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로 전국 대학병원의 의료공백이 20일째 이어지고 있다.앞서 정부는 최근 간호사 업무 범위 확대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상황은 여전하다. 일부 대학병원은 수술과 진료가 줄어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오는 11일부터 4주간 전국 병원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파견해 공백 메우기에 나선다.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사직에 나선 지 3주가 됐다. 정부는 집단사직 후 진료개시(복귀)명령에도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를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정부가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한 의료현장에 군의관,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등을 추가로 파견한다.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확대한 조처만으로는 의료현장 공백을 메우기에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10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빅5’병원을 비롯한 상급종합병원 20곳에 11일부터 4주간 군의관 20명, 공보의 138명 등 총 158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예비비 1285억원 중 5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앞서 정부는 지난 8일부터 간호사에게 심폐소생술, 응급 약물 투여 등
[천지일보 제주=노희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9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발생한 제주선적 20톤급 근해연승어선 ‘2해신호’ 전복사고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2해신호’는 지난 7일 오전 제주 한림항을 출항해 욕지도 해역에서 조업을 했으며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 국적 외국인 선원 7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된다.이날 오전 7시 24분경 통영해양경찰청에 해당 선박이 뒤집힌 채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 함정 20척, 항공기, 헬기 등을 현장에 투입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오전에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 8일 비전공유회의에서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이 시장은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안산 내 의료공백은 심화하고 있지 않지만,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어 고령의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자 등 의료취약계층의 불편이 우려된다”고 언급했다.이 시장은 그러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공백 방지에 적극적으로 전 부서가 협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앞서 안산시는 지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정부가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사전통지서가 발송되고 있다.정부는 집단시작 후 업무개시(복귀) 명령을 수용하지 않는 전공의들에게 발송 중인 면허정지 사전통지서를 다음주까지 1차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음주 초에는 근무지 이탈 전공의 1만여명에게 모두 통지서가 발송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지서에는 의료법과 그에 따른 업무개시 명령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통지서를 수령하는 전공의들은 오는 25일까지 처분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기한을 넘기면 의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돼 직권으로 처분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서울특별시 강동구(이수희 구청장)가 지난 7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유공 정부포상 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이 유기적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매년 추진하는 국가재난 대비 종합 훈련이다. 구는 지난해 10월 한국종합기술에서 실시한 ‘이상동기(무차별) 범죄에 의한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상황 가정 훈련’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구는 안전한국훈련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수희 구청장 주재하에 20여 개의 관계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정읍시가 8일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전국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335개 기관이 참여해 각종 대규모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범국가적으로 매년 실시하는 전국 단위 국가 재난대비 종합훈련이다.정읍시는 지난해 9월 규모6.5 지진발생, 국민체육센터 붕괴 및 가스폭발로 인한 대형화재 등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했다.당시 훈련에는 시를 비롯한 정읍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공의 우대’ 구인 공고를 내며 ‘후배 의사’ 돕기에 나선 일부 개원가의 움직임에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별세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천과정 부정 평가가 각각 42%, 53%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대거 패배하면서 ‘비명횡사’ 파동이 파국으로 치닫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서방 국가가 북한과의 외교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한껏 높아진 금리가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는 사직서를 낸 전공의가 개인 병원에 취직할 경우 “겸직 위반으로 또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공의 우대’ 구인 공고를 내며 ‘후배 의사’ 돕기에 나선 일부 개원가의 움직임에 정부가 제동을 건 것이다.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7일 브리핑을 열고 서울시의사회가 전공의들을 돕는 취지로 구인·구직 게시판을 개설한 것과 관련해 “전공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은 (전공의가) 수련병원이나 수련기관 외의 다른 의료기관이나 보건 관계 기관에서 겸직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6일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를 통해 시장·군수들과 도내 병원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비상의료대책과 도민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등 의사 집단행동 시군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이날 회의에서 박 지사는 의사 집단행동 관련 정부의 주요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특히 중증환자는 상급병원으로 경증환자는 지역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중증 응급진료 대비 의료전달체계가 지역에서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또한, 경남도의 응급의료상황실이 평소보다 5배 정도 증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날 국무회의를 통해 총 1285억원의 예비비를 편성한 데 이어 매달 2천억원에 육박하는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한다. 