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세에도 이례적 재정 확대”“재정적자 만성화 우려”“속도 방치하면 5년간 20%p↑”[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국가채무가 전례없이 빠르게 연평균 10% 늘고 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이후에도 재정수지 적자 만성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비율은 2017년 36.0%에서 2022년 50.0%로 크게 올랐는데, 이런 증가폭(14.0%포인트)은 2004년 이후 13년간 3개 정부가 누적해서 늘어난 것과 같은 수준이다.국가채무는 문 정부가 출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서 답변[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치권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증액 주장에 대해 “국채시장이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8일 이틀째 이어진 국회 예산결산틀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여당은 홍 부총리를 상대로 추경 정부안(14조원)보다 증액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며 물고 늘어졌다. 대선이 다가오니 점점 포퓰리즘으로 심화하는 모양새다.정태원 의원은 “코로나를 극복하고 피해받는 이들을 살리기 위해 추경 규모를 더 늘려야 한다”고 지적하자 홍 부총리는 “1
새해 최대 1억 9천만원 부과업체 “아예 문 닫으라는 것”코레일, 공시지가 올라 인상피부 와닿는 정책 반영 절실市 “사태 진화 최선 다할 것”[천지일보=윤선영·김현진 기자] 3년째 이어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세버스업계 고통이 극에 달한 상황임에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차고지 임대료를 대폭 올리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4일 본지 취재 결과 코레일은 올해 들어 유휴부지 차고지를 사용 중인 버스업체 2곳에 각각 5300만원, 1억 9100만원의 임대료를 부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인상은 지난해와 비교해 21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소기업·소상공인에게 500만원씩 선지급하는 손실보상금이 총 1조 6000여억원 집행됐다. 전체 손실보상 예산 규모 3조 2000억원의 약 52% 수준이다.31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손실보상 선지급은 받은 소기업·소상공인은 총 33만 3083명이다. 액수로 따졌을 때는 총 1조 6654억 2000만원이다.이 기간 신청 인원은 40만 7766명으로 약정 인원은 33만 4153명이다. 손실보상금 선지급은 신청
작년 성장률 4.0% 달성했으나“돈 풀어서 만든 결과, 좋아진 숫자만 강조”수출호조·민간소비 기여했지만고용·민간투자 여전히 취약[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작년 한국경제가 4.0% 성장률 달성에 성공하며 비교적 선방했다. 그러나 젊은층과 ‘경제허리’라 할 수 있는 3040세대의 고용시장은 취약해 질적으로 많이 미흡했고, 민간투자 역시 침체됐다. 작년 성장률 회복은 2020년 28년 만의 역성장(-0.9%)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 호조, 민간소비 회복이 상당부분 기여했고,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출도 크게 기여했다.외관상으론 한국경제가 가
수출 9.7%·설비투자 8.3%·민간소비 3.6%·정부소비 5.5%↑홍남기 “G20 선진국 중 가장 빠르고 강한 회복”[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역성장(-0.9%)했던 한국경제가 지난해에는 반등하며 4.0% 달성에 성공했다. 이는 수출 호조와 민간소비 회복, 정부 재정 정책 등에 힘입은 결과로 보인다.이에 3만 1천 달러대로 떨어졌던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3만 5천 달러대까지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25일 한국은행은 2021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가 조만간 제출할 14조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규모가 국회 심의과정에서도 유지될 필요가 있다며 여당의 증액 요청을 거부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방문해 “14조원 규모 추경 중 약 12조원이 소상공인 지원에 쓰일 예정”이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가 제출한 추경 규모가 유지될 필요가 있고, 국회에서 이런 정부 입장을 존중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홍 부총리 발언은 국회에서 지원 대상 소상공인의 범위를 넓히고 금액도 상향하자는 논의
문재인 정부서 역대 가장 많은 9차례 추경5년간 국가채무 400조원 넘게 늘어대선 앞두고 추경 1차례 기정사실향후 저출산·고령화로 재정여건 악화 우려[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문재인 정부 5년간 국가채무가 400조원 넘게 늘면서 올해 국민 1인당 국가채무가 2천만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정권이 들어선 2017년 660조 2천억원이던 국가채무는 5년간 400조원 넘게 늘어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 본예산 기준으로만 1064조 4천억원을 찍게 됐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4차례의 추가경정예
통화량 1년 전보다 12.9% 많아[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예·적금이 늘어나면서 작년 11월 통화량이 39조원 넘게 불었다.한국은행이 12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11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589조 1천억원으로, 전월보다 39조 4천억원(1.1%)이 증가했다.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CD(양도성예금증서), RP(환매조건부채권), 2년 미만 금융채, 2
오는 8일 부터 구분 없이 신청 가능[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코로나19 방역 조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방역지원금 2차 지급 대상자의 신청 이틀째인 7일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다.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방역지원금 2차 지급 대상자 중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소상공인에게 신청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전날과 이날 이틀간은 신청 시 ‘홀짝제’가 운영된다.전날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소상공인이 신청하고 이날은 홀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8일부터는 구분 없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발생한 손실보상과 별개로 방역 조치 강화로 피해를 입은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이달 27일부터 100만원씩의 방역지원금이 지급된다.약 320만개 소상공인·소기업에게 100만원씩, 약 3조 2000억원이 지급될 계획이다.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오는 27일부터 소상공인방역지원금 1차 지급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영업시간 제한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소기업이다.중기부는 “나머지 대상에 대해서도 손실보상 데이터베이스(DB) 등 보유
