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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CG.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의 이동식 건물 지붕과 외벽이 해체된 정황이 드러났다. 해당 발사장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활용할 수 있어 추가 미사일 도발로 이어질 수 있다.

5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임스 마틴 비확산센터는 민간 위성사진업체 ‘플래닛 랩스’의 4일 위성사진에 이 같은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진에선 조립건물이 있던 자리가 비어있고, 지붕이 사라지면서 건물의 외형도 자취를 감췄다.

VOA는 지난달 11일 촬영된 위성사진과 비교 분석, 해당 건물이 서쪽으로 40m 이동했다는 점을 발견했으며 건물 외벽이 해체된 장면을 확인해 보도했다.

해당 건물은 가로 30m, 세로 20m 규모로, 완성된 로켓을 수직으로 세워 발사대로 옮기는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곳은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할 ICBM을 발사할 수 있는 곳으로 꼽혀 국제사회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한편은 북한은 해당 발사장에서 지난 2012년 4월과 12월, 2016년 2월에 장거리로켓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 #미사일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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