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장성=이미애 기자] 장성군이 국제 향토음식 보호활동 ‘슬로푸드 맛의 방주’ 등재를 추진한다. 등재할 품목은 장성 꽃시감과 집장, 단술이다.1997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국제 슬로푸드 맛의 방주’는 소멸 위기에 처한 음식문화유산을 복원하고 사라지지 않게 보호·육성하는 세계적인 사업이다. 표준화된 산업식품이 지구촌을 장악하면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향토음식, 전통적 산물, 장인(匠人) 생산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군에 따르면 향토음식과 이를 만들고 지키는 사람들을 널리 알려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의료시설 주변 열악한 보행로에 대한 환경개선에 나선다.5일 구에 따르면 남동구와 인천시, 가천대길병원은 이날 오전 가천대길병원 뇌과학연구소에서 ‘공공디자인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는 의료시설 주변 ‘H-ZONE(hospital zone)’ 디자인 조성을 위한 연구 및 사업추진과 공공디자인, 색채 분야의 프로젝트 개발·연구·자문·참여 등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의 내용이 담겼다.구는 협약에 따라 인천시가 구축한 ‘인천형 보행안전안심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5일 반국가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 된 무소속 윤미향 의원에 대해 “진정성을 담은 사과와 함께 사퇴하는 게 국민에 대한 당연한 도리”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정체성 자체를 부정하는 반국가단체 (행사)에 가서 동조한 입장에서 윤 의원이 무슨 할 말이 더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윤 의원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민주당은 선택적 침묵을 하는 데 매우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대통령실이 4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남에서 문 전 대통령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문제는 대통령실이 나서지 않는게 문제가 아니라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대통령실이 나서서 정리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며 “철거 계획을 철회해 역사와 선열에 부끄럽지 않게 해주기 바란다”고 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중도층 비율이 점점 대선 전과 비교해 고공행진을 달리는 모습이다. 이는 계속되는 정치권의 공방으로 인해 국민이 정치혐오를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중도층 표심을 노리는 제3지대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여야 지지율과 비슷한 중도층1일 정치권에 따르면 계속되는 다수 정당의 충돌로 국민은 피로감을 느껴 중도층의 민심이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현재 중도층 비율은 높은 수치를 유지하는 반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는 30% 전후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월과 10월. 수묵(水墨)이 풀어내는 깊고 풍성한 세계를 만나 힐링과 위안을 느껴볼 축제가 펼쳐진다.‘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수묵의 본향인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이다. 세계 19개국 19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지난달 30일 진행된 프레스데이에서 이건수 총감독은 “우리 수묵화는 산수(山水)와 연관이 되어 있는데 이것을 테마로 자연에 대한 동양적 자연관·우주관·세계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8월 한 달 동안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실시하는 스포츠지도사 연수교육 강사로 1500여명의 교육생에게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과목을 강의했다. 강의는 스포츠지도사들이 일선 현장에서 만나는 커뮤니케이션의 여러 문제에 대한 실용적인 해법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같은 강의 목표를 설정한 것은 강의 준비를 하면서 수십년간 스포츠지도사로 현장 경험을 한 여자 배구 전문가의 충고를 받으면서였다.그는 실업배구 선수생활까지 한 엘리트 선수 출신이었다. 20여년의 선수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뒤 서울 중랑구 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한국학중앙연구원와 함께 ‘디지털광주문화대전’ 편찬을 완료하고 9월 1일 홈페이지를 공식 오픈한다.2019년 7월 편찬을 시작한 전국에서 104번째로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을 완료했다.이번 편찬 사업에는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지역생태문화유산연구소, 원스필름웍스 등 광주광역시 지역 연구자·사업자가 참여했다.‘디지털광주문화대전’은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인물, 정치·경제·사회, 종교, 문화·교육, 생활·민속, 구비전승·언어·문학 등 9개 분야로 구성됐다.6만 5377매(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대표축제추진위원회가 ‘2023 부안붉은노을축제’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체험 프로그램 부스 운영자를 공개모집 한다고 31일 밝혔다.부안붉은노을축제는 오는 10월 13~15일 변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공모기간은 9월 15일까지며 부안군청 관광과 축제팀에서 참가 신청서를 접수한다. 2023 부안붉은노을축제 체험부스 운영에 관심이 있는 부안군 내 단체, 동호회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이번에 모집하는 체험부스는 8개 이내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며 부안과 노을의 정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종근당건강은 최근 패키지 아이덴티티 디자인(PKG Identity Design) 프로젝트로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2023'에서 패키징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적인 디자인상으로 1980년부터 시작된 북미 최고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매년 디자인 혁신,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Int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반딧불이와 그 먹이 서식지가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전북 무주군.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환경의 변화와 오염으로 인해 서식지 수가 줄고 개체 수도 줄고 있는 반딧불이를 무주에서 만나볼 수 있다.반딧불이는 환경지표곤충으로 인식되고 있는 신비의 곤충이다. 