마련하기 위한 법안을 부활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이 같은 움직임은 이날 연방
[천지일보=이솜 기자] 프랑스 의회가 4일(현지시간) 여성의 낙태할 자유를 명시한 헌법 개정안을 가결했다.이에 프랑스는 여성의 임신 중단 권리를 명시적으로 보장하는 세계 유일의 국가가 됐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 역사적인 조치를 제안했으며,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의회 특별 합동 회의에서 780대 72의 표결로 가결되자 의원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개헌에 따라 이제 헌법 34조에는 ‘여성이 자발적으로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는 조건을 법으로 정한다’는 조항이 더해진다.프랑스에서 헌법을 개정하는 과정은 결코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