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우리나라와 일본·호주·뉴질랜드 외교당국 및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이 26일 차관급 회의를 열고 인도·태평양 역내 정세 등 현안을 논의했다.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26일 일본·호주·뉴질랜드 및 EU 대외관계청 인사와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회의를 했다고 외교부가 27일 밝혔다.장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인·태 지역의 자유·평화·번영’에 대한 우리나라·일본·호주·뉴질랜드 등 4개국과 EU의 지속적인 관여 노력을 평가하고 우리 정부가 작년 12월 최종본을 공개한 ‘한국판 인·태 전략’ 추진 현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27일 “민주당은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평화결의안을 국회에 냈다. 국민의힘과 협의해서 8월 안에 통과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은 휴전이 아니라 종전을 원한다. 국민은 한반도가 하루 빨리 평화경제시대를 맞이하게 되길 간절히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국회는 남북협약 성과의 불씨를 살려나가야 한다”며 “그동안 진보‧보수 정권을 가리지 않고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21일 미 전략핵잠수함(SSBN)의 부산 기항이 핵무기 사용 조건에 해당한다는 북한의 위협에 “북한이 지속하고 있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정당한 방어적 대응 조치”라고 반박했다.국방부는 이날 북한 국방상 담화문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한미가 핵협의그룹(NCG)을 개최하고 SSBN을 전개한 것은 북한의 주장처럼 북한에 대한 핵무기 사용모의나 핵 위협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또 “북한의 핵개발 및 미사일 도발은 다수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불법 행위”라며 “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유엔군사령부가 18일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미국인 1명이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고 밝혔다.유엔군사령부 SNS 따르면 북한이 현재 이 인원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건 해결을 위해 북한군과 협조하고 있다.유엔사는 월북한 미국인의 성별이나 나이 등 신원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JSA 경비대대는 유엔군사령부의 통제를 받으며 상황 발생 시에도 한국군이 아닌 유엔군사령부에 보고하게 돼 있다.이에 미국이 월북한 자국민의 송환을 요구하면 북한과 미국 간 협상이 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18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전날 밤 담화와 관련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를 거부하며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서방은 물론 최근 아세안까지 비판적인 입장을 발표한 데 대해 변명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외교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30년간 여러 차례 비핵화에 합의해 다양한 상응 조치를 제공했음에도 북한은 뒤에서 기만적으로 핵·미사일 능력을 계속 증강시키고 합의를 파기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북한이 한미의 확장억제 강화나 연합훈련 등 정당한 방어적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국·미국·일본(한미일) 외교장관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은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전략자산 운용에 반발하며 미국에 대한 위협적인 발언 수위를 높이는 등 ‘북-한·미·일’ 관계가 극으로 치닫는 모양새다.15일 외교가에 따르면 한미일 외교장관은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자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이들은 최근 북한의 ICBM 발사 도발을 규탄했다.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장경택 북한군 총정치국장 등 개인 4명과 기관 3곳을 대북 독자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외교부는 14일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 차원에서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 및 자금 조달에 관여한 개인 4명과 기관 3개를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개인 4명은 정경택 총정치국장과 박광호 전 선전선동부장 그리고 조선백호무역 민주콩고지사 소속인 박화송, 황길수다.이들은 북한 전현직 고위관리로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에 근본적인 변화를 주문한 것과 관련한 입장으로 ‘북한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대로 헌법에 따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정책을 수립·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담대한 구상에 따른 북한 비핵화 및 북한 주민들의 인권 증진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윤 대통령의 변화 주문은) 헌법에 따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따른 통일정책을 더욱 충실하게 수립·추진해 나가라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해 종전선언을 추진한 전임 문재인 정부와 정치적 반대진영인 더불어민주당을 “반국가세력” “정체성 부정세력”으로 규정하며 또 적대적 인식을 드러냈다.전임 정부에 대해 또다시 날을 세웠고, 정치적 반대파의 견해를 다른 의견이 아닌 반국가세력이라고 주장하는 등 국가정체성의 문제로 여긴 것이라 사실상 협치는 물건너갔다는 분석이 많다. 야권을 국정 협력 대상으로 생각지 않겠다는 기조의 연장선인 셈이다.나아가 전문가들은 24년 만에 대표적인 보수단체를 찾아 일본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여야가 26일 더불어민주당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를 위한 국제 연대를 제안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18개 태평양 도서국에 전달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부의 외교에 장애를 일으켜 국익을 훼손시켰다는 반면, 민주당은 제1야당으로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국민의 입장을 대변했다는 입장이다.