주식시장서 인출해서 예·적금으로 이동[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의 초강력 대출 규제에도 시중에 풀린 돈이 한 달새 35조원 넘게 급증하는 등 유동성 잔치가 지속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전달보다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두 자릿 수 증가세를 지속하며 통화량이 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했다. 특히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예·적금이 늘어나면서 10월 통화량이 38조원이나 불었다.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0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10월 시중 통화량(계절조정·평잔)은 광의통화(M2) 기준 3550조 6천억원으로 전월대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의 연말 결산을 통해 사람들에게 올해 가장 많이 사랑받은 트렌드를 살펴봤다.인스타그램은 2021년 한 해를 돌아보는 연말 결산 ‘인스타그램이 본 2021년, 2021년이 본 인스타그램’을 14일 발표했다. 신규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시태그 및 계정, 인기 릴스 콘텐츠, 새로운 인스타그램 기능,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비자와 의미 있는 소통을 만든 브랜드 등을 총 네 개의 세션에 나눠 발표가 이뤄졌다.첫 순서인 ‘2021년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 계정’ 세션에서는 올해 인스타그램 이용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7일 오후 여신업계 CEO(최고경영자)와 간담회를 갖고 업계 주요현황에 대해 논의한다.이달 말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개편안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이에 대해 양측의 의견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빅테크와 카드사 간 규제 형평성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고 위원장은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신용카드사,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계 CEO와 간담회를 진행한다.업계는 이 자리에서 가맹점 수수료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율은 2012년에 개정된 여신전문
정부, 초과세수 10조원대로 전망[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해 9월까지 한 해 국세수입이 작년 대비 60조원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나라 살림 적자는 그보다 더 많은 75조원에 육박했고, 국가채무 증가세도 계속됐다.또한 4분기부터 세수 증가세가 둔화돼 2차 추가경정예산 대비 초과 세수는 10조원대에 그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발언한 ‘올해 초과 세수 40조원’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여당은 초과세수 19조원의 여유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재명 후보는 앞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의 추가지급을
오늘부터 지급, 총지급액 3875억원169만명은 지급 한도 10만원씩 수령[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사업에 참여한 국민 1509만명 가운데 810만명이 10월분 카드 사용액에 따라 평균 4만 8천원씩 캐시백을 받는다.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0월 중 캐시백 지급 대상자는 전체 참여자의 55%인 810만명이고, 1인당 평균 4만 8천원을 지급받는다. 이날 0시부터 전담 카드사로 캐시백을 지급하고 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캐시백 지급 대상자 810만명 가운데 169만명은 월 지급 한도인 10만원을 돌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치권에서 내세우고 있는 10조 방역지원금, 25조 재난지원금, 50조 손실보상에 재차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홍 부총리는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0조, 25조, 50조 등 지원금이나 손실보상과 관련해 제기되는 내용이 꼭 필요한지, 재원 측면에서 뒷받침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점검과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홍 부총리가 언급한 10조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전국민 방역지원금 재원이고, 25조원은 이재명 대선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50조원은 윤석
매출 6.8% 증가, 영업익 28.2% 감소[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지난 3분기에 6조원이 넘는 매출을 거둬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난지원금이 추석 전 지급되면서 9월 실적이 타격을 입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전했다.이마트는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6조 31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마트분기 매출이 6조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분기 누계는 10.8% 증가한 18조 724억원이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전국민 추가 재난지원금 방침과 관련해 세금납부를 유예하는 방안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50조원 손실보상 모두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10일 홍 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민주당 주장처럼 세수를 내년으로 넘겨잡는 게 가능한가’라고 묻자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 국세징수법에 유예 요건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요건이 안 맞는 것을 행정부가 자의적으로 납부유예 해주면 국세징수법에 저촉되므
“초과세수 31.5조원 이미 사용, 남은 10조원으로는 무리”[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주장에 대해 “여건상 올해는 추가경정예산이 있을 수도 없을 것 같고 여러 가지로 어려울 것 같다”고 반대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홍 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이 ‘이 후보가 최하 추가로 30만~5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하는데 올해 지급을 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류 의원이 ‘재난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