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CU의 득템시리즈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모델이 CU의 득템시리즈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30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편의점 PB도 내린다… CU, 차별화 스낵·우유 가격 인하

CU가 물가 안정화에 동참하기 위해 유통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PB 상품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최근 지속적인 물가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짐에 따라 일부 식음료 업계들이 가격 인상을 보류 또는 취소했지만 유통 업체가 나서 자체 PB 상품의 가격을 내리는 것은 CU가 처음이다.

CU는 지난 29일 7월부터 예정돼 있던 아이스크림 10종의 가격 인상도 보류한다고 밝힌 바 있다.

CU가 이번에 가격을 내리는 품목은 HEYROO 스낵 3종과 우유 2종으로 HEYROO 통밀 고구마형 스낵, 통밀 왕소라형 스낵, 통밀 오란다 스낵과 HEYROO 흰우유 1ℓ, 우유득템 1.8ℓ다. 해당 상품들은 월평균 20만개가 넘게 팔리는 인기 제품이다.

이들 모두 오는 7월 1일부터 기존 가격에서 100원씩 인하된다. 스낵 3종은 1500원에서 1400원으로 낮아지고 우유의 경우 HEYROO 흰우유 1ℓ 2600원→2500원, 우유득템 1.8ℓ 4500원→4400원으로 변경된다.

이번 PB 상품의 가격 인하는 원재료 가격 인상 등으로 가격 조정이 여의치 않은 중소 협력사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납품처의 공급가에 대한 조정 없이 CU의 자체적인 마진을 축소해 진행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동시에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CU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해 판매 촉진을 적극 실행함으로써 점포 수익성 향상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 되에도 CU는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초저가 PB 상품인 득템 시리즈로 고객의 알뜰 소비를 돕고 있다. NB 상품의 절반 수준 가격으로 김치, 라면, 계란, 티슈, 피자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지금까지 총 30여종이 출시됐으며 이달 누적 판매량 1500만개를 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고객 혜택을 늘린 파격적인 행사도 지속적으로 전개 중이다. CU는 최근 라면과 맥주의 잇따른 가격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7월 차별화 라면 1+2행사와 함께 총 80여개 품목에 대해 +1 증정 행사를 준비했으며 맥주도 국내외 인기 맥주 총 40여종을 대상으로 심야 타임 세일과 번들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대대적인 아이스크림 할인 및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과 함께 쿠앤크, 폴라포, 더위사냥 등 20여종의 1+1행사, 빠삐코, 탱크보이, 청도홍시빙수 등 80여종에 대해 2+1행사가 적용된다.

김명수 BGF리테일 MD기획팀장은 “계속되는 물가 인상 속에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업계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PB 상품의 가격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협력사, 가맹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우리 사회에 보탬에 되는 상생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할인 행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고객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할인 행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생수·페트커피·우유 가격 동결 및 7월 올해 최다 행사

이마트24가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생수와 페트커피, 우유 가격을 동결하며 소비자 부담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말까지 자체 브랜드(PB) ‘아임e 하루이리터 500㎖ 생수(600원)’ ‘아임e 500㎖ 페트커피’ 4종(단·쓴·향·짠, 각 1300원), ‘아임e 하루e한컵우유 1ℓ(2400원)’의 가격을 연중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마트24의 아임e 하루이리터 500㎖ 생수는 연간 판매수량 베스트 5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인기 상품이다.

아임e 500㎖ 페트커피 역시 가성비 좋은 상품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누적 1000만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이어가는 상품이다. 단·쓴커피가 큰 인기를 누리자 지난 5월 향·짠커피까지 자체 브랜드(PB) 페트 커피를 4종으로 확대하고 가성비 좋은 가격인 1300원을 연중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아임e 하루e한컵우유 1ℓ 또한 가성비를 앞세워 PB상품 베스트 10에 포함되는 등 우유를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는 상품이다.

이마트24는 ‘인기상품 연중 동결’을 통해 편의점 최저가를 유지하며 고객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마트24는 내달 물가 안정을 콘셉트로 2000여종에 달하는 역대 최다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7월 한 달간 육개장, 컵누들, 짜파게티큰사발 등의 컵라면과 진라면, 참깨라면, 신라면블랙 등의 봉지라면 60여종에 대해 1+1, 2+1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여름철 고객이 많이 찾는 비빔면과 쫄면은 2+1행사와 함께 ‘수박도시락’을 증정하는 이색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배홍동비빔면, 배홍동쫄면, 진비빔면봉지, 진짜쫄면 등 비빔면 7종과 쫄면 2종을 행사(BC) 카드로 낱개 상품 10개 구입 시 수박도시락(700g, 9500원)이 제공되는 내용이다. 고객들은 해당 상품을 결제하면서 이마트24 모바일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수박도시락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즉석밥, 컵밥, 시리얼 등 식사로 즐길 수 있는 가공식품 170여종에 대해서도 2+1행사가 진행된다. 라면과 함께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도 올해 최다 행사 품목으로 선정됐다.

