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외교부는 한국과 태국이 조만간 영사국장회의를 열고 태국 국민의 한국 내 체류 및 입국 관련 문제를 논의한다고 4일 밝혔다.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은 전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4차 한-태국 정책협의회’를 갖고 사란 차런수완 외교부 사무차관과 이같이 정했다.최근 태국 네티즌 사이에서 한국 입국을 거부당하거나 깐깐한 심사를 받았다는 등 태국인을 부당 대우한다는 반감이 커졌다는 데 따른 조치다.양국 차관은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 개시 준비와 스타트업·전기차·우주 산업·원자력 에너지 분야 협력 증진 방안도 논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한국인과 일본인 등 46명을 태운 일본 자위대 수송기가 2일(현지시간) 오후 현지에서 일본을 향해 출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이니치신문은 3일 “일본 정부가 요르단에 파견한 항공자위대 KC767 공중급유·수송기가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을 이륙해 일본으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수송기에는 한국인 15명을 비롯해 일본인 20명, 베트남인 4명, 대만인 1명과 이들의 외국 국적 가족 6명이 탑승했다.수송기는 이날 저녁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 외교부도 이스라
[속보] 외교부 “가자지구 韓일가족, 라파국경 통해 이집트 입국”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지난 4월 이후 남북 간 통신·연락선 중단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 간 연락 중단 상황이 210일째 지속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또 “남북 간 합의대로 우리는 매일 두 차례 정기 통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북한은 응답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도 전했다.이어 “지난달 29일 동해 NLL 인근에 표류한 북한 선박 구조 사례서 보듯이 연락 채널은 선박 조난, 재난·재해 등에 따른 통보와 협의에 필수적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우리나라를 방문한다.외교부는 1일 “블링컨 국무장관이 방한 기간 박진 외교부장관과 만나 한미동맹과 북한 문제는 물론, 경제 안보 및 첨단 기술, 지역·국제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한을 통해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다만 외교가 안팎에서는 또 무엇을 얻으려 오는지 알 수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30일 “북한 비핵화와 인권 증진 등 한반도 내 모든 문제 해결의 첩경은 김정은 정권으로 흘러 들어가는 검은돈을 차단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통치자금 및 WMD(대량살상무기) 개발 자금 확보를 위한 북한 정권의 불법자금 탈취는 그 수법과 규모 측면에서 나날이 대담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최근 총회에서 북한에 대해 자금세탁 고위험국가 지정을 13년 연속 유지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0월 중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시도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임박 동향’이 현재까지 포착되지 않고 있다.이런 상황이라면 10월이 닷새밖에 남지 않은 만큼 예고했던 것과는 달리 발사 시기가 내달 이후로 미뤄질지 주목된다.◆北위성발사장 별다른 움직임 없는듯통일부 당국자는 26일 연합뉴스 등에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동향을 지켜보고 있는 중인데, 북한이 국제기구(IMO)에 발사를 사전 통보한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이어 북한에서 아직 뚜렷한 발사 준비 동향이 포착되진 않았다고도 했다. 다만 북한이 과거 국제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외교장관이 26일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이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을 대상으로 사용될 군사장비와 군수물자를 러시아 연방에 제공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박진 외교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러북 무기거래 규탄 한미일 공동성명’을 통해 “현재 군사장비와 군수물자 전달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또 “이런 무기 제공은 러시아의 침략전쟁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면서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군사장비를 조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베트남에서 차량이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해당 차량에 탑승해 있던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남부 럼동성 달랏 지역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차량이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남성 2명과 한국인 여성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현지 공관은 사고 현장으로 영사를 급파하는 한편 국내 유가족에게 사망 사실을 알리고 베트남 입국과 장례 절차를 안내하는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3일 북한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간 전쟁 책임을 미국으로 돌린 데 대해 “오로지 반미 선동에 집착하는 북한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관련 논평에 대해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의 성격에 대해서는 공히 알려진 만큼 별도로 평가하지 않겠다”며 “무장 충돌의 직접적 원인은 도외시하고 오로지 반미 선동에 집착하는 북한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면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9일 만성적 식량난 속에서도 “북한이 김정은 일가를 위한 사치품 반입이 연간 최소 수억원에서 최대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최근 신의주 육로를 개방하면서 화물열차, 차량을 통해 사치품을 들여오는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코로나 시기 국경 봉쇄로 사치품 반입 규모가 일시 위축됐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회복되는 양상으로 보인다고도 했다.