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5일 북한 당국이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인도하겠다는 제안에 끝내 응답하지 않아 관련 지침에 따라 무연고 사망자로 화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는 지난 11일 북측에 사체를 인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일주일을 더 기다렸지만, 북측은 현재까지 사체 인수와 관련해 어떤 의사도 밝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부는 ‘북한주민 사체처리 지침’에 따라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사체를 무연고 사망자로 화장해 안장할 예정”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태원 참사 현장 부실 대응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류미진 전 인사교육과장(총경)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국민의힘은 이 전 서장 등의 업무 태만을 지적하며 개인의 책임을 부각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경찰의 업무 과중이 참사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참사 당일 이 전 서장은 관할서장으로서 현장을 총괄했고, 류 총경은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참사 당일 용산서와 서울청 상황계통이 정상적으로 작동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지난 7월 말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시신을 북한에 인도하기 위해 대북통지문 접수를 시도했지만, 북한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사체 및 유류품을 11월 17일 판문점에서 북측에 인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대한적십자사 회장 명의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하려 했으나 북측이 아직 통지문 접수 의사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대북통지문 접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의 이동식 건물 지붕과 외벽이 해체된 정황이 드러났다. 해당 발사장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활용할 수 있어 추가 미사일 도발로 이어질 수 있다. 5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임스 마틴 비확산센터는 민간 위성사진업체 ‘플래닛 랩스’의 4일 위성사진에 이 같은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진에선 조립건물이 있던 자리가 비어있고, 지붕이 사라지면서 건물의 외형도 자취를 감췄다. VOA는 지난달 11일 촬영된 위성사진과 비교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훈 전 안보실장 등 문재인 정부의 안보라인 핵심 인사들이 27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어민 북송 사건 당시 정부 대응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거듭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과 피해 공무원 유족은 “방탄용 기자회견” “뻔뻔한 자기변명”이라며 반발했다. 박 전 원장과 서 전 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당시의 자료들을 정확히 살펴본다면 진실이 밝혀지리라 기대했으나 오히려 현 정부는 실체적 진실을 외면한 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5일 혼자 살던 탈북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뒤늦게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탈북민 위기관리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번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재발을 막기 위해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개선하겠다”고도 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지난 19일 서울 양천구의 임대아파트에서 백골 상태로 발견됐으며, 경찰은 시신이 겨울옷을 입은 걸 근거로 지난 겨울에 숨
[천지일보=홍수영·김민철 기자]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수사를 놓고 격돌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도마 위에 올랐다. 18일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쌍방울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 커넥션’ 의혹을 거론하며 “아태평화교류협회 안부수 회장이 중국 선양을 거처 평양으로 가 조선아태평화위원회 인사에게 7만 달러를 거넸다는 보도가 있다”며 “관련 보도가 사실이라면 외환거래법 위반이기도 하고 국가보안법상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은폐와 왜곡이 있었다’는 감사원의 중간감사 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해 정국이 소용돌이 칠 것으로 전망된다. 감사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여야의 극심한 대립이 지속돼 왔던 만큼 이번 결과 발표로 여야 갈등은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감사원은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사건과 관련해 감사를 진행한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당시 해경이 사건 증거를 은폐했으며 ‘이씨가 월북을 했다’고 단정 지었다는 결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사건과 관련해 감사를 진행한 감사원이 당시 해경은 사건 증거를 은폐했고 ‘이씨가 월북을 했다’고 단정 지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13일 감사원은 지난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사건과 관련해 감사를 진행한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당시 해경이 사건 증거를 은폐했으며 ‘이씨가 월북을 했다’고 단정 지었다는 결과를 냈다. 이번 발표에서 감사원은 서훈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김영배·송옥주 의원 등이 12일 육군 현무-2C 미사일 낙탄사고 현장에 들어갔다. 강릉 소재 공군 제18전투비행단 내 사고 현장은 이날 민주당 국방위 소속 의원들과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 등이 현장 검증을 위해 방문하면서 언론에도 공개됐다. 