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세계 축구에서 비주류에 속한 한국이지만 월드컵에서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와 만나면 유독 강한 일면을 보인다. 이는 세계 축구 역사에 특이한 현상으로 꼽힌다.2002 한일 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이 이끈 한국은 16강전에서 이탈리아를 만나 설기현의 동점골과 안정환의 극적인 헤딩 결승골로 서든데스 연장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는 한국의 사상 첫 월드컵 4강 진출에서 가장 손꼽히는 경기이자 한국 스포츠 역사상 국민들에게 가장 인상 깊은 경기로 기억되고 있다.안정환은 월드컵 이후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미국이 동맹국들과 협력해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기술의 국제표준을 정하겠다는 내용의 국가 전략을 내놓았다.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반도체·배터리·바이오·AI(인공지능)·자율자동차 등 핵심·신흥 기술에 대한 미 정부 자체 국가 표준전략을 마련한다고 밝힌 것이다. 미국이 최첨단 기술 발전을 두고 동맹국들과의 기술 표준을 통해 중국 등 적성 국가들의 기술 굴기를 억제하겠다는 차원이다.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미 정부의 첨단 기술 표준화를 통해 미국과 같은 생각을 가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 음주 파문과 관련해 사과했다. 협회는 김현수(LG 트윈스) 회장의 이름으로 ‘국민 여러분과 프로야구 팬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사과문에서 “프로야구 선수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과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WBC를 마쳤고, 무거운 마음으로 리그를 시작했다”며 “이런 가운
대한민국은 4차 산업혁명으로 혁신해야 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대한민국의 금년도 경제성장률을 1.4%로 낮추면서 구조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대한민국은 구조개혁을 착실하게 추진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사교육비, 주택비 등 많은 문제점으로 인해 저출산이 고착화되고 있다. 2022년 우리나라 출산율은 0.79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다. 대한민국은 구조개혁과 함께 4차 산업혁명으로 혁신해야 한다.한국은 제조업 세계 5위, GDP 세계 9위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기업인 우버, 에어비앤비, 타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윔블던 센터코트는 세계 테니스의 성전이다. 세계에서 제일 오랜 역사•전통을 자랑하는 윔블던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이다. 말 그대로 세계 테니스 경기장의 중심이라고 할만하다. 1976년부터 1980년까지 비외른 보리의 5연패,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로저 페더러의 5연패가 달성된 역사의 무대이기도 하다. 노박 조코비치는 2020년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돼 건너뛰었지만 2018년부터 2022년 대회까지 연속 4회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대회만 우승을 하면 보리,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세계의 교실에선 지금 ‘교육혁명’이 벌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학교의 모습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교사는 메타버스에서 지구 반대편의 학생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수업한다. 디지털 교과서는 학생의 학업 수준을 스스로 파악해 맞춤형 학습을 제공한다.교육현장의 디지털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소프트웨어(SW),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 등 ICT를 접목한 에듀테크는 단순히 교육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이러닝(e-le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정치·경제적 국가이익을 최대화시켜야 한다. 강대국이 주변에 즐비한 한국은 미중패권전쟁 시기에 등거리 외교를 통해 몸값을 극대화시키는 전략적 외교만이 변화무쌍한 국제외교환경과 한반도의 영원한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국가가 스스로 발목 잡히는 외통수 외교 노선은 국가이익 훼손과 화만 자초할 것이 명약관화하다. 현 시기 필리핀, 인도가 취하는 대외전략을 눈여겨봐야 한다. 현재 국가위상상 이들 국가가 한국보다 비교우위가 없다. 그럼에도 국가이익에 기반한 그들의 균형외교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인도는
대한민국은 4차 산업혁명에서 네거티브 도입으로 혁신해야 한다. 한국 4차 산업혁명 모든 정책은 포지티브 제도다. 정부가 허락한 사업만 할 수 있다.미국과 중국은 네거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네거티브 제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것이 아니면, 모든 분야에서 사업을 할 수 있다. 정부가 최근 네거티브 규제를 도입한 경제특구 열 곳을 선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미국 보스턴이 바이오 클러스터다.이 지역은 바이오 클러스터를 핵심으로 1000개가 넘는 기업이 창업과 경영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보스턴 경제 활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입헌 군주국인 영국 왕실에서 마침내 찰스 3세 시대가 막을 올렸다. 찰스 3세는 6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한 대관식에서 왕관을 쓰고 영국과 14개 영연방 왕국의 군주가 됐음을 전 세계에 공표했다.찰스 3세는 국왕으로서 정의와 자비를 실현할 것을 맹세하면서 “하느님의 이름으로, 그의 본보기로서 나는 섬김받지 않고 섬길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서 국왕의 대관식이 열린 것은 1953년 찰스 3세의 어머니인 선왕인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 이후 70년 만이다. 지난해 9월 여왕의 서거 이후 찰스 3세가 즉시 왕위를
