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지윤 기자] 영국 당국이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를 단순히 겁만 주려다가 ‘실수로’ 죽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이클 맨스필드는 변호사는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정부 해외 무기 수출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었다”며 “무기 수출 반대운동을 방해하려는 살인자들의 계획이 틀어지면서 숨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클은 40여 년 동안의 변호사 생활을 정리하면서 지난해 연말 회고록을 출간했다. 이 회고록에서 그는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죽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라며 “전 왕세자비의 애인이었던 도디 알 파예드와 관계를 청산하고 여러 사회 활동을 중단토록 하려는 방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2007년 진상조사 당시 도디의 부친 모하메드 알 파예드 측 변호를 맡았던 마이클은 조사 결과, 다이애나가 반인권 국가에 무기를 수출하려던 영국 정부 계획을 비판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배심원단은 2008년 4월 영국 해외 정보국장과 다이애나 주변 정황에 대한 증언을 들은 후에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의 교통사고는 운전기사 앙리 폴과 파파라치의 부주의한 운전 때문이다”고 결론지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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