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와당연구가고구려인의 절대적 신앙이자 영웅이었던 치우(蚩尤). 그는 실존 인물일까, 아니면 신화속의 지어진 대상일까. 하늘의 아들이라고 자부하던 주몽은 왜 치우가 다스리던 ‘구려국(九黎國)’의 고지에다 나라를 세운 것일까.치우는 한족 황제와 대립각을 세우며 싸운 이방의 영웅이었다. 우선 치우의 모양을 보자. 중국 측 기록을 보면 치우는 구리로 된 머리, 쇠로 된 이마, 사람의 몸과 소의 발굽을 하고 있고, 네 개의 눈과 여섯 개의 손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모래나 돌을 음식으로 먹었다는 것이다.머리 양쪽에 큰 뿔을 가지고 있었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우리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토와 강력함을 자랑했던 고구려. 고구려는 어떤 나라였을까. 에 의하면 주몽은 부여에서 남하하였다고 한다. 주몽은 성은 고씨(高氏)이며 추모(鄒牟), 상해(象解), 추몽(鄒蒙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고구려의 남하 거점 백제성 뺏아 완벽하게 보축포천 청성산 ‘반월성’을 가다프롤로그지난 1979년도 충청북도 중원군 가금면 탑평리(현 충주시) 입석마을에서 고비(古碑)가 발견됐다. 충주지역에서 문화유적을 답사하고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중국에서 발견된 흑치상지 비석이렇듯 흑치상지는 당나라에 항복하여 오히려 임존성을 공격하는 역장(逆將)이 되었다. 민족사학자 단재 신채호 선생도 흑치상지를 백제 복국운동의 배신자로 낙인찍고 있다. 열전 ‘흑치상지’ 조에는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철옹성 예산 대흥의 ‘임존성’백제 불굴의 역사 현장 임존성(사적 90호)은 충남 예산군 대흥면 상중리에 있다. ‘대흥(大興)’이란 이름이 백제 부흥의지에서 연유한 것은 아닌가. 임존성은 높이 484m 봉수산으로 불리는 산에 돌로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임존성(예산) 지수신의 처절한 항쟁사백제 복국운동 거점 임존성의 항전백제 ‘복국운동(復國運動. 부흥운동이라고도 함)’은 660년 여름 나당 연합군에게 왕도 사비와 고마성(웅진)을 정복당한 후 3년간의 처절한 항쟁사다. 이들은 몇
이재준 와당연구가필자는 지난 80년대 후반 2천년전 유적인 이탈리아 폼페이를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화산재 무더기 속에서 발굴 된 유적들은 로마시대 생활사의 타임캡슐이었다. 노출된 건물 안에는 금방 그려 진 것 같은 아름다운 벽화가 많았다.현대 도시계획을 보는 듯한 도로, 목욕탕, 숙소, 귀족들의 저택과 연회장이 당시 발전 된 문화를 보여주고 있었다. 퇴폐한 성생활을 보여주는 윤락가의 음란한 벽화도 있다.그런데 한 건물의 천장에 닿은 벽면에 그려져 있는 정연한 당초문을 보고 놀란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 고대 유물에서 볼 수 있는 인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문주왕이 개척한 공산성공주 웅천은 본래 마한(馬韓) 땅으로 백제는 ‘고마성’으로 불렀다. 고마는 곰(熊)에서 나온 것으로 ‘크다’는 뜻이다. 고마성은 후에 웅천성, 공산성으로 불려진다. 고구려가 한강을 장악하고 위례성에서 개로왕을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피신한 공산성 성주의 배신공산성으로 피신하여 마지막 항전 의지를 불태우던 의자왕도 뜻밖에 배신을 당했다. 배신의 주역은 공산성을 지키던 토호세력였다. 성주 예식진(禰寔進). 바로 이 사람이었으며 그는 백제 멸망 후 당나라에 귀화,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1400년 전 웅진 참담한 역사의 비밀성주 예식진·검은 금갑 주인공은 누구2011년 10월. 공주 공산성을 발굴 중이던 학술조사단은 집수유적에서 진귀한 유물을 건졌다. 많은 양의 옻칠 가죽 갑옷 편과 함께 수많은 명문(銘文)을 확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삼복에 육계토성을 답사하다글마루 취재단은 8월 초 삼복더위를 무릅쓰고 칠중하 육계토성을 답사했다. 서울서 약 1시간거리.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더위에도 육계토성의 흔적은 완연 취재반을 기쁘게 했다. 구릉의 붉은 점토대 농경지 곳곳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백제 초기 첫 거점 임진강 육계토성삼국의 쟁패지 국난극복의 역사로 점철고대 임진강은 칠중하(七重河)로 불렸다. 일곱 번 겹쳐 흐른다는 임진강은 고대 역사에서 어떤 사연과 비밀을 지니고 있을까. 국어학자들은 임진강 이름을 재미있게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세계 전사에 남는 황산벌 전투신라군이 황산벌에 진출한 날자는 음력 7월 9일이다. 설화에는 계백이 “처자가 적국의 노비가 되어 살아서 욕보기보다는 죽는 것이 낫다.”라고 하며 처자를 죽이고 비장한 각오로 출병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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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민족의 천신사상을 상징하는 삼족오(三足烏)는 왕관이나 사자의 무덤에서 화려하게 등장하고 있다. 태양의 후손이란 긍지에서 삼족오를 그려 넣은 것이다. 또 삼족오는 천상의 신들과 인간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상상의 길조라고 여겼다.용감한 전사들이 마상에 꽂고 달리던 깃발에도 이 앰블럼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그러나 아쉽게도 이런 유물은 현존하지 않는다.여기 소개하는 쌍 삼족오 문양의 와당은 디자인이 현대 회화를 방불하여 주목된다. 상하에 두 마리의 삼족오를 배치했는데 대칭이 되게 구도를 잡았다. 가운데는 원형의 자방을 마련했는데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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