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八月에 다함께 깨닫고 싶은 게 있다. 이 땅과 이 민족은 어떻게 지켜져 왔으며 이어져 왔을까에 대해서다. 오늘의 이 땅이 있고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게 거저 된 것처럼 이미 우리는 당연시 여기는 입장이 되고 말았다면 억지일까.안타까운 것은 몇 달이 지나면 대선이 치러진다는 점이다. 대선에 임하는 주자들은 나름의 공약을 내걸고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그러나 의식 있는 국민들은 얼마만큼 나라를 사랑하고 백성들을 사랑하는지를 묻고 있다. 그리고 이 나라와 민족이 어떻게 지켜져 왔는지를 묻고 있다. 그리고 이 나라를 통해 아시아는
팔월! 이 팔월은 우리에겐 참으로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무엇보다 67년 전 광복의 그날을 잊을 수 없다. 그 날의 광복의 기쁨과 기념은 잠시 뒤로 하고 왠지 슬프고 아프고 우울한 심정인 것은 왜일까. 일제의 만행은 67년 전 종결된 게 아니다. 어쩌면 이 순간 더 야비하고 잔인하게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난달 말 일본 정부는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밝히는 내용이 담긴 ‘일본방위백서’를 각료회의를 거쳐 공식 발표했다. 1970년 이래 발간되는 일본 방위백서를 통해 1978년에 최초 명시된 후 주춤했다가 199
맑고 순수하고 깨끗하지 못한 상태를 혼합되고 혼탁한 상태라 일컫는다. 이 말을 달리 해 보면 ‘섞였다’는 의미가 되어 흔히 바벨(Babel)이란 용어로 대신한다. 특이한 것은 이 바벨이란 용어는 바벨탑․바벨론 등과 함께 기독교적 용어로 통용되어진다. 이 바벨의 원인은 욕심과 교만의 산물임을 경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바벨의 결과는 참혹한 심판뿐임을 종교적 관점에서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다.이를 한마디로 설명해 놓기를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사도 바울은 정리
‘아귀다툼’, 왠지 이 시대에 잘 어울리는 단어인 듯해 한편으론 친근하기까지 하다. 이는 나라 안팎이 일반이라 해도 무방하다. 특히 세계 각 나라의 대권경쟁이 몰려 있고, 특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패권주의가 다시 부활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아귀다툼은 그 어느 때보다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세태 속에서도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행보를 하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그 행보는 이렇다. 현자(賢者, 어질고 총명하여 성인에 견줄 만큼 뛰어난 사람)를 찾아 나선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때론 십승지(十勝地)를 찾아 나선 사람들도 만
대선이 가까울수록 정치권에서는 저마다 상대편 깎아내리기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들의 말을 듣고 있으면 누구 하나 제대로 된 대권후보는 없는 듯하다. 워낙에 미디어가 범람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 이들이 서로 간에 벌이는 실랑이를 보기 싫어도 보게 되고, 듣기 싫어도 듣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가만히 듣고 보면 ‘나는 잘났지만 너는 못났다’는 것이 서로 간의 주장이다. 이들의 논리대로라면 모두 잘났든지, 혹은 모두 못났든지 둘 중 하나다. 특히 요즘 여러 정치인들과 평론가들이 약방의 감초처럼 거론하고 있는 인물이 있으니 바
이제 칠월이 가고 곧 팔월이 다가온다. 필자는 지금 와 생각해 보니 책을 그리 많이 읽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유년시절 틈나는 대로 삼국통일의 주역이라고 하는 관창과 김유신 등 화랑들의 이야기와 황산벌의 영웅 계백장군 그리고 113만의 수나라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온 수양제를 살수에서 몰살시킨 영웅 을지문덕 장군을 포함 안시성 전투의 영웅 양만춘 장군, 10만의 거란군을 흥화진에서 물리친 고려의 강감찬 장군, 세계 4대 해전 역사에 이름을 올린 이순신 장군은 물론 외국 위인전으로는 나폴레옹을 빼놓을 수 없으며 처칠과 잔 다르크
얼마 전 조선일보가 태풍 ‘카눈’의 사진이라며 1면에 실은 사진이 사실은 3년 전에 찍은 사진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적으로까지 망신살이 뻗치는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해당 사진을 송고한 기자는 조선일보에서 사직했고, 조선일보사는 해당 기자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선일보의 오보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태풍 ‘카눈’ 사건이 일어나기 며칠 전에는 1면 머리기사에 이명박 대통령을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고 잘못 기재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탁상취재의 극치를 보여주는 일이라고 비판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호불호