이마트24는 롤티슈, 미용티슈, 생리대 등 제지류와 치약, 치솔, 가글, 샴푸, 세제 등 위생·생활용품 등 400여종의 생필품에 대해 1+1, 2+1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마트24는 PB생수와 PB페트커피의 가격을 연중 동결하고 7월 한 달간 2000개가 넘는 상품에 대해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며 “올해 최다 행사 상품으로 고객이 맛있는 먹거리와 생필품을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모델들이 세븐일레븐에서 ‘세븐셀렉트 그릴치킨오리바’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모델들이 세븐일레븐에서 ‘세븐셀렉트 그릴치킨오리바’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세븐셀렉트 그릴치킨오리바’ 출시… PB상품 가격 인하

세븐일레븐이 업계 최초로 오리고기 가슴살을 담은 ‘세븐셀렉트 그릴치킨오리바’를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일상을 되찾으며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단백질 식품 시장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닭가슴살 등 냉장 프로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신장했다. 이와 함께 프로틴 음료 매출 역시 60% 늘었으며 프로틴 시리얼, 삶은 계란 등의 관련 상품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셀렉트 그릴치킨오리바 출시를 통해 그동안 닭가슴살과 프로틴 음료에 집중됐던 카테고리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수요 잡기에 나섰다.

세븐셀렉트 그릴치킨오리바는 하림과의 공동 기획 개발된 상품으로 국내산 오리와 닭이 사용돼 건강하고 맛있게 고단백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된 것이 장점이다. 오리가슴살과 닭고기 정육이 혼합돼 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을 살렸으며 그릴에 두 번 구워져 불 맛과 향이 더해졌다. 전자레인지에 30초가량 데워 먹으면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셀렉트 그릴치킨오리바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1일까지 1+1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셀렉트 닭가슴살허브바’와 교차 증정이 가능해 세븐일레븐의 다양한 고단백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현정 세븐일레븐 간편식품 담당 MD는 “최근 단백질 상품 수요가 급성장하면서 운동하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 단백질 상품 구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업계 최초로 오리가슴살을 담은 단백질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앞으로도 단백질 상품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 개발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소비자 생활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PB) 상품에 대한 가격 인하 및 동결, 유례없는 대규모 할인 행사 등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1일부로 PB 세븐셀렉트 과자 2종과 음료 2종에 대해 가격 인하를 단행한다. 대상 품목은 ▲세븐셀렉트 구운마파링(1600원→1500원) ▲세븐셀렉트 신당동떡뽁이(1500원→1400원) ▲세븐셀렉트 허니복숭아에이드(1000원→900원) ▲세븐셀렉트 상주곶감수정과(1200원→1100원) 등 4종으로 각 100원씩 인하된다.

뿐만 아니라 세븐일레븐은 ‘세븐셀렉트 동원참치라면’ ‘세븐셀렉트 매운맛양념육포’ ‘세븐셀렉트 우리맛밤’ 등 PB상품 9종에 대해서 중소 파트너사의 운영 부담 완화를 위해 원가는 5~10% 인상하되 판매가는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 PB상품의 가격 인하 및 동결 조치는 PB 제조사 대부분이 우수한 상품력을 갖추고 있으나 중소기업들인 만큼 각종 운영 부담이 높은 점을 감안해 공급가 등 조정 없이 세븐일레븐 자체 마진을 축소해 진행된다.

세븐일레븐은 이에 앞서 소비자들의 생활 경제 부담을 낮추기 위한 빅 프로모션을 사전 기획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온 국민의 필수 장보기 상품 ‘계란 반값 행사’를 마련하고 내달 11일까지 ‘굿민안심달걀15구’와 ‘굿민안심달걀10구’를 50% 파격 할인가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

그리고 PB상품에 대한 1+1, 2+1행사도 규모를 30종까지 확대 운영한다. 하절기 수요가 높은 ‘세븐셀렉트 수박우유’, 스테디셀러 ‘세븐셀렉트 동원참치라면’ 등은 1+1행사를 진행하고 ‘세븐셀렉트 주문하신아메리카노’ 등 컵커피와 냉장주스에 대해서 2+1 판매한다.

이 외에도 세븐일레븐은 7월 세븐일레븐데이를 오는 7월 7~11일 정가 900원의 ‘풀무원워터루틴(500㎖)’ 생수를 파격 할인가인 100원에 판매하며 정가 3800원 ‘탐스제로오렌지&레몬 1.5ℓ’는 53% 할인한 1800원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치킨 ‘만쿠만구 치킨’도 내달 11일까지 우리카드로 결제 시 50%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제주우유파르페’와 ‘일품팥빙수’ 구매 후 세븐일레븐 모바일앱에 적립하면 같은 상품을 1개 더 증정한다.

이진형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 속에 소비자 부담이 높아지는데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세븐일레븐도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 상품에 대한 가격 인하, 할인 행사 등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생활 플랫폼으로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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