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협의 뒤 최종안 확정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당정청이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최고세율을 6% 수준으로 높이는 내용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놓는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9일 오후 긴급 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오전 당정 간 추가 협의를 한 뒤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이후 정부가 종합대책을 합동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부세 최고세율에 대해선 “현재보다 강화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국회의원회관에서 긴급 협의회를 열고 부동산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김태년 원내대표와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조응천 국토위 민주당 간사,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 부의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당초 종부세 최고세율을 4.5%, 5%, 6%로 높이는 세 가지 방안을 검토했다. 이 중 6%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존 최고세율 3.2%와 비교하면 배 가까운 인상이어서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내일 대책이 발표되는 대로 의원 입법 형태로 세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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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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