지구상에서 지금으로부터 5천만~7천만년 전인 신생대 시대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정서적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는 무주반딧불축제가 내달 2~10일 무주등나무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9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와 관련 백지화를 주장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 동력이 유한하고,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 속에서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에게 모욕을 주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민생의 문제는 절대 아니고 심지어 이건 보수진영의 보편적인 지향점이라기보다는 그저 일부의 뉴라이트적인 사관에 따른 행동”이라고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 전 대표는 “김일성이 동족상잔의 전쟁을 일으키고 공산주의자들이 분단을 고착화시키기 전까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제23회 소래포구축제가 오는 9월 15~17일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28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올해 소래포구축제는 중심주제를 ‘소래바다’로 선정하고 경관(포구)과 먹거리(수산물), 삶(어시장), 사람(상인), 기억(염전·협궤열차)의 단위 주제를 담아 연출했다.이번 축제는 올해 새로 출범한 남동문화재단에서 주관하며 예술인과 구민 참여 프로그램 강화한 ‘주민주도형 축제’를 위해 어등경관 만들기와 소래아트마켓, 소래인 영상제 등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특히 소래포구의 특성과
[천지일보=홍수영·김민철 기자] 육군사관학교(육사)의 홍범도 흉상 철거 논란과 관련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외부는 물론 여권 내에서도 과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앞서 육사는 충무관 중앙현관 앞에 있는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 흉상을 철거해 외부로 옮기려는 계획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이종찬 광복회장은 27일 공개서한을 내고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없으면 국방장관 자리에서 퇴진하는 것이 조국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라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했다.이 회장은 흉상 철거 대상에 포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정치가와 군인들에게 트로이 전쟁은 서양이 동양을 상대로, 유럽이 아시아를 상대로 또는 그 반대로 싸운 전쟁으로 해석한다. 대립적 진영 논리로 어느 한 쪽의 정체성과 정당성을 주장하는 배경으로 트로이 전쟁과 그 이후에 벌어진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전쟁이 자주 원용된다. 유럽은 이 전쟁의 승리가 유럽이 오래전부터 아시아보다 우위를 증명한다고 과장한다. 트로이 전쟁은 역사적 사실이라기보다 신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문학적 창작에 불과하다. 유사한 목적을 가진 정치인이나 군인들은 이 전설로부터 영감을 얻거나, 유사한 스토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올해 상반기 동안 전주한옥마을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813만명 이상이 다녀갔다고 24일 밝혔다.전주시에 따르면 이동통신기록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전주한옥마을에 총 813만 4718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11만 7817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과 비교해 98% 증가한 수치다.이 기간 전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만 278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1/3 수준이지만 지난해 상반
편집자주신흥국 연합인 브릭스(BRICS)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브릭스 국가 전체 인구는 세계 인구의 42%, 세계 GDP의 23%, 지구 면적의 30%, 세계무역의 18%를 각각 차지한다. 바야흐로 브릭스가 다극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스스로를 재편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도래했다는 평가다. 그런 브릭스가 4년 만에 남아공에서 대면 정상회의를 갖는다. 회원국들은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나갈지, 아니면 서구의 전통적인 헤게모니에 따라갈지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섰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남미 멕시코 출신 사울 세르나 박사가 보내온 글을 번역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시간과 정신의 방 DADA에서 ‘DADAISM 다다이즘’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다다이즘 전시는 ART STUDIO DADA가 기획하고 주테일, 하미보, Blackholian, Doy, Pearl Lee, Lucas 6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다다이즘은 1차 세계대전 말부터 예술 양식의 변화를 넘어서, 삶과 사회 전체에 대한 비판과 예술의 본질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예술운동이다.시간과 정신의 방 DADA는 DADAISM을 모토로 한 전시 및 공유 작업공간으로 ‘예술이란 무엇이고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여섯 명의 개성 있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광진구에 위치한 ‘시간과 정신의 방 DADA’에서 열리고 있다.‘DADAISM 다다이즘’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ART STUDIO DADA가 기획하고 주테일, 하미보, Blackholian, Doy, Pearl Lee, Lucas 6인의 작가가 참여했다.다다이즘은 1차 세계대전 말부터 예술 양식의 변화를 넘어 삶과 사회 전체에 대한 비판과 예술의 본질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예술운동으로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회화, 디지털아트, 오브제, 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7일 다양한 먹거리 신제품 소식을 전한다.◆남양유업 ‘드빈치 불닭치즈 슬라이스’ 출시남양유업이 치즈에 매운맛을 더한 신제품 ‘드빈치 불닭치즈 슬라이스’를 출시했다.다양한 요리 레시피에 활용되는 치즈의 존재감을 한층 높인 이 제품은 ‘화끈하게 매운’ 콘셉트가 적용돼 김밥, 라면, 햄버거, 김치볶음밥과 같은 메뉴에 매콤함을 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최근 10~30대 사이에선 매운 음식을 잘 먹는 이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맵부심’, 잘 먹지 못하는 이를 가리키는 ‘맵찔이’와 같은 신조어가 유행하며 매운맛에