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9

추가 협의 뒤 최종안 확정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당정청이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최고세율을 6% 수준으로 높이는 내용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놓는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9일 오후 긴급 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오전 당정 간 추가 협의를 한 뒤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후 정부가 종합대책을 합동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부세 최고세율에 대해선 “현재보다 강화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국회의원회관에서 긴급 협의회를 열고 부동산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김태년 원내대표와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조응천 국토위 민주당 간사,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 부의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에서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된 23일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에 매물 정보가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6.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에서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된 23일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에 매물 정보가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6.23

당정은 당초 종부세 최고세율을 4.5%, 5%, 6%로 높이는 세 가지 방안을 검토했다. 이 중 6%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최고세율 3.2%와 비교하면 배 가까운 인상이어서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내일 대책이 발표되는 대로 의원 입법 형태로 세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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