지금 이 나라 대한민국엔 아주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혹여나 세상에 알려지기라도 할까봐 안절부절하는 세력도 있으니 이 세력은 또 어딜까.이 세상의 역사는 그저 인류의 역사요 인간들의 삶의 역사인 줄로만 알고 속절없이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사실은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꼭 알아야 한다.이미 언급한바 있지만 6천 년 성경의 역사를 한번 예를 들어보자. 하나님은 애굽에서 곤욕생활하던 히브리백성들을 4백 년 만에 모세를 통해 빼내 가나안을 정복케 했다. 또 애굽에 들어가 생육하고 번성하기까지의 노정이 있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이상득 전 의원의 구속과 함께 현 정권의 친인척과 측근 비리는 숨고르기를 하는가 싶더니만 며칠을 못 넘기고 만다. 이상득 전 의원의 전격 구속은 그의 5년 신의(信義)를 저버린 형님권력에 대한 인과응보(因果應報)였다. 그의 남산보다 더 큰 추가 의혹이 연이어 불거짐과 동시에, 15년간 대통령의 가방 역할을 해 온 김희중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저축은행으로부터의 금품수수 의혹은 의혹을 넘어 청와대 자체를 만신창이로 만들고 있으며, 나아가 대선자금 수사로 자연스럽게 확대돼 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필자가 시론을
참으로 이 세상은 어지럽고 혼탁하다.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그 방법조차 찾을 길이 없다. 왜 이 지경이 되었을까. 세상엔 ‘마음이 가야 몸이 간다’는 말이 있다. 즉, 이 말을 놓고 본다면 오늘의 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은 우리 내면의 문제요 정신의 문제요 영적 문제에서 비롯됐음을 발견케 한다. 다시 말해 우리가 인정하고 안 하고와는 상관없이 우리 내면에는 종교성이 잠재돼 있음을 깨달아야만 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와 및 종교 등 모든 세상이 부패하고 타락해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다는 것은 바로 우리 내면
현 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끝나가는 이 순간까지 가장 큰 실책이 있다면 과연 뭘까. 그것은 편견과 편향으로 일관된 정책일 것이다. 그 실책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 문제까지 꼬이게 하는 악순환을 늘 낳아 왔다. 국내적으로 볼 때는 우선 종교 간 갈등을 부추겨 국민의 총화에 악영향을 미쳤으며, 빈부와 노사와 계층 간에 편견으로 인한 골은 그 어느 때보다 깊게 파이게 해 왔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다원화 되고 다양화 된 국제화 시대에 그 중심축의 역할을 감당한다고는 하면서도 그 편견의 습관을 끝내 버리지 못하므로 말미암
오늘 오전에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제18대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영등포 타임 스퀘어에서 가진 출정식에서 박 전 위원장은 국정운영 기조를 ‘국가에서 국민으로 바꾸겠다’고 호언하며 민생(民生)을 외쳤다. 반쪽 경선과 불통으로 각인되어 온 그로서 왠지 출정식의 슬로건은 국민들의 가슴으로 파고 들어가질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필자만의 생각일까. 지적하고 싶은 것은 굳이 박 전 위원장의 공약만을 흠집 내고자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여야를 막론하고 대선 레이스에 오른 그 어떤 주자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무엇을 말하고자
연일 본지를 향해 퍼붓듯 이어지는 여론이 있다. 관심을 가져주니 한편으론 고맙긴 하다. 물론 그러기까지는 빌미를 제공한 검찰과 법원의 공로도 있다. 얘기인즉, ‘천지일보가 신천지교의 기관지인 것으로 주장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본다’는 법원의 판시(判示)에 관한 오해로 빚어진 일련의 사태다. 이 판시가 나오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2011년 3월 11일 ‘천지일보’와 ‘한민족독도사관’이 공동으로 ‘독도사랑 대음악회’를 개최한바 있다. 이때 김철원(과천성결교회) 목사 등 소위 안티신천지 세력은 개최 장소는 물론 초청인사에 이
