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금도 남과 북이 국경선도 아닌 휴전선을 가로 긋고 늘 불안 속에 지내고 있다. 남한과 북한이 같은 땅, 같은 민족이면서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1950년 6월 25일을 잊을 수 없다. 이름하여 6.25전란, 혹은 6.25사변이라 부른다.당시 6월 25일은 일요일이어 국민들은 휴일을 즐기고 있었다. 북한 공산군은 국토를 지키는 국군들도 일요일이기에 외출을 한 일요일 새벽을 틈타 비밀리에 싸움 준비를 갖추었다가 38선을 일제히 뚫고 나왔다. 본시 나라와 나라 사이에 싸움을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여러 가지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정부와 민간단체가 이해타산을 따지지 않고 타국 참전용사를 위한 보은 행사를 준비해 세계의 귀감이 되고 있으니 칭찬 받을 만하다. 어떤 나라도 자국의 전쟁을 수행한 타국 군인을 우리나라처럼 대우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의 예우에 감동을 한 참전 용사들은 “다시 불러도 한국을 위해 싸우겠다”고까지 말한다. 21일에는 국회 정무위원회가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 결의안’을 의결했다. 6.25 참전국과 그 장병들에게 제대로 감사의 뜻을 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국회는 결
진월스님(동국대 선학과 교수) 전자문화지도협회(Electronic Cultural Atlas Initiative, ECAI) 공동연구회가 ‘문화유산: 수집, 보존, 정보전파’를 주제로 중국 상해의 복단대학에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개최되었다. 미국 중국 인도 호주 러시아 스리랑카 몽고 등 9개국의 지리학ㆍ역사학ㆍ고고학ㆍ고전학 등 인문학과 전자 정보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자문화지도작성기획 공동연구회에 한국에서는 필자가 참석하였는데 그 견문을 나누고자 한다. 회의 내용은 우선 그동안 각국의 독자적 작업진행 상황 정
베삭데이를 맞아 유엔차원에서 이를 기념하는 축제가 태국의 방콕과 아유타야 일원에서 ‘제7차 국제불교대회’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지구 회복: 불교적 관점 (Global Recovery: The Buddhist Perspective)’이라는 큰 주제 하에 개최되었는데, 거기에 다녀온 견문을 다소나마 국내 인사들과 나누어 보려한다. 알려진 바와 같이 ‘유엔 베삭데이 축제(UN Day of Vesak Celebrations)’ 지정은 1999년 12월 15일 유엔총회에서 종교와 국가를 초월하여 결의된 것이며, 2000년부터
천안함 침몰 사태가 세계적인 이슈가 돼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말할 수 없이 든든한 원군(援軍)이다. 우리가 황망(慌忙)한 가운데서도 아픔과 슬픔을 억누르고 사태에 침착하게 대응하고 발뺌할 수 없는 증거를 발견해낸 것이 주효했다. 만약 사태가 일어났을 때 분에 못 이겨 바로 치고받았다면 이렇게 국제적인 호응과 응원은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된 데는 또 중립국이며 북한과 수교국인 스웨덴의 전문가를 비롯한 국제적 전문가들이 참여한 객관적이며 과학적인 민군합동조사결과가 큰 설득력을 발휘했다.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나토가 연일
우리나라가 천안함 침몰의 비통함에 전 국민의 기맥이 풀려 있을 때,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일본은 애도의 말 한마디 없었다. 오히려 기회를 잡은 듯 지난 4월 7일 하토야마 총리로부터 일본정가는 공개적으로 독도문제를 들고 나와 “일본 정부의 입장을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고 하며 침략의 근성을 보였다. 슬픔에 젖은 우리 국민의 의식을 더욱 피폐화시키는 고도의 술수는 물리적 침략의 그 이상에 버금가는 악랄한 행위다. 우리 국민의 가슴에 남긴 일본의 비우호적 처사는 영원히 지울 수가 없을 것이며 일본 국민은 참으로 부끄러워해야 할 일
2010년 1월 12일 중앙아메리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하여, 대통령 궁과 국회의사당을 비롯한 주요 건물들이 붕괴되었고 피해자 수가 아이티 전체인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어서, 2월 27일 새벽에는 규모 8.8의 강진이 칠레의 제2수도 콘셉시온 연안에서 발생하여, 795명의 사망자와 2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지난 3월 8일에는 터키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일어나 50여 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부상당하는 등 강력한 지진이 연속적
2009년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 결정돼 발표된 것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본인 스스로도 노벨위원회의 그같은 발표 소식을 듣고 놀랍고 황송하다고 했을 만큼 전연 뜻밖의 수상 소식이었다.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 정상들은 일제히 오바마 대통령에게 축하의 전문을 보냈다. 하지만 이 같은 축하 무드가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서도 도대체 그 상이 왜 취임한 지 1년도 채 안된 사람에게 돌아가야 하느냐는 성토의 목소리도 만만치가 않다. 성토의 목소리에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야박하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