권위 있는 국제사진전에서 우승한 작가가 해당 작품을 인공지능(AI)으로 만들었음을 밝히며 수상을 거부했다. 독일 출신 사진작가 보리스 엘다크젠은 ‘2023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WPA)’ 크리에이티브 오픈 카테고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자 “AI 이미지와 사진은 이런 대회에서 경쟁해선 안 된다. AI는 사진 예술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스스로 공개했다.엘다크젠은 이처럼 국제적인 행사가 AI로 생성된 콘텐츠를 다룰 준비가 돼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대회에 지원했으며 이 작품으로 사진전 세 곳에서 결선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 음주운전의 재범 비율이 유독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회 이상 적발된 음주운전자(16만 2102명)의 74%는 음주운전으로 최초 적발된 뒤 10년 내 다시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미국 음주운전 재범율은 2019년 기준,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운전자 중 약 3분의 1인 30%대였다고 한다. 일본 음주운전도 매년 재범율이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음주운전 재범대책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일단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것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해도 너무했다. 한때는 세계 정상을 자부하던 한국 야구가 밑바닥까지 추락했다. 3회 연속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망연자실한 상태이다. 이처럼 무너지리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한국은 2023 WBC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됐던 호주에 7-8로 졌다. 일본에는 콜드게임을 겨우 면할 정도로 난타당하면서 4-13으로 대패했다. 야구 말고 본업을 따로 가진 동호인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린 체코에도 3실점 하면서 7-3으로 이겼다. 예선 마지막 4차전
국방부가 발간한 국방백서에서 북한정권과 북한군을 우리의 적으로 규정하는 표현이 6년 만에 부활했다. 국방부는 북한 위협의 실체와 엄중함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기술한 ‘2022 국방백서’를 16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방백서는 이번이 1967년 이후 25회째로,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처음으로 발간된 것이다. 북한은 이미 지난해 한국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해에만 15차례나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고 34일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이에 맞서 윤석열 정부 들어 북한을 적이라는 표현을 써 대북
택시 업계는 기존 영업형태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으로 혁신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으로 혁신하기에 최고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국가다. 전체 국민 스마트폰 보급률이 95%로 세계 1위다. 전자정부와 통신 인프라 등도 세계 1위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우버와 타다가 금지된 나라이다. 새로운 운송분야 혁신사업이 금지돼 택시 업계가 과거에 머물고 있다.금년 2월 1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4800원으로 인상됐다. 심야할증 요금도 밤 10시로 당겨지면서, 승객을 기다리는 빈택시 줄이 길게 늘어서고 있다.타다가 생겼을 때 고객 수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방북을 위해 북한에 800만 달러를 송금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당초 대북경협 사업권 대가로 500만 달러를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 조사에서 추가 300만 달러가 송금된 경위를 캐묻자 김 전 회장이 “이 대표 방북을 위한 비용”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또 북한에 건넨 경기도지사 명의의 초안에는 조선아태평화위 김영철 위원장에게 식량 협력사업 등을 거론하며 방북 초청을 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이후 전달된 문건에서 방북 초청 요청이 삭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정부는 한국을 국제금융도시로 육성해야 한다. 한국은 제조업 수출액 기준으로 세계 5위 강국이다. 2022년 GDP 기준으로 세계 9위로 성장했다. 그러나 국제금융에서 원화가 결제되는 비중은 0.1% 미만으로 세계 30위권이다. 싱가포르는 도시국가이지만 국제금융에서 순위가 9위로 성장했다. 싱가포르는 금융과 주식 관련 세금이 없고 법인세가 17%다. 상장된 기업의 35%가 모두 해외기업이다. 홍콩에서 철수하는 국제금융기업을 75% 이상 싱가포르가 유치했다. 정부는 싱가포르처럼 주식 관련 세금을 모두 없애고
정부는 우리나라를 동북아 금융허브로 육성해야 한다. 2003년 노무현 정부 때 추진한 ‘동북아 금융 허브’ 프로젝트는 2023년 기준 실패했다. 문재인 대통령 이후 정부는 법인세 27% 인상, 증권거래소, 캠코, 증권예탁원 등 금융 공기업 지방 이전 등의 정책을 추진한 결과 한국 금융 경쟁력이 후퇴했다. 노무현 정부 전략은 ‘해외 주요 글로벌 금융 기업의 유치’가 골자였다. 구체적으로 2007년까지 세계 50대 자산운용사 주요 거점 유치, 2020년까지 대형 상업은행·투자은행 지역본부 유치 등의 목표가 수립됐지만 지난 20년간 유치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 속된 말로 중국이 쪼잔하게 나온다. 1월 10일 단행된 한국인에 대한 일시적 비자 발급 업무 중단을 말할 수 있다. 감히 미국에게는 하지 못했다. 유럽연합 몇몇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서방 16개국이 중국인에 대한 입국조치 심사 강화를 실시했다. 그럼에도 가장 먼저 한국 그 다음 일본에 대해서만 비자 발급을 중단시켰다. 심지어 베이징, 상하이, 텐진 등 최장 144시간까지 경유 시 일시적으로 비자 없이 머물 수 있는 이전 정책도 완전히 양국에게는 부여하지 않는 조치까지 시행했다. 언제 풀릴지 모르
2023년 국민연금 지급액이 물가상승률에 연동해 5.1% 올랐다. 국회와 정부는 국민연금 개혁방안을 정확히 제시해야 한다. 국민연금 적립금액은 2020년 740조원, 2030년에는 1027조원이다. 2023년 연금수급자는 622만명이며,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는 2022년 9월 기준 2222만명이다. 국민연금 지급액은 2023년 34조원으로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2057년경 고갈된다. 국민연금의 문제점은 현재 납부하는 것보다 약 3배 정도를 더 받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2057년경이면 국민연금이 고갈되므로, 연금 보험료율을 현재 9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해·공군 합동군사훈련을 동해에서 실시했다. 상당한 규모의 이례적 군사훈련이었다. 이에 더해 중·러 합동 전략폭격기 편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진입했고, 한국 공군 F-15K가 긴급 발진해 근접 공중작전을 했다. 지난 11월 15일 중·러는 양국 해군 간 합동수상전투단을 구성해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사이의 미야코 해협을 통과해 동중국해로 진입했으며, 대만과 인접한 일본 난세이 군도 부속 요나구니 해역에서 합동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에는 중국 해군 Type 052DL형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