한 민족에게 있어 그 뿌리를 아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다. 뿌리가 없이는 그 줄기도 가지도 없으며, 설령 있다 하더라도 금세 시들고 마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당연히 그 실과를 맺지도 못한다. 그렇기에 뿌리는 어느 민족, 누구에게라도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바로 이 뿌리를 찾아가는 길이 역사와 문화를 바로 세우는 일이다. 필자가 매달 전국을 돌며 우리 강산을 찾고,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는 것도 바로 이러한 연유다. 조화신공이 물물마다 헌사롭다던 정극인의 찬사처럼 우리네 강산의 생김생김과 거기에 담긴 유래
한·일 정보보호협정(GSOMIA) 밀실 추진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정보보호협정에 얽힌 문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정부가 지난 5월 1일 일본과 한·일 정보보호협정에 ‘가서명’ 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에 더욱 부채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정부가 협정서에 가서명한 사실이 있으면서도 이 같은 사실을 국회에 보고하지 않아 처음부터 비공개로 추진할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명박 대통령은 한·일 정보보호협정 밀실 추진 논란에 대해 “즉석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더니 한국교회의 현실이 딱 그렇다. 최근 전 삼일교회 담임목사였던 전병욱 목사가 ‘홍대 새교회’를 열고 다시 목회를 시작해 논란이 일고 있다.삼일교회 측에 따르면 전 목사는 ‘여신도 성추행’ 파문으로 2010년 교단에서 물러나면서 2년간 수도권 내 교회를 개척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전 목사가 삼일교회를 떠날 당시 교회 측은 주택구입비, 퇴직금 등을 따져 10억 6500만 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물론 전 목사에게 지급한 전별금 형태의 이 금액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여하튼 수도권 내 교회
사람이라면 당연히 자신의 허물을 고하고 반성하며 회개할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줄 모르는 사람에게 어느 누가 일을 맡길 수 있겠으며, 회개할 줄 모르는 사람이 과연 어떤 일인들 잘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하물며 어린아이라 할지라도 잘못을 저질렀다면 훈계하고 타이르며 사과하게 만드는 게 인지상정이요, 양심을 가진 사람의 행동이다. 특히 일본인과 같이 “스미마셍(すみません)”을 습관처럼 내뱉는 민족에게 ‘사과’는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감정일 것이다. 살짝만 부딪혀도 “스미마셍”을 내뱉는 그들이건만 왜 그보다 더 크
최근 서울 강남구가 지역 내 대형교회와 복지재단이 비영리 목적의 부동산으로 수익사업을 벌이고도 재산세 등을 납부하지 않은 소망교회 등 대형교회 10곳과 밀알복지재단 등 사회복지단체에 대해 모두 5억 74만 원의 재산세와 취득세를 부과해 추징했다. 이 일을 계기로 종교인 과세에 대한 빗장이 풀린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종교인 과세에 대한 찬반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사실 종교인에게 세금을 부과해야 하느냐에 대한 논란은 계속돼 왔다. 종교인들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당연히 세금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입장과 종교인 과세는
세계 3위의 원전대국인 일본이 원자력 기본법에 국가안보에 필요할 경우 원자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이는 일본이 핵무장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더욱이 일본이 원자력 관련법과 우주개발 관련법에 ‘국가 안전보장’이라는 목적을 추가했다는 점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원자력으로 핵무기를 만들고 로켓 기술을 탄도미사일로 전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사실 일본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국가 중 유일하게 ‘핵 재처리’를 할 수 있는 나라로 지난 1987년 11월 4일 미국과의 원자력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예배가 시작되면 의례히 외우는 게 있다. 바로 성경에는 없는 사도신경이다. 이 사도신경에는 여러 가지 의문과 의혹을 갖게 하는 내용들이 있다. 그중 예수가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라고 주문 외우듯 하는 내용이 있다. 그런데 크리스천 영화감독 멜 깁슨이 영화화한 ‘The passion of the Christ(그리스도의 수난)’라는 영화가 흥행을 거둔 후 ‘누가 예수를 죽였는가’라는 주제로 갑론을박(甲論乙駁) 하는 분위기가 가열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과연 예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