진료지원 간호사들이 보다 원활하게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지침도 보완했다.보건복지부는 7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 한시적으로 1882억원 규모 ‘비상진료체계 건강보험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번에 투입하는 건강보험 재정은 향후 중증환자 입원에 대한 사후보상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지난 6일 ‘의료안정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비상진료체계 운영 등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시는 보건의료재난 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진료공백 발생에 대비하고 의료 안정화와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자 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민관 협의체는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을 의약단체와 종합병원급 응급의료기관 4개소,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주민자치연합회, 이·통장협의회장 등으로 구성됐다.민관 협의체는 이날 회의를 열고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조치와 대응방안, 공공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비상진료대책의 일환으로 지자체의 재난관리기금을 공공의료기관 인건비로 지원하기로 했다.또 응급·고난도 수술에 대한 수가를 전폭 인상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을 조속히 제정해 의사의 법적 소송 부담을 줄이는 한편, 환자의 의료사고 입증 부담도 함께 줄이기로 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을 맡고 있는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6일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를 참관하고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창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이날 회의에서 홍 시장은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어 의료현장에서는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창원시는 시민들이 의료진료에 불편을 겪지 않토록 수련병원을 중심으로 전 병원의 운영상황을 철저히 파악하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의료공백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의과대학을 둔 전국 40개 대학이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정부안인 2000명을 훨씬 초과하는 3401명 늘려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 등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는 이날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은 헌법에 위배된다”며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입학정원 증원처분 등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서도 제출했다. 의대 교수협의회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고등교육법상 대학 입학 정원을 늘리는 건 교육부 장관의 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 40개 의대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로 총 3401명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수요조사 규모를 ‘월등히 상회’한 것은 물론 당초 2000명이었던 정부 목표치를 1000명이나 넘어선 수치다. 다만 정부는 기존 2000명 증원 계획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교육부의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신청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2일부터 3월 4일까지 의대가 소속한 전국 40개 대학으로부터 신청받았다.중대본에 따르면 대학 소재지별 증원 신청분은
“국립의대와 국립대병원 없는 충남, 의료낙후 해결 대책 시급”의사단체 대립 속 도민 생명 지킬 구체적 대책 마련지역의료 개선 주문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 조철기 의원(아산4·더불어민주당)이 5일 열린 제35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긴급현안질의를 통해, 정부의 의사 정원 확대 추진에 따른 의료공백 장기화 속에서 충남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충남도의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조 의원은 “전국에서 국립의대와 국립대병원 모두 없는 지역은 충남과 경북밖에 없고, 충남은 인구 1000명당 의사수가 1.5명으로 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 7000여명에 대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행정 처분을 경고했다.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어제 미복귀 한 전공의 7000여명에 대한 증거를 확보했고, 이들에 대해서 추후 의료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이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한경 제2총괄조정관은 “여전히 많은 수의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은 점을 정부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이제부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할 의료인의 책무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고 병원을 이탈한 7천명의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번 주 소환을 통보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 황재복(62) SPC 대표이사가 4일 구속됐다. 황 대표는 일명 ‘파리바게트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받고 있다. 22대 국회의원 총선 대진표가 지역구 254개 중 132곳 확정된 가운데 주요 격전지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에 눈길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전북 전주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고 병원을 이탈한 7000여명의 전공의들에 대해 5일부터 면허정지 처분을 위한 사전 통보에 나서는 등 정부가 이에 대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다만 이러한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도 전공의들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전임의와 인턴마저도 이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면허정지 처분을 받는 전공의들은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가 1년 이상 늦어진다며 근무지 복귀를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병원에 돌아오라는 명령을 거부한 전공의는 7854명으로 파악됐다.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