이어 사치품 구입 품목은 평양의 서기실 지휘 아래 통치자금 관리조직인 ‘당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방한 중인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북한 인권 실태 전반에 관해 “세계 최악 수준”이라고 비판했다.17일 터너 특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북한 내 인권 책임자들을 문책하기 위해 통일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터너 특사는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북한 정권의 끔찍한 인권 침해를 드러내고 구체적 변화를 통해 북한 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은 봉쇄된 북한 내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대규모 군사 장비 제공 등 북한·러시아의 군사 협력과 관련해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안정과 안보를 위협한다며 비판에 나섰다.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 이상 분량의 군사 장비와 군수품을 제공했다”고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이러한 무기 반입은 위험하고 불안정하고 러시아의 잔인한 전쟁을 장기화해 인명 피해를 크게 늘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3국이 지난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역내 위기 시 협의 공약에 따라 핫라인 구축을 완료했다.이번 핫라인 구축은 당시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후속조치 성격인데, 한미일 간 긴밀한 소통 체계가 완성됨에 따라 어느 시점에 어떤 의제를 갖고 가동될지 주목된다.◆정부, 3국 핫라인 설치 확인정부 고위당국자는 16일 “3국 간 핫라인을 설치했으며 기술 담당 간 테스트도 완료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핫라인은 한미일 3국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에서 구축됐고 3국 정상과 국가안보실장 등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팔레스타인 하마스 무장 단체가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에 나선 건 이스라엘의 대(對) 팔레스타인 정책인 힘에 의한 평화와 이를 뒷받침한 극우 정권의 결과물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윤석열 대통령이 계기가 될 때마다 외치는 구호와도 일치해 이목이 집중되는데,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힘에 의한 평화의 한계를 인정하고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걱정어린 목소리를 내놓는다. 물론 그간의 행보를 보면 정권이 바뀌지 않는 한 변함은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여전하다.◆가자지구 17년째 강력봉쇄‧군사작전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서 한국인 163명 등을 태운 군 수송기가 14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외교부와 국방부는 한국인과 일본인, 싱가포르인 등 220명을 태운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가 이날 저녁 10시 45분쯤 활주로에 착륙했다고 밝혔다.군 수송기는 전날 정오쯤 한국에서 출발해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했으며, 14일 새벽 다시 한국으로 출발했다.수송기에 탑승한 한국인은 장기 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14일 미국이 공개한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정황과 관련해 “러북 간 군사협력 동향을 주시하며 추가 조치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 정부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왔으며 전날 미국 측 발표 내용에도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러북 간 무기류 거래와 관련 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 평화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 동향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군수송기를 통해 이스라엘에 있는 한국인 163명을 대피시켰다. 현재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아 전쟁이 촉발된 상태다.외교부와 국방부는 14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가 전날 정오께 한국에서 이륙, 13일(현지시간) 오후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했다”며 “14일 자정 무렵 한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이날 대피한 인원은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객 82명 등 한국인 163명을 비롯해 일본인 51명, 싱가포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3일 최근 중국 동북 3성에서 다수의 북한 주민이 북한으로 송환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그 중에 탈북민, 환자, 범죄자 등 누가 얼마나 포함되었는지는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어 “정부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중국 측에 엄중히 문제를 제기하고 우리 측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또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해외 체류 탈북민이 자유의사에 반하여 강제북송돼서는 안 된다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전날에 이어 12일에도 문재인 정부 시절 남북이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 가능성을 시사했다.정부가 연일 9.19 합의 효력정지 발언 메시지를 내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데, 일각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세력 결집용인 남북 간 국지전을 유발하는 등 긴장을 조성하기 위한 의도라는 관측도 나온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보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가안보상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북한의 영토 도발을 조건으로 단 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