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서한 발송은 국제원자력기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 우리의 자체 안전성 평가 노력 등을 도외시하는 행위다. ‘괴담 정치’를 전 세계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18개 태평양 도서국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를 위한 국제 연대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데에 여권에서 ‘국익 훼손’ 비판이 나온 것과 관련 “국익이 무엇인지는 정부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민주당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대한민국이 얻는 이익이 무엇인가. 일본 정부는 경제적인 이익을 얻지만, 대한민국이 얻는 이익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여당이 해야 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19일 북한이 공개한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에 대해 불법 핵·미사일 개발을 고수하고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미에 전가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전원회의에서 빠른 시일 안에 군사정찰위성을 성공적으로 재발사하겠다고 밝힌 점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당국자는 특히 북한은 ‘우주산업의 확대 발전’과 한미에 대응하는 것을 절박한 과제로 꼽았지만, 진정으로 절박한 과제는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의 삶의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이번주 귀국하는 가운데 그가 차후 당내에 끼칠 영향과 맡게 될 역할에 이목이 쏠린다. 앞서 정치권 안팎에선 그가 비명(비 이재명 대표)계의 중심이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당내에선 이 전 대표의 역할론에 고개를 젓는 분위기다. 그가 당장 당에 영향력을 발휘할 여건이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그는 지난해 6월 7일부터 미국에 조지워싱턴대학에서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체류 중이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7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한중·미중 관계와 북한 문제, 글로벌 현안에 관해 협의했다.박 장관은 “지난달 G7 정상회의 계기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약 한 달 만에 블링컨 장관과 통화를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또 블링컨 장관이 미국 국무장관으로서는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과 관련해 “어려운 여건하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북한의 추가 위성 발사 가능성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이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워싱턴 DC에서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한미 양국은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 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양국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가기로 했다고 했다.협의 뒤 진행된 특파원 간담회에서 김 본부장은 “최근 북한이 국경을 재개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
[천지일보=유영선, 김민철 기자] 윤석열 정부의 외교 안보 국방 전략의 기본 지침인 국가안보전략이 공개됐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전략을 소개하는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를 발간했다”고 밝혔다.국가안보전략은 외교·통일·국방 등 외교안보 분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다. 정부 출범 시마다 변화된 안보 환경과 국정 기조를 담아 발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비전으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성김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우리나라에 대한 북한의 핵 위협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어떤 핵 공격도 신속하고 압도적이며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특별대표는 3일(현지시간) “북한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일부 미사일 발사와 다른 군사 활동을 전술핵무기 사용을 위한 시험 발사라고 규정하는 것을 포함해서 북한은 계속해서 위협적이고 무책임한 수사를 점점 더 많이 하고 있다”며 “상황이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북한은 핵무기를 사용해 특정 국가를 선제 공격하겠다고 협박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밝혔다.3일 이 장관은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진행 중인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본회의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한의 무분별한 핵·미사일 개발은 핵확산에 대한 우려를 증가시키고 역내 군비경쟁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 결과 각국의 안보비용이 가중되는 안보딜레마가 심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최근 복합적인 안보 도전들로 인해 역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며 “북한은
[천지일보=유영선, 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2023 제주포럼’ 참석차 방한 중인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을 만나 최근 북한의 ‘정찰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감행을 규탄했다. 또 양 정상은 개발·노동·교육·산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두 정상은 1999년 상록수 부대 파견 이후 시작된 양국의 발전에 대해 공감대를 나누고, 개발·노동·교육·산림 등에서 협력을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현재 동티모르 전역에서 우리 코이카(KOICA,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캐나다는) 한국과 함께 북한의 인권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 이는 한국인들이 43년 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때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선택한 것과 같은 이유”라고 밝혔다.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트뤼도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연설에서 “광주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우연히 발생한 게 아닌 것을 상기시킨다. 민주주의는 절정에 있을 때 늘 독재주의보다 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트뤼도 총리는 5.18 민주화 운동에 관해 “(5.18은) 굉장히 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