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11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지 이틀이 지났다. 장례식장을 비롯한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분향소엔 그를 추모하며 슬퍼하는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박 시장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진행되는 장례방식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박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만큼 박 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서울시, 여당 등이 나서 적극적으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이미 “죽음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1일 서울 시내에 고(故) 박원순 시장에 대한 추모 현수막을 내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문구 때문이다.민주당은 현수막에 '고(故) 박원순 시장님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님의 뜻 기억하겠습니다'는 문구를 넣었다.진 전 교수는 “잊지 않고 계승하겠다고 하니 민주당 지자체장들의 성추행,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라며 “기릴 만한 사건이 아니라 언급하기도 민망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그냥 조용히 보내드리면 안 되나. 도대체 뭐 하는 짓들인지”라고 말했다.박원순 서울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빈소에 조화 보내[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보를 접하고 “너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이 전했다.노 실장은 10일 오후 청와대 참모진과 함께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시장은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참 오랜 인연을 쌓아온 분이었는데, 너무 충격적이다”라는 대통령의 언급을 유족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빈소에 조화를 보내 유족을 위로하기도 했다.문 대통령과 박 시장은 1980년 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2년 사법연수원(12기)을 함께 수료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 정)이 10일 감염병 의심자에게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의 설치 및 사용 의무를 부과할 수 있게 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제1급감염병이 발생한 경우, 해당 공무원으로 하여금 감염병 의심자에게 자가 또는 시설에 격리, 유선·무선 통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기기 등을 이용한 감염병의 증상 유무 확인 등의 조치를 하게 할 수 있다.이에 근거해
2020대선 전초전 성격 짙어재보선 판 더욱 커질 가능성[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내년 4월 7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의 판이 커지는 모양새다.내년 재보궐선거는 오는 2022년 대선을 1년 앞두고 치러지는 탓에 대선 전초전 성격이 큰 만큼, 여야 간 치열한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심의 향배를 살필 수 있는 중간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4월 7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는 3월 17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사퇴 등의 사유로 국회의원과 기초·광역단체장 등의 자리가 빈 곳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야권 인물난 지속[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7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한국갤럽이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낙연 의원(24%), 이재명 경기도지사(13%), 윤석열 검찰총장(7%),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 무소속 홍준표 의원,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이상 1%) 순이었다. 6%는 그 외 인물, 44%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이 의원은 7개월 연속 선호도 20%대 중반
이해찬 “충격적이고 애석하기 그지없다”[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당이 성추행으로 고소당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로 발견된 데 대해 충격에 휩싸였다.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원순 시장께서 황망하게 유명을 달리했다. 충격적이고 애석하기 그지없다”고 애도를 표했다.이 대표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고인은 저와 함께 유신시대부터 민주화운동을 해온 오랜 친구”라며 “성품이 온화하고 부드러워 의지와 강단을 갖춘 외유내강형이다. 80년 이후 시민운동의 씨앗을 뿌린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10일 “10여 년간 서울시민을 위해 헌신해 왔던 박원순 서울시장께서 어제 밤 유명을 달리한 채 발견됐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애도를 표했다.정 총리는 “그리고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또 “다시 주말이다. 이번 주말부터는 교회에서 핵심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 그동안 자발적으로 방역에 협조해 주고 계신 대다수 교단과 성도 여
민주당, ‘부동산 대책’ 당정협의 취소통합당, 의원들에 ‘언행에 신중’ 당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정치권이 10일 충격에 빠졌다. 여야는 일단 각종 현안에 대한 정치 일정을 멈추고 일제히 추모 분위기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정국 최대 현안인 부동산 문제 해결에 전력투구를 하고 있었던 민주당은 이날 오전 7시 30분으로 예정됐던 부동산 종합대책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를 취소했다. 다만 민주당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인상을 골자로 한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은 예정대로 오전 중 발표한다.당 최고위원회
“지속적 논란 키울 시 상응 조치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9일 밤 자신이 작성한 입장문이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에게 유출됐다’는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작성한 글에 이상한 의문을 자꾸 제기하시는데 명확하게 해드리겠다”며 자신의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의 텔레그램과 카카오톡 메시지엔 ‘법상 지휘를 받는 수명자는 따를 의무가 있고 이를 따르는 것이 지휘권자를 존중하는 것…’ 등의 내용이 써져 있었다.이어 “대검의 건의문이 추 장관
최강욱·법무부 해명 불구 의혹 남아통합당, 추미애 장관 대검창청에 고발[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독립수사본부 제안을 거부하는 내용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입장문의 가안이 여권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미래통합당은 ‘국정농단’으로 규정하고 맹공을 퍼부었다.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8일 오후 10시쯤 ‘법무부 알림’이라는 글을 올렸다.이 글에는 “법상 지휘를 받드는 수명자는 따를 의무가 있고 이를 따르는 것이 지휘권자를 존중하는 것임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다른 대안을 꺼내는 것은 공직자의 도리가 아님
추가 협의 뒤 최종안 확정[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당정청이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최고세율을 6% 수준으로 높이는 내용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놓는다.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9일 오후 긴급 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오전 당정 간 추가 협의를 한 뒤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후 정부가 종합대책을 합동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종부세 최고세율에 대해선 “현재보다 강화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국회의원회관에서 긴급 협의회를 열고
다주택 처분도 이행 독려[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일하는 국회법’을 1호 당론 법안으로 채택했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정책 의원총회에서 ‘일하는 국회법’의 당론 채택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홍정민 원내대변인이 전했다.이 법안은 김태년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한다.일하는 국회법은 상시국회 제도화를 골자로 한다.매월 임시국회를 열고 정기국회는 9월부터 100일 동안 진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 및 자구 심사권 폐지, 본회의 및 상임위 불출석 의원 명단 공개 등의 내용도 담겼다
이낙연 “정부, 여러 가지 생각”안철수 “21타석 내리 헛스윙”[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권 내에서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책임자에 대해 문책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특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9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인사는 대통령의 일이고 함부로 말하는 게 직전 총리로서 적절하지 않지만, 정부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결과적으로 성공
정부청사 세종 이전 후 다주택자 된 경우도 당정, 종부세 최고세율 6% 상향 검토하는 중노영민 자택 매각, 공무원 참여로 이어질지 주목[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8일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에게 주택 처분을 권고한 것에 대해 총리실이 다주택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무원 사회는 “민심을 달래려 공직자를 희생양을 삼았다”며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총리의 요구에 정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현황을 파악하는 등 후
“영남 300만 표를 책임지겠다”[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8.29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졌다.김 전 의원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당 대표, 무엇보다 선거 승리를 책임질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당 대표가 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대신 어떤 대선 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전 의원은 “차기 대선 승리의 확실한 길, 영남 300만 표를 책임지겠다. 지난 총선에서 750만명이 영남에서 투표했다”며 “그중 40%를 얻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