군 당국은 이날 이 부대 사격장에서 4일 오후 11시 정각에 우리 군의 지대지탄도미사일 '현무-ⅡC' 1발을, 그리고 2분 간격으로 우리 군의 에이태큼스(ATCMS) 1발과 주한미군의 ATACMS 2발 등 총 4발을 동해상을 향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제14호 태풍 ‘난마돌’과 관련해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주시고 위험지역 사전 대피 등 행동 요령을 꼭 지켜달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난마돌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태풍 힌남노에 따른 피해 복구가 한창인 제주와 영남해안 지역에 다시 ‘난마돌’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호우와 태풍 때 반지하, 지하 주차장 등 지하공간 침수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있었다”며 “국민께 당부드린다. 지자체 등 당국 조치에 적극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15일 “김건희 여사는 치외법권 영역에 있는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전) 국정농단의 교훈을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여사의 특검에 대해 “대단히 어려운 문제지만 반드시 (진행해서 사실을) 밝혀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국정운영과 관련해서는 그러하다고 보는 이유로 대표적인 예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라며 “2014년 4월에 정윤회 문건이라는 게 있었는데, 당시 국민의힘 집권세력은 이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포항시와 경주시가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포항·경주 현장 방문을 마치고 대통령실로 복귀한 직후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와 경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두 지역의 막대한 피해 규모·주민 불편의 심각성과 함께 중대본의 사전 피해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 대표는 현장을 둘러본 뒤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재난지원금 상향 조정 등의 대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포항 대송면을 찾았다.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과 안호영 수석대변인, 김성환 정책위의장, 이성만 민주당 국민안전재난재해 대책위원장이 동행했다. 이 대표와 당 지도부 관계자들은 점퍼 차림에 장화를 신고 현장 상황을 살폈다. 그는 현장을 보면서 “가슴 아프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 상황과 관련해 “가용행정력을 총동원해 복구와 피해 조사를 빠르게 진행하고 실효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이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힌남노에 대한 피해 상황에 관한 종합 보고를 받고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돕기 위한 복구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는 신속한 복구의 시간”이라며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학위 논문 표절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구성된 학계 단체인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국민검증단)’이 6일 김 여사 논문이 표절이며 대필까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전국 14개 교수․학술단체가 모인 국민검증단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교육부의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에 기반해 논문을 검증한 결과, 김 여사 논문에서 광범위한 표절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국민검증단은 “논문의 내용과 문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을지프리덤실드)’가 종료된 가운데 군 당국이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그간 미사일 준비를 계속해 왔다는 게 군의 판단이고, 실제로 연합연습 기간 동창리 위성발사장에서는 대형 로켓 엔진 연소 시험을 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UFS 이후 북한의 무력시위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는 이유다. ◆한미훈련 UFS 종료 군 당국에 따르면 올해 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UFS’가 약 보름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일 마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보육원 출신 청년들의 극단적인 선택과 관련해 관련 부처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상급학교 교육을 받고 싶고, 일자리를 얻고 싶고, 안정된 주거지를 갖고자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바람이 꺾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광주 광신구에서 보육원 생활을 하던 A양이 숨진 채 발견됐고, 지난 18일에는 보육원 출신 B군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했다. 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대통령 경호처가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에 대해선 주변 경호 구역을 확대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인근 경호를 대폭 강화한 가운데 다른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추가적인 경호 강화는 불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종철 경호처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 지난 20일 문 전 대통령, 21일 박 전 대통령, 22일 이 전 대통령 사저를 차례로 예방해 경호 상황을 점검했다. 그 결과 박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와 이 전 대통령의 서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수원 세모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중앙정부에서는 이분들을 잘 찾아서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자치단체와 협력해 이런 일들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통령으로서 어려운 국민들을 각별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한 출근길 문답에서 “아침 기사에서 봤겠지만, 수원 다세대에서 세 모녀가 중증질환과 채무에 어려운 삶을 이어가면서 고통스러운 삶을 마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저는 자유와 연대의 기초가 되는 복지에 관해 